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아이폰 일상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진짜 시간 빠르기도 하여라..

무섭다 무서워

시간 가는게 무서워

촬영도 엄청 하고 행사도 엄청 하고

호수공원에서 피크닉도 엄청 하고

나만 빼고 나들 신나게 논다

껄껄

남들 노는거라도 보니 좋네

나로 인해 다시 약과에 빠져버린

우리 집 어르신들을 위해 시장

갔다 오랜만에 발견하고

직접 사왔다

달달한 것과 덜 달달한 것이

있다고 해서 당당하게 우리 엄만

단거 좋아해요! 하면서 단 버전 사옴

비가 엄청 내리던 어느 날 아침

꼭 드시고 싶다하여 전화 안받는데도

왔더니 역시나 휴무

원래 휴무 날 아닌데 왜 이렇죠

다들 나랑 오면 어디든 문을 닫는

다면서 먹을 복이 드럽게 없다곸ㅋㅋ

괜찮아요 다욧 해야하니까요^^....

열 받은 맘 진정 시키고

그냥 보이는 분식집 들어가서

대충 먹고 비가 그렇게 오지만

우리의 저녁을 위해 코코 다녀 옴

소쥬 아주 그냥 한다발 사고

연어도 사고 모닝빵도 사고

한가득 샀다

그리고 그걸로 저녁 술상 채림

껄껄

에센 뽀득 내가 원하는대로

아주 그냥 기름기 쫙 빠지게

데쳐서 내왔더니 인기 없음^^...

나만 좋아함^^.....

이 날의 마지막은 굴림맨듀쓰~

개인적으로 고기 만두 안 좋아해서

굴림만두는 사 둘 생각도

안했는데 이 날 먹어보니

맛있긴 하구먼

나는야 만두 귀신

전 날 약속 있었는데 비가 너무

내려 약속 취소했거든요..?

근데 다음 날 날씨 보소...

이럴 수 있냐 진짜로

오랜만에 놀러 나가려고 했는데

그래숴

못 참고 저녁에 폭발함

운동까지 다 했는데 도저히 맥주를

안 먹고는 못 버티겠어섴ㅋㅋ

이런 저런 핑계를 다 대며...

냉동고에 고이 잠자고 있던

고메 피자까지 꺼내서 먹음

그렇게 맥주 두캔과 피자 한 판을

다 해치워버렸다고 한다

괜찮아요 행복했거든요

내일은 추석인데 뭐 먹을지

벌써부터 설레임

이번 주 일기도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