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최고조"…대변신 예고 '아이폰14' 어떻게 출시될까

[한국시간으로 8일 공개...이달 말 출시 하위 모델과 상위 모델 스펙 차별화 둬 가격 100달러씩 오를 듯 '역대 최고가'] 아이폰14 시리즈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신제품에 대한 추정 스펙과 사진 등이 유출되면서

n.news.korea-iphone.com

아이폰14 시리즈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신제품에 대한 추정 스펙과 사진 등이 유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고급 모델에만 최신 칩이 탑재되는 등 일반 모델과 차별성을 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외형은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됐지만, 출고가는 100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2시다.

아이폰14와 관련해 애플이 사전에 공개한 정보는 없다. 다만 업계와 외신을 통해 유출된 내용을 종합하면 기존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아이폰14(6.1인치)와 아이폰14맥스(6.7인치), 아이폰14프로(6.1인치), 아이폰14프로맥스(6.7인치) 네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이번 시리즈에서 표준 모델과 고급 모델 사양을 차별화했다. 애플이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우선 애플은 프로 라인업에만 '노치' 디자인을 없애고 '펀치홀'을 적용한다. 그간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됐던 노치는 상단 일부를 비워 카메라를 배치한 디자인이다. 일명 'M자 탈모'라고도 불린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텐)부터 아이폰13까지 5년 연속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다.

애플이 아이폰14 노치 대신 적용하는 '펀치 홀' 디스플레이는 사실 삼성이 원조다. 스크린 상단에 구멍을 뚫어놓은 형태로 삼성이 2018년 12월 '갤럭시A9 프로'에 처음 적용했다.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면이 모두 디스플레이라 풀스크린이 가능하다.

애플 상위 모델의 차별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애플의 최신 칩인 'A16 바이오닉'은 프로 라인업에만 탑재된다. 하위 모델인 아이폰14 일반 모델과 맥스에는 A15 바이오닉 칩이 지원된다. A15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과 올해 5월 애플이 선보인 보급형 아이폰SE 3세대에 적용된 칩이다.

반면 아이폰14 시리즈 램은 일반·프로 라인업 모두 6GB(기가바이트)로 통일된다. 전작은 라인업에 따라 램에 차등(일반 모델 4GB, 프로 모델 6GB)을 뒀었다. 내장메모리는 일반 시리즈가 128·256·512GB며, 프로 시리즈는 여기에 1TB(테라바이트) 모델이 추가된다.

출고가는 전작에 비해 100달러 오를 전망이다. 아이폰14 일반 모델과 맥스는 각각 799달러, 899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1099달러, 1199달러로 점쳐진다. 최고가인 아이폰14 프로맥스 1TB는 1699달러로 전망된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233만원이다. 아이폰14는 시리즈 중 역대 최고가가 된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70원을 돌파하면서 한국 출고가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애플은 신제품 출고가를 정할 때 미국 출고가를 기준으로 국가별 환율과 관세율을 반영해 책정한다.

아이폰14와 같이 공개되는 '애플워치8'의 경우 체온 센서, 여성 건강 기능을 추가될 예정이다. 또 저가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와 무선 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프로2'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아이폰14의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등 1차 출시국 기준으로는 이달 16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일은 같은 달 23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