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 아이폰 14 프로 딥퍼플 256GB 언박싱
아이폰11을 처음 구매했을 때도 블로그에 글을 썼었어서 가지고 왔다!
아이폰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의 모델이 6S 7 그리고 11을 거쳐서 14프로까지 왔다. 그렇게 한 3대를 아이폰으로 쓰다 보니까 아이폰에 정착해버렸고 지금은 아이패드 워치 에어팟까지 아주 애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중간에 플립이 너무 예뻐서 눈물을 흘렸지만 애플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2020.05.02 D+417 이사가 엎어지고 나는 새 핸드폰을 얻었다! 사실 이사 정말 가고 싶었는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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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이폰 11은 일본에서 거주할 때 구매했었는데 GW 시작과 동시에 주문을 했고 이번에 바꾸게 된 시기랑 얼추 맞는다. 내 3년을 책임져준 11.. 고마워..
정말 바꿀 예정이 없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핸드폰이 바뀌어 있었다(?) 때는 친구들과 함께 에버랜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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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3세대를 건너뛰어 11에서 14프로가 되었다.
비가 오는 4월 29일 토요일 낮 홍콩에서 직구한 아이폰 14프로 딥퍼플이 도착했다.
11때도 언박싱 영상을 찍었고 이것도 나름 추억이 된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언박싱 영상을 찍었다.
영상을 위주로 찍다보니까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들이 조금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박스는 이중으로 포장되어있었고 아이폰이 들어있는 상자는 완충제로 한번 싸여져 있어서 안심했다.
홍콩판을 직구 하면서 글을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었는데 어떤분이 벽돌이 들어있는 것 아닐까 걱정했다고 하셨었는데 내가 구매한 스토어에는 후기가 아예 없지 않아서 좀 안심하고 주문했었다.
핸드폰 색깔에 따라 박스의 색깔이 조금씩 달라져서 박스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했다.
아이폰 14에 있는 블루 색상이랑 프로 딥퍼플이랑 고민을 했지만 실물에서 딥퍼플이 압승을 해서 딥퍼플로 결정...
박스 뒷면은 언박싱 영상을 찍고 나서 사진을 찍어서 이미 개봉상태였다 (...)
어느순간부터 아이폰의 구성품이 줄고 박스가 점점 작아진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작아졌다..
11때까지만해도 어댑터를 받았었는데 이젠 주지 않는다.. (근데 그거 안 줘도 이미 집에 쌓인 어댑터가 정말 많다.. 요즘에는 보조배터리를 더 많이 써서 어댑터보다 케이블을더 많이 쓰는 것 같음)
사실 프로를 살지 말지 고민을 했었던게 프로부터 8핀이 아니고 C타입을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프로는 8핀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프로맥스만 C타입인가? 아무튼 개이득!
에어팟도 아직 2세대라서 8핀을 사용하고 있어서 핸드폰의 타입이 바뀌어버리면 케이블을 두개 들고다녀야 하니까... 아직까진 8핀을 사용하는 핸드폰을 사용하고 싶다.
아이폰이라는 글씨와 사과도 보라색이다
진짜 박스 열자마자 너무 예뻐서 말이 안나왔음.... 사진에선 좀 보라색이 강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저 아랫부분의 색깔과 제일 비슷한 것 같음!
빛을 받음에 따라 달라지는 이 오묘함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음..
이제부턴 간단해진 구성품을 열어보았는데
이 두개가 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핸드폰 상자는 왠만해서 보관하는 나로써는 작아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둬도 쓰지도 않고 어댑터가 빠진 것 만큼의 크기가 줄어든 것이 아닐까 한다.
7때 쓰던 케이블을 아직도 쓰고 있어서 (밀님은 좀 바꾸라고 하고 있음) 이번 케이블은 얌전히 넣어두었다. 그러고보니까 11때 받은 케이블도 아직 안씀.. 일단 그것부터 써야겠다
새 핸드폰은 새 핸드폰인채로 쓰고 싶어서 마이그레이션을 안했는데 애플워치로 쌓아온 배지들도 날아간다는 것을 알고 핸드폰 쓰고 거의 일주일이 다되어서 공장초기화를 하고 마이그레이션을 다시 했다...
편한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불편한 아이폰...
그리고 평소에도 사진을 엄청 많이 찍는 편인데 11에는 반이상이 일본생활이었어서 정말 사진이 많았다.. 미리미리 정리 안해놔서 백업하면서 정리하는데 진짜 죽을 뻔 했다 (근데 아직도 안 끝남)
이번부터는 블로그에 올리고 필요없는 사진들은 좀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4는 뒷면이 유리라면 프로는 철판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옆면에 지문이 엄청 묻는다........ 핸드폰을 기다리면서 필름이랑 투명케이스르 주문해놔서 사진 찍자마자 바로 끼워서 사용했다.
이전에도 아이폰을 쓰면서 매번 투명케이스를 썼는데 아마 이번에도 거의 투명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을까 함.. 이렇게 에쁜 색깔인데 케이스로 덮어버리기엔 아깝다..!
제일 크게 바뀐점이 노치가 아닐까 했다!
나는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고 있는데 노래를 틀면 이렇게 자켓커버가 뜬다.. 이게 너무 귀여웠음 ㅠㅠ
하지만 노치? 아니 제일 좋았던 것은 역시 무음 카메라였다....
이번에 무음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직구해서 무음폰을 사용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이폰 11 박스에서 케이블도 꺼낼겸해서 같이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거의 반으로 줄었다
개인적으로는 11박스의 색깔이 더 에쁘다..
예전에는 핸드폰에 질려서 어느정도 지나면 바꾸고 싶어했는데 이제 나도 어른이 되었는지 핸드폰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게 되었다 (ㅋㅋㅋㅋ) 이제껏 아이폰을 써오면서 거의 2-3년 주기로 바꾸었는데 이번 핸드폰은 4년까지 써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오래오래 행복하자 내 약 184만원아..
최근에 카페일기 쓰면서 14프로로 찍었던 사진 몇 장..
카메라가 진짜 장난 아니었음... 그리고 다들 무음폰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