아이폰14프로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 침수 시키고 혼자 고쳐본 후기

맙소사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줄이야.

스마트폰 인생 1N 년만에 일어난 대참사.

세탁기에 아이폰을 넣고 돌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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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빨래 하려다가 그대로 아이폰을 싸고 돌려버렸으예.

나도 몰랐지 이럴줄은.

핸드폰이 안보여서 한참 찾다가 설마 하면서 세탁기의 문을 열었더니

그대로 보이는 나의 아이폰14프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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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마음은 둘째치고 심폐소생이 급했다.

다행히 전원은 켜져있었고 액정 멀쩡하고 터치도 잘 먹는거 같았으나 심카드가 죽어버렸다.

(고 생각했음 드라이기로 말리니까 잘되는거 확인함)

아니 아이폰14프로 방수 된다며 그짓말인가 현실부정부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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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폰이 침수되면 전원부터 끄고 드라이기로 말리던가 자연건조 시키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응 그런거 몰라 대충 물기만털어내고 껏다 켰다 하고 무선충전도 하고 ㅋㅋ...

물을 잔뜩먹어 먹통 되어서 잘 안되는 폰 가지고 이태원까지 가서 케밥도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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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습기가 가득차서 작동 당연히 잘 안되었고 이 사진도 사진찍어달라고

일행한테 부탁해서 찍은 5년만에 먹은 케밥 샷. 눈물이 앞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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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집에 와서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선풍기로 말려보려고 선풍기를 가져다 놓고 말렸다.

5/5 어린이날에 일어난 대참사라서 ㅋㅋㅋ 어디에 물어보지도 도움을 구하지도 못하고

심카드를 빼고 물기를 대충 털어낸 후 선풍기로 말리고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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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보다 침수가 쎄게되어서 휴지를 밑에놓고 핸드폰을 탕탕 치면서 물을 빼니까 물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그렇게 되었는데도 액정도 안나가고 대충이라도 작동하려는 노력을 해준 아이폰14프로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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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 정보를 찾아보다가 나 블로그 해야되는데

그리고 당장 다음주에 울산 여행 일정이 있는데

카메라가 물에 젖어서 너무 답이없었기 때문에

이거 어떡하나 싶어서 유투브에 '아이폰 습기' 라고 검색을 했다가 광명 찾았다.

수많은 간증댓글과 후기들 이거다 싶어서 그때부터 였을까요 드라이기로 아이폰을 말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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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려보고 잘 안되면 강남까지 찾아 갈 생각으로 주소도 캡쳐해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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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분이 말하시는 아이폰 침수시 대처방법은

1. 전원 OFF 한 아이폰을 핸드폰 뒷면, 카메라를 위로 가게 하여 뒷판을 드라이기 뜨거운바람으로 말린다.

주의 ! 전면에다가는 드라이기 사용금지. 무조건 후면에다가만.

2. 30분 말리고 10분 쉬고 싸이클대로 카메라에 습기가 없어질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3. 완전히 습기가 없어진거 같으면 전원을 켜보고 이상이 없으면 걍 쓰고 다른 문제가 있으면 사설 수리업체를 방문해 그부분만 수리한다.

이였다.

뭐해 당장 해.

드라이기는 무조건 뜨거운 바람.

열기를 이용하여 습기를 날리는 원리 같았고

뭐 뜨거운 바람으로 하면 고장난다느니 뭐가 녹는다느니 이런사람들 다 헛소리라고 강하게 말씀해주셔서

댓글도 많고 그래서 바로 도전 밑져야 본전이자나 심카드까지 맛이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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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말리고 10분 쉬고 무한반복.

이 사진은 말라가고 있는 핸드폰인데 확실히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면 습기가 확 날아가는게 보인다.

그래도 드라이기를 끄고 몇분 지나면 습기가 다시 생김.

계속 말리라는 이야기 같아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말렸다.

심카드는 뺴고 말리든 넣고 말리든 상관이 없다고 하셨는데 혹시 몰라서 빼고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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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말리는 모습 보실래예 ..?

▶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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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제 2시간 오늘 눈뜨자마자 2시간정도 말린 결과

아이폰 후면만 말렸는데 전면 카메라의 습기도 반절정도 없어진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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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도 확실히 습기 가득해서 뿌옇게 물들어 있었는데

많이 줄어 들은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오늘까지 드라이기로 jorgego 자연건조도 괜찮겠어.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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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빼고 기본 시스템이나 메인보드 부분은 어느정도 잘 마른 것 같아서

성격 급한 나는 바로 심카드를 껴서 확인을 해보았다.

결과는 유레카 !

어제까지만 해도 인식도 못하던 심카드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어서

KT 대리점 가서 심카드를 살필요가 없어졌다.

즉 이말은 이제 카메라만 습기 없게 잘 말리면 정상작동 된다 이말이지.

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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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KT I 파손 인가 그거 보험을 들어놔가지고

리퍼나 간단한 고장은 보험처리가 가능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당장여행을 가야해서 대리점에 갈 시간이 없었던 나였어서 눈앞이 캄캄했는데

ㄹㅇ 저분때문에 살았다. 하 역시 사람은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하고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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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패드랑 아이맥이 있어서

문명과의 단절을 피할수 있었다.

특히 아이패드M2프로 너무 곰마워.

어제 이거로 카톡하고 인스타도 하고 웹툰이랑 유투브 보다가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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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현실 지인들의 반응들을 올려보며 아이폰 세탁기에 돌려서

거의 jot 되기 직전까지 갔었던 나의 일상글도 마무리 ^^;;

님들도 폰 물에 담갔으면 얼른 드라이기로 최선을 다해 말리셔서 소생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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