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아이폰 사용 금지 이유 6월부터 적용

어젯밤 뉴스를 보는데 군대 아이폰 반입 금지에 관해 앵커가 이야기를 하더군요.

흠.. 요즘 군인들 휴대폰 사용은 당연한데다가... 삼성을 쓰든 애플을 쓰든 그게 문제가 되나 싶었습니다.

군인장병들이 들었음...질타를 받을려나? ^^;; 너무 무성의 하게 말했나요? ㅎㅎ

2019년 4월부터 육. 해. 공군. 해병대 모든 부대에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이 군 시설 출입과 관련해 스마트폰의 보안규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폰의 반입금지 구역이 사실상 늘어나게 된건데 어떤 이유때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군대 아이폰 금지

현재 군 시설에 스마트폰을 들고 출입하려면 보안 앱을 설치하고 일부 기능을 차단해야 합니다.

1차는 카메라를

2차는 와이파이, 녹음, 데어터링, USB연결 차단 해야합니다.

그러나 앱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폰은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1차 차단만 가능합니다.

육해공 삼군 통합본부가 있는 계룡대는 지금까지 1차 차단만 요구했지만, 앞으로 2차 차단 기능을 실행해야만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아이폰 반입이 사실상 차단되는 겁니다.

아이폰 사용 금지 이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스마트폰 신호를 추적한 우크라이나 군의 로켓 공격에 러시아 군인 90여 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참호에서 새어나간 담뱃불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건을 '참호에서 새어나간 담뱃불' 에 비유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신호가 보안의 위협 요소로 떠오르자 우리 군 당국도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23일 다수의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군본부는 인트라넷망을 통해 '전기능차단제한장비' 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파했습니다.

녹음기, 레코드 등 앱을 통한 대화나 회의 내용 녹음 뿐만 아니라

개인통화 녹음 등 모든 음성데이터 저장을 통제한다.

공군본부

각종 사업공고, 공적민원, 잔연상담, 개인소통 등의 통화녹음이 필요한 부분까지 차단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반입 통제

공문 한 편에는 "아이폰 반입 통제" 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