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탭투페이 아이폰 대만 출시. 한국은 언제?
지난해 아이폰을 카드 결제 단말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애플 탭투페이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는 규모에 상관없이 어떤 매장에서도 판매자가 아이폰 NFC 기능을 통해 탭 한 번으로 애플페이 또는 비접촉식 신용카드를 사용해 디지털 결제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보통은 애플페이 결제를 위해 추가 결제 단말기를 필요로 하지만 탭투페이를 사용하면 결제 단말기를 구입할 필요없이 아이폰만 있으면 됩니다. 다시 말해 아이폰안에 결제 플랫폼이 통합되었다고 보면 됩니다.(애플페이 뿐만 아니라 카드 결제,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EMV 컨택리스 기반의 NFC 간편결제가 가능하며 포스 없이도 아이폰에서 매출 관리까지 됩니다.)
예를 들어 그런 거예요. 푸드트럭이나 배달 현장 결제의 경우 기존에는 결제 단말기를 필요로 했습니다. 주문 시 현장 결제할게요!라고 말하면 배달원이 별도 결제 단말기를 가져와서 결제해 줬는데 탭투페이가 한국에 도입된다면 아이폰으로 간편하게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폰 탭투페이 사용 시 비접촉식 결제를 언제 어디서든 추가적인 하드웨어 필요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첫 서비스 시작은 2022년 5월 미국 애플파크 방문자 센터였고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 탭투페이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용 모습을 보면 간편해 보입니다. 결제를 위해 판매자가 아이폰을 건네면 구매자가 자신의 카드 혹은 아이폰을 판매자 아이폰 상단에 탭 후 결제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 아이폰에는 결제 가격이 얼마인지 구매자에게 보이고 구매자는 금액 확인 후 자신의 아이폰 또는 카드를 가져다댄 후 결제합니다.
미국에서만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대만으로 사용처가 확대되었으니 어쩌면 국내 도입도 생각보다 빨리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