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애플 이벤트 정리(1): 아이폰 14 Pro 및 Promax의 가격과 사전예약 및 출시일

2022년 9월 8일 한국시간 기준 새벽2시에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할 여러가지 신제품을 공개하였습니다.

특히 9월은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번 이벤트를 주목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아이폰14 Pro 및 Promax 소개를 시작으로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 발표되었던 여러가지 제품에 대해서 요약하고 한국 정발 가격 및 출시일에 대해서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번 아이폰 14 Pro와 Promax는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로 전작에 있었던 시에라 블루 색상과 그린 색상은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앞에 3종의 색상은 이때까지도 나왔던 색상이지만 딥 퍼플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색상이면서 올해 주력색상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세대에서 가장 크게 바뀐점은 이때까지 루머에서도 나왔듯 노치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었다는 점인데요, 이때까지 유출과 비슷하게 길쭉한 모양의 펀치홀 디스플레이로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동그란 펀치홀 모양이 많지만 아이폰은 저런 길쭉한 형태를 채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페이스ID 때문으로 아직까지는 페이스ID 센서를 하나의 펀치홀에 담아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노치디스플레이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저걸 소프트웨어적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요, 저걸 다이나믹 아일랜드라는 명칭으로 여러 알림들이 저 노치를 중심으로 뜨도록 되었으며,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과 저 노치에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펀치홀 디스플레이 대비 약점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저렇게 풀어낸다는 점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양입니다. 이때까지 그래왔듯 아이폰 14 Pro는 6.1인치이며, Promax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FHD와 QHD 사이 어딘가에 있는 2556x1179이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변 120Hz 주사율인 프로모션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AOD기능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배경화면 사진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초 절전모드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여기서 우려되는 점이라면 O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고정된 이미지를 장시간 놔두게 되면 번인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안드진영쪽 AOD가 검은 화면+알림이나 이미지 등 위치가 미묘하게 바뀌는것도 이 때문) 애플이 생각보다 AOD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만큼 번인을 늦추기 위해 어떤식으로 조치를 취했는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

이번 아이폰 14 Pro 및 Promax의 디스플레이 요약입니다. AOD가 탑재되고 최대 2000니트의 매우 밝은 발기, 프로모션 탑재, 노치를 활용한 다이나믹 아일랜드, 그리고 LTPO까지 프로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사실은 자명해 보입니다.

AP는 애플의 최신작인 A16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었습니다. 전작보다 전력 효율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성능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자사의 전작 A15 바이오닉과의 직접 비교는 없고 2019년에 나온 A13 바이오닉과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냅드래곤 8+ Gen1과 비교하였는데요, 현재 공정이 정체되고 있어 A15대비 엄청난 성능 향상은 아닌거 같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하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피셜로는 40% 더 빠르다고 하네요

그리고 카메라입니다. 이때까지 애플은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개선은 꾸준하게 이뤄왔지만 정작 화소수에서는 계속 1200만화소를 유지하면서 화소수를 높이는 데에는 굉장히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했지만 이번 아이폰 14 Pro 시리즈에서 메인 카메라의 화소를 4800만화소로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화소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그 결과물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미지 센서의 개선 또한 수반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이때까지의 아이폰 대비 카메라 결과물이 얼마나 더 좋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센서 시프트 OIS가 더욱 개선되어 탑재된다는 점도 특이사항 중 하나입니다.

망원 카메라는 1200만화소 2배 광학 줌을 탑재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도 2세대 센서 시프트 OIS가 탑재됩니다,

그리고 12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아래에는 라이다센서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대에서는 배터리의 물리적 용량이 늘어난 만큼 배터리 효율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 합니다. 기존 세대들도 배터리 효율은 충분히 좋았던 만큼 이번 세대의 배터리 효율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번 세대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한 이미지 입니다. 프로 모델인 만큼 많은 기능들이 플래그십에 걸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 가격이 오른다는 소문이 돌았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가격은 동결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참 다행이지만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환율 사정이 워낙 좋지 못해서 원화 기준으로는 가격이 크게 인상되었습니다.

*가격 정보

아이폰 14 Pro

128GB: 155만원

256GB: 170만원

512GB: 200만원

1TB: 230만원

아이폰 14 Promax

128GB: 175만원

256GB: 190만원

512GB: 220만원

1TB: 250만원

전작대비 거의 20만원씩 올랐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 라인업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256GB 옵션이 무려 170만원이 되면서 가격적인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환율 사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아이폰14 Pro 및 Promax의 출시일은 1차 출시국 기준으로 9월 16일 입니다.

국내는 아직까지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12때처럼 1.5차 출시국이라면 9월 16일부터 사전 예약 시작에 23일 출시겠지만 13처럼 2차 출시국으로 분류된다면 23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어 9월 30일 출시가 예상됩니다.

사실 아직까지 한국이 2차출시국으로 분류가 되었는지 조차 불분명하기 때문에 사전예약 및 출시일은 계속해서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날짜가 나온다면 빠르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새로운 아이폰 흥미로운 요소가 정말 많고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개선되고 이걸 활용할 수 있는 기믹도 추가되었다는 점은 참 좋은데 환율 사정이 너무 안좋아 크게 인상된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