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리할 때 무조건 공식 수리점 가야하는 이유

아이폰 수리 사설업체 갈거라구요?

제 글 좀 읽어보세여…

지금 개빡친 상태로 글을 쓴다. 미친

얼마 전에 핸드폰 떨궈서 핸드폰 뒷부분이 다 나감

그래서 아이폰 수리를 알아보다가 정품은 바꾸기 너무 부담스럽고 집 가까운 곳에

하루면 교체 가능한 후기도 정말 좋은 곳이 있어서 깨진 당일 저녁 바로 방문해서 교체받았다.

리뷰도 정말 꼼꼼히 보면서 다른 수리점이랑 비교해서 전화상담도 받아본 뒤 확인하고 고른 곳이다,

이때 깨달았어야했다… 정품 아이폰 수리점에 가야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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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틀만에 후다닥 교체를 받았다… 기분이 좋았다…

정품이 아니라는게 티는 크게 안났지만 나는 그렇게 첫 짝퉁 소지자가 됐음 ㅎ

그른데!!!

교체 받고 일주일도 안돼서 잠금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았다.

원래 아이폰 오른쪽에 있는 잠금버튼은 버튼 위쪽이나 아래 중간 모두 잘 눌리고 인식된다.

그런데 정확하게 중앙 부분을 꾹꾹 눌러야만 잠금 버튼이 인식되는거임

불편했지만 그 당시 일이 너무 바빠서 수리업체에 들릴 틈이 없었고

냥이마냥 꾹꾹이 권법으로 사용하면서 버텼다…

그른데!!!

다시 일주일이 지나자 잠금버튼이 완전히 헐거워져서 눌리지도 않고

화면 잠금이 아예 안됐다 아오아오

미친거아니야!????!?

나는 그냥 핸폰 열고 다니는 사람이 된거임,

그래서 걍 화면 꺼짐 10초로 설정해두고 화면이 꺼지길 매번 기다리며

짝퉁핸폰이와 함께 지냄😫😫😫😩😩😩🥺🥺

은근 불편하더라,, 누가 내폰을 주우면 바로 폰 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신경도 쓰임 ㅠㅋㅋㅋ

아무튼

첫 방문 3주 뒤 홈버튼이 헐겁다는 이야기를 하며 수리를 문의 했더니

방문하라며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이때 깨달아야했다 정품 수리점을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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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고 있어서 이틀 동안 저녁에 수리점에 방문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게 아니였다.

암튼

잠금버튼 수리 받았구, 확인해봤을 땐 새 휴대폰과는 차이가 많이 났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정품이 아니니 그냥 감수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했다.

그런디!!!!!

지난주 오랜만에 액정보호필름을 갈기 위해

케이스를 벗긴 순간 뒷면 유리가 다 깨져있는게 아닌가…

판사님 저는 핸폰 신줏단지 모시듯 모셨는댑쇼…ㅠ

근데 그 수리점에 무상수리 보증 기간이 있다는게 생각나서

혹시 몰라 검색하고 문의를 남긴 뒤 예약을 했다.

예약 상담 전화가 왔을 때 직원분께선 내가 예약한 날짜에는 새 부품이 없어서 주문을 넣어야한다며 며칠 뒤에 오라고 하셨다. (지금부터 나오는 직원과 사장은 다른 사람임)

그래서 나는 그때 가면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는 날이 다가오는데

무상수리 가능하냐고 여쭤봤다.

상담직원은 괜찮다고 상관없다며 별 다른 설명 없이 그 날 오라고 하셨다.

약속 된 날에 수리를 맡기고, 그 다음날 찾으러 갔다.

핸드폰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수리 받은 핸드폰을 만져 봤더니 잠금 버튼이 처음 수리를 받았을 때처럼 헐거웠음 ㅠㅠ 근데 어쩌겠어 이미 해버린걸

또 다시 가서 수리 맡기고 공기계 쓰면서 지내는 것도 넘 불편함..

그래서 이제 가려는데 사장이 하는 말이

자기들도 먹고 살게 이렇게 자주 망가트려서 오라고 하더라

뭔소리세요ㅠㅠ 진짜ㅠㅠ

그러면서 꾸몄을 때랑 분위기가 다르다며 다른 사람 같다고 누구시냐고 말하면서 얼평아닌 얼평을 하더라.

이러는거 별거 아니라고 넘기는 편인데 처음 수리했을 때부터 갈 때마다 연속으로 그러니깐 솔직히 짜증나고 거슬렸음. 저런 말 싫어하는 사람은 잘 알거임 ;;; 그리고 수시로 반말 쓰심,, ;; 진짜 장사하시는 분들 그런 말은 마음속으로만 생각해주세여 제발

암튼

그래서 룰루랄라 핸폰을 되찾고 소품샵 구경 좀 하고 카페에 와서 오늘 받은 비자건강검진, 운전면허증발급 과정을 블로깅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장한테 전화가 옴

“아까 결제 안하시고 가셨어요~

제가 다른 손님이 계셔서 말을 못했네요.”

ㅔ,,???

무슨 말씀이신지?…;;

그리고 수리 받은지 한 시간이 넘었는데 무슨 소리신지?;;

무상수리로 알고 간거라고 이야기를 하자 사장분은

내가 일요일에 가게에 방문해서 수리 받으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ㅋㅋㅋㅋㅋㅋ어이없음 나 일요일에 간 적도 없음. 전화상담함.

