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_09. 청담 해밀 스튜디오 웨딩촬영 솔직 후기 / 누벨드블랑 촬영 (아이폰 스냅 보조 필수)

해밀스튜디오 웨딩 촬영

14시~18시 예약

웨딩 촬영 날 따로 소품 등 준비물은 챙기지 않았다

스튜디오에 부케도 이쁜 게 많다 했고 4시간 촬영이라 굳이 간식을 준비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차별하지도 않았음 ヾ(•ω•`)o

드레스 4벌, 남자친구는 정장 3벌 준비했다

우리는 이경민포레 메이크업이 1시간이나 일찍 끝나버려서 40분 일찍 해밀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헤어 변형도 촬영 30분 뒤로 예약했고 친구도 스냅 보조로 와준다 했는데 일찍 도착해서 일찍 찍게 됐다...

이모님이 누벨드블랑에서 가져오신 드레스

처음 촬영 30분은 헬퍼 이모님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근데 진짜 사진 수준급으로 잘 찍으심 ㅋㅋㅋㅋ

웬만한 젊은이들보다 잘 찍으신다 o((>ω< ))o

다만 준비 시간엔 안 찍어주신다는 점!!

옷 정리해주시고 머리 정리해주셔서 바쁘심

이거 이모님이 찍어주신 내 최애 사진

헤어 변형 쌤과 친구가 드디어 도착했다

10분이나 일찍 와주셨는데 이미 한창 촬영 중이라 친구랑 헤어 변형 쌤 모두 당황했다 😂😂

시간 잘못 알고 있던 거냐며...

여기서부턴 친구가 찍어준 사진 *(੭*ˊᵕˋ)੭*

친구가 본식 날 아이폰 스냅도 찍어주기로 했다 👍🏻

누벨드블랑