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pro 애플 정품 실리콘 케이스 장단점 (서큘런트,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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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이폰 14 프로 모델로 기변하면서 두 개의 실리콘 정품 케이스를 사용해 보며 느낀 장단점 후기입니다. 아이폰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이고 정품 케이스 색상은 서큘런트, 라일락입니다. 현재는 생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왼쪽. 아이폰12pro 정품 실리콘 케이스, 오른쪽 14pro 투명케이스. 카메라 크기 차이 뭐임?

제가 처음 실리콘 정품 케이스를 사용해 본 것은 아이폰 12 프로 때였어요. 11년 정도를 아이폰을 사용했었지만 케이스만큼은 애플 정품보다는 주로 저렴한 PC 재질의 투명 케이스를 사용했었고 가끔 스트랩 달린 케이스를 이용했었습니다.

투명케이스는 스크래치에 취약하다 보니 두 달에 한 번씩 교체해 줘야 했는데 이때 정품 케이스를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푼돈으로 여러 번 교체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개 살 돈으로 정품 케이스도 한 번 쓰고 싶었습니다.

스블엔 서큘런트지

실버와 스페이스 블랙 중에서 엄청난 갈등을 하다가 스페이스 블랙의 찐한 블랙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스블로 선택하고 케이스 색상 고민에 빠졌습니다.

실버는 어떠한 케이스를 끼워도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블랙 계열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움, 심플함은 큰 매력이지만 케이스를 고려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애플 정품 케이스는 다양한 컬러가 있잖아요. 레드, 라일락, 서큘런트, 선글로우, 스카이, 스톰블루, 아이리스 등등

그중에서 블랙과 잘 어울리는 색상이 서큘런트여서 처음 구매해 봤었습니다. 예상대로 제 눈에는 블랙과 서큘런트 색 조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 장점!

?품질이 좋다. 마감력 우수

확실히 품질이나 마감은 좋았습니다. 스피커, 충전포트, 버튼 구멍 등 마감이 좋고 버튼도 잘 눌렸습니다. 케이스라는게 타인에게 보여주는 요소가 큰 편이기 때문에 제품 마감이 견고하게 되었는지 체크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부분 아닌가 싶어요. 심플한 디자인과 화사한 색감의 컬러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케이스 중앙에 위치한 애플 로고도 만족스러웠고요.

?그립감이 좋다.

아이폰 프로라인은 스테인리스와 글라스로 마감 처리되어 있다 보니 미끄럽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실리콘 특유의 마찰력과 부드러운 촉감 덕분에 생폰이나 일반 투명케이스보다는 그립감은 좋습니다.

?카툭튀 커버됨

카메라 모듈 높이만큼 케이스가 커버해주기 때문에 좀 더 안정감있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세대를 거듭할 수록 심해지는 카툭튀 때문에 생폰 사용에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정품 케이스를 사용하면 덜그덕 거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써드파티 케이스들도 해당되는 부분이라 정품 케이스만의 장점이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내부가 스웨이드 재질이어서 흠집에 강하다.

실리콘 케이스 내부는 보들보들한 스웨이드 재질입니다. 사용하면서 기능적인 특징은 느끼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다보니 이물질이 있는 상태에서 케이스를 끼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예방하기 위함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맥세이프 케이스답게 자력이 세집니다.

맥세이프 그립톡이나 카드지갑을 실리콘 케이스에 부착하면 더욱 강력한 자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생폰 자력보다 훨씬 강해지기 때문에 생폰에 그립톡이나 카드지갑 사용할때 만족하지 못했던 분들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맥세이프 링 스티커를 붙여서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서큘런트 한 달 사용하면서..

아이폰 12 때에는 오랜 기간 잘 써왔던 케이스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안고 정품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한 달 정도는 잘 썼던 거 같아요. 하지만 모서리 부분이 깨져있는 걸 확인하곤 적잖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몇 번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벌써 모서리 부분이 깨지다니 ㅠㅠ 비싸게 주고 구매했는데 정품 케이스라고 해서 내구성이 아주 좋은 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아쉽지만 서랍행...

생폰 사용하다가

두 번째 정품 케이스를 구매.

라일락

한동안 생폰으로만 사용하다가 다시 눈에 들어오게 된 라일락 케이스. 11번가에서 애플 정품 액세서리 할인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원하는 케이스는 품절이어서 라일락을 구매했어요. 연한 보라색이어서 스블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 그러나 금방 흥미가 떨어졌답니다. 그동안 생폰으로 사용하던 게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케이스는 잘 안 끼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확실히 아이폰은 생폰일때 너무 예쁘네요.

요즘은 생폰에

맥세이프 그립톡으로만 사용 중

#아이폰14프로 #맥세이프링 #링스티커 #그립톡 #카드지갑 아이폰14 pro를 사용한지 대략 9개월 정도. 기존...

blog.korea-iphone.com

지난 포스팅에 생폰에 맥세이프 링 스티커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아직까지도 저는 생폰+맥세이프링+맥세이프 그립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본연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느낄 수 있고 맥세이프 링 스티커와 그립톡의 조화는 강력한 자력이라는 장점 때문에 계속해서 생폰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애케플에 가입했기 때문에 더더욱 생폰 사용이 부담 없습니다.

실리콘 케이스 단점

?비싼 가격대

실리콘 케이스가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입니다. 정가 6만 9천 원은 언제나 부담스러운 가격대입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내구성

아이폰 12 프로를 사용할 때에는 실리콘 케이스 내구성에 불만이 없었는데, 아이폰 14에서는 사용 한 달 만에 모서리가 깨져서 그런지 정품 실리콘이라고 해서 내구성이 아주 좋은 건 아니구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이 위 가격을 주고 구매할 일은 적어지는 거고요..

?두께감

아이폰 14 pro 무게는 206g. 실리콘 정품 케이스는 대략 30g 정도로 전체 무게는 230g 정도 되겠네요. 무게도 무게지만 실리콘 케이스 특유의 두께감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아이폰 12프로를 사용했을 때에는 아이폰 무게가 188g 정도였기 때문에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해도 무게감이나 두께감이 불편하지 않았다면 아이폰 14 pro에서는 무게 체감이 됩니다.

컬러 자체로 패션

실리콘 케이스는 가죽 케이스보다 다양한 컬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다소 밋밋한 아이폰 바디 컬러를 보완하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쨍한 컬러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저도 처음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한두 번 사용해 보니 실케가 주는 개성 있는 컬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케이스 애플 로고도 사랑스럽기도 하고요. 워낙 애플 가격 정책은 사악해서 자주 구매하지는 못하는데 가끔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