사실 이때 직원이 사장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듦.)

그 과정에서 직원이 무상수리가 안된다고 분명하게 설명했다고 하더라.

(그런말 절대로 들은 적 없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런디,,, 나는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구요ㅠ

그래서 나는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를 거짓 1도 안보태고 말했다.

거짓말 할 이유도, 힘도 없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나는 사장님께

무상 수리 가능 기간을 보고 예약을 했고,

구체적인 예약을 잡을 때 무상수리가 남은 기간까지 이야기하며 가능하냐고 여쭤봤다.

직원분은 무상수리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 사장님도 당황하셨을텐데

저도 직원분이 저랑 말이 다른게 많이 당황스럽다.

심지어 저는 일요일에 매장에 방문한 적도 없다. 라고 말씀드림.

그러니 사장님이 하는 말이

“그래서 본인 과실인데 돈을 안내시겠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돈을 안내겠다는거죠?

그렇다면 매장 들어왔는지 안왔는지는 제가 CCTV로 확인해보면 나오는거고.

상담 통화녹음이랑 CCTV 증거 확보를 할게요.

증거 찾아서 다시 연락할게요.”

ㅔ…

그러세요 그럼,,,

나는 제발 그 증거 찾아서 알아보시고 저한테도 꼭 좀 연락주세여 ; 라고 말함.

진짜 어이가 없고 억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애초에 안된다고 말을 하면 지금 수리 받은 곳은 잠금버튼 이슈도 있었으니 정품으로 더 튼튼하게 하던가 아니면 다른 곳을 알아봤을테지. 그리고 나는 그냥 문의하고 설명 받고 상담받은 그대로 진행했을 뿐이고 직원분의 상담이 잘못된거고 직원의 과실인데 자꾸 나의 과실이라며 쏘아붙이드라^^…..

증거. 증거를 운운하면서 큰일 내겠다는 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따지고 드는 태도에 화가 났다.

그러세요 그럼 ㅠㅠ하ㅜㅜ 머리아파

몇 분 뒤 직원분한테 전화가 옴.

본인은 무상수리가 내가 망가진 곳이 아닌

배터리 교체를 말하는 줄 알고 헷갈렸다고 한다.

근데 나는 예약 상담지에 명확한 수리 부분을 적어놓았고 직원이 말하는 배터리 교체는 적어놓거나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말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냥

내가 이건 본인이 더 잘 아실거다.

나는 분명히 날짜까지 말씀드리면서 무상보증 가능하냐고 여쭤봤고,

직원분은 된다고 하셨고,

무상보증 안된다는 말을 저한테 하신적이 있냐.

저는 듣지 못했다. 진심으로.

제가 사장님한테 증거 수집한다는 말까지 듣고 있어야하냐.

라고 함

그랬더니 직원은

자기가 그건 실수한 것 같다. 라고 말하면서

어차피 무상으로 안돼도 고치려고 했던거면 그냥 돈을 내라는 식으로 말함;;

아니,,, 그건 저의 판단이구여,,,,항후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미치겠다..”라고 읊조리는거임 ㅜㅜㅋㅋㅋㅋ

자기가 사장님이랑 잘 이야기해보겠다고 하고 끊음.

아니 왜 제게 이런 일이 생기는거죠?

블로그 쓰라고 세상이날 억까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럭키걸이었던 내가 이런일을 겪다니…

어이가 없었다.. ㅇㅅㅇ…

세상제일 럭키걸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내가 이 글에서 사설 업채를 싸잡아서 비난하는건 절대 아니다.

진짜 열심히 노력해서 잘 수리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이분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열심히 일하시는 듯 함.

그런데 내가 실망한 부분은 자기들의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고객 말은 듣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 태도다.

결론적으로 직원 분은 자기 실수를 인정했고, 해결해보겠다고 이야기는 하셨다.

그런데

나한테 증거 확보한다며 쏘아붙인 그 매장 사장이라는 사람은 왜 가만히 있는지?

나의 잘못이 아니라 안내를 잘못한 직원과 사장 사이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고

본인들이 소통을 잘못한건데 왜 나한테 뭐라그래…?

그리고 본인이 사장이잖아…. 😕

그리고 사람을 상대로 장사하면서 이런 얼굴 붉히는 일을 만들어 놓고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않았다.

나도 어렸을때부터 알바를 해오고 사회생활을 하며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면서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의 말을 듣고, 공감해주며 우선 안정시키려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며 지냈다.

특히 알바생 경험 있는 분들은 잘 알거다. 별 것도 아닌걸로 죄송하다고 말하는거.

프로 죄송무새로 거듭나는 알바생활

그런데 고객의 말을 듣기는 커녕 고객의 말이 진짠지 아닌지 CCTV 증거를 확보하고 연락을 다시 주겠다는ㅋㅋㅋㅋ 오만한 태도가 밉다.

아직도 그 사장분한텐 연락이 없는 상태다.

아마 직원과 대화해서 둘이 상황을 수습했으리라 생각된다.

너무하다 진짜. 상황이 끝나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억울하고 화났던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그치만 괜찮아. 이럴수록 그 분들을 축복해줘야된다.

후,,,

축복! 축복!

잘 먹고 잘 사셔야 합니다!

강북구에 있는 핸폰수리점 알아보시는 분들 합리적으로 잘 생각해보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