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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미지. AP연합뉴스

중국에서 점유율 3위로 밀리고

올 초 출시 ‘비전 프로’마저 고전

EU 반독점 과징금 등도 ‘악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이 올해 들어 줄곧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3위로 추락한 데 이어, 올해 초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유럽 규제당국이 ‘애플 생태계’를 향해 반독점 칼날을 겨누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23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202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또한 지난해 1분기에는 1위를 차지했으나 올 1분기에는 비보·아너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화웨이가 빠르게 치고 올라온 탓이다.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7% 급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9.3%에서 15.5%로 뛰어올라 4위를 기록하며 애플의 턱 밑까지 다다랐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의 인기가 아이폰15을 제쳤다는 평가다.

중국은 애플에게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매출의 약 17%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 등 토종 브랜드들의 약진과 애국소비 현상으로 인해 애플 매출은 감소세를 걷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판매량 회복을 위해 수차례 현지를 방문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애플이 공격적인 판매 활동을 펼치고 아이폰의 새로운 색상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2분기에는 브랜드를 긍정적인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의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5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초 야심차게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4일 “애플이 올해 비전프로 출하량 목표를 40만~45만대 안팎까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당초 판매량 예상치는 70만~80만대 수준이었는데 절반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콘텐츠 부족, 비싼 가격, 불편한 사용경험 등이 누적돼 초반 수요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테슬라처럼 ‘저가 아이폰’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2일 “최선의 조치는 더 저렴한 아이폰 버전을 개발해 신흥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이라며 “250달러(약 32만원) 범위의 아이폰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의 값비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신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해 비용을 절감하고 카메라 수도 줄일 수 있다”고 썼다. 이를 통해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등지의 신흥시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국의 규제도 애플의 고심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18억4000만유로(약 2조667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미국 법무부도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규제기관은 경쟁기업을 차단하고 ‘애플 생태계’ 안에서만 지갑을 열게 하는 애플의 폐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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