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달리 아이폰14가 혁신이라 불리는 이유

그냥 짧은 식견을 적어보는 글...

갑자기 든 생각이다.

이번 아이폰 14의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엄청난 혁신이라고 칭송받고있다.

이번 아이폰 14는 지금까지 고질적인 문제였던 노치, 펀치 디스플레이의 문제를 애플만의 방식으로 해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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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란 사람 정말 많음

물론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 화면을 더 좁게 만든다는

비판도 좀 있다. 하지만 방법 자체는

반박할 수 없는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노치 디스플레이

펀치홀 디스플레이

● 노치, 펀치홀이란?

참고로 전면 카메라 부분의

검정색 부분을 노치라고 부른다

아래가 펀치홀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 삼성의 접근법

먼저 접근법부터 삼성과 애플은

차이가 있었다.

삼성은 소비자들이

노치 싫어하는 걸 알았다

그래서 노치를 없애고자 하였다

하드웨어 기술로 말이다.

갤럭시 S9

갤럭시 S10

● 삼성 소비자들이 갖게되는 인식

점점 노치를 작게 만들고,

위치도 옮기고 최대한 안보이게

감추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무의식적으로 이용자들은

노치, 펀치홀 = 없애야할 것

보기 싫은 것이라는 인식이 박힌다.

왜냐면 삼성이 이용자들에게

그렇게 제안을 하고 있으니깐

결국 삼성이 노치를 없앴다면

마땅히 없애야할 것을 없앴다는

평에 그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치, 펀치홀 = 극복의 대상

● 노치, 펀치홀을 없앴을 때 듣게될 평

예상했고, 예상한 만큼 결과를 이뤄냈다

= 음 역시 삼성이야 잘했네

하드웨어적 단점을 하드웨어

기술로 해결했을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지는 않는다

● 애플만의 접근법

반면 애플은 아이폰 14에서

감추고 싶어야하는 것을 오히려

집중하게 만들어버렸다

하드웨어적 단점을

하드웨어 기술로 극복이 아닌

소프트웨어 UI로 이용했다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삼성과 다른 접근법이다

노치, 펀치홀 = 이용의 대상, 보고싶은 것

애플은 우리에게 이런 가치를 제안했다

노치, 펀치홀 = 이용의 대상

● 애플 소비자들이 갖게되는 인식

앞으로 아이폰 14 유저들은

노래를 재생하든

에어팟을 연결하든 충전하든

에어드랍을 쓰든 펀치홀에 뜨는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쳐다볼 것이다.

꼴보기 싫던 펀치홀에서

봐야하는, 보고 싶은 펀치홀로 변할 것이다

점점 펀치홀에 대한 인식도 좋아질 것이다

완성도가 떨어졌으면 몰라도 퀄리티 높다.

애플만의 뛰어난 UI와 디자인 감각으로

만들어진 다이나믹 아일랜드거든

매끄러운 전환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거든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어버렸다.

= 역시 애플은 혁신적이야....

없애야할 것에서 봐야할 것으로

인식을 나서서 바꿔버렸다.

이것이 바로 혁신 아닐까??

● 애플은 배울 점이 많아서 좋아

내가 삼성 개발자였으면

지금 열등감, 분함같은 감정이 생겼을 것이다

물론 실제 삼성 재직자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나였으면 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ㅠ

왜냐면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거든

난 왜 이런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엄청 아쉬워했을 것 같다

그래도 애플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내서

좋은 점이 있다. 견고한 1등으로부터

또 배울 수 있다는 점!

2등은 따라갈 1등이 있다는

2등만의 장점이 있거든

지금의 내가 떠올리지 못하는 것이지

미래의 나도 떠올리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린 사람은

뭘 보고 이런 생각을 했을까??

다음 사례들을 보고

떠올리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본다...

● 흉터를 예술로 승화

나는 애플의 이런 접근 방식을 보고

문신을 떠올렸다

보기싫은 흉터를

보고싶게, 매력적이게 바꿔주는 문신

흉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타투

접근법이 비슷해보인다.

보기 싫은 것을 보고싶게 만드는 느낌...?

● 컴플렉스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소화

백반증의 모델 위니 할로우와

얼굴 큰 반점의 카산드라 노드

위 인물들은 일반적으로 보기 싫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케이스다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로 이용한 케이스다

● 질문이 습관화됐을 수도 있고...

이러한 케이스들 생각보다 많겠지

위와 비슷한 사례들을 보고

떠올리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냥 떠올랐을 수도 있다 ㅎㅎㅎ

개발자들만 알겠지

혹은 아래 질문을 하는 것이

습관이었을 수도 있다.

이걸 당장 해결할 수 있을까?

해결 못한다면 이용할 수 있을까?

이용한다면 어떻게 이용할까?

차라리 이런 질문을 습관화하는게

따라하기 더 쉽겠네

애플의 접근법과 결과물을

보면 감탄만 나온다

나도 이런 질문, 생각을 습관화해야겠다...

이번 아이폰 14는 애플이 우리의

인식을 뒤엎는 가치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정말 혁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