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차 주간일기, 조성진, 아이폰14 등 ㅡ #주간일기챌린지

간밤에 새로운 아이폰이 나왔나보다.

그리고 새로운 애플워치와 에어팟 프로도.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러는지

딱히 하나도 끌리지가 않음..

아,

이번 아이폰 14 프로 라인업에는

보라색 컬러가 새로 추가되었다는데

저건 좀 이쁘네.

결코 장점이 될 수 없는

액정 상단에 카메라 뻥 뚫린 부분조차도

유려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장점처럼 포장하는 무시무시한 놈들..

always on display나 뭐 기타 등등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기능이고

지금 쓰는 핸드폰도 너무 잘 돌아가고

다만 카메라가 얼마나 좋아졌을지는 기대된다.

4천만 화소로 늘어났다지만

카메라를 취미로 가진지가 15년차

화소 숫자는 숫자놀음일 뿐이라는건 잘 안다

다만 센서 크기도 늘어난듯 하고

수광력도 개선된듯 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동영상 짐벌도 된다 하니

사진보다도 특히 동영상 많이 찍는 사람들은

갈아탈 이유가 충분할 듯.

사진은 뭐...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아직 미러리스 발끝도 못따라온다는 느낌이라서

소니 카메라를 같이 들고 다니고 있기에

딱히 사진만을 이유로 갈아탈 필요까지는.

게다가 가격도...

프로 라인업 고용량 모델들은

230만원, 250만원씩 하던데

내가 비록 가격표도 잘 안쳐다보고

소비를 헤프게 하는 사람이기는 해도

핸드폰이 200만원이 넘어가는거는

또 느낌이 다르네.

에어팟은 있는것도 안쓰고 있으니 패스하고

애플워치는 8세대 공개와 함께

애플워치 울트라라는 새로운 라인업이 나왔나본데

41, 45mm만 있던 화면 크기에

49mm의 등장이라. 두근두근

화면이 커진 만큼

같은 어플을 켜도 훨씬 많은 정보를 보여주나보다.

* 운동 경과 시간, 심박수, 직전 페이스, 평균 페이스, 이동 거리, 수직 진폭 등 6개의 수치를 한눈에 보여주는 Apple Watch Ultra.

* 물 속으로 들어가면 Apple Watch Ultra는 새로운 수심 앱을 자동으로 실행.

* 다이버에게 '안전 감압 정지'를 안내하는 Oceanic+ 어플.

그런데..

이 오른쪽 크라운 부분...

기존에 비해 너무 튀어나오는거 아닌지...

실물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

배터리도 많이 길어졌는데

백 십만원 넘는 가격이 유일한 단점.

그 밖에....

골프 이론서를 한권 구입.

생각을 하고 공을 치자...

생각을...

일년에 세번이나 제공되는 카드 혜택인데

뽑아먹기가 너무 어렵다....

모든 호텔의 모든 레스토랑도 아니고..

작정하고 찾아갈 일은 또 잘 안생기고,

막상 해당되는 곳을 별생각없이 가면

그럴땐 기가 막히게 이 혜택 생각이 안 남...

은평 한옥마을을 가보았는데

운좋게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긴 했는데

풍경이 너무 멋졌다

저 멀리

한 번도 올라가본 적 없는 북한산...

오랜만에 모교에 방문하여

노천극장에서

조성진 연주회도 관람하고...

내 자리는 아니고

하늘까지 같이 보이는, 훨씬 뒷자리 뷰.

이 날도 날씨가 이렇게 좋았다고.

쇼피협 1번, 2번에 드뷔시 달빛까지

모든 곡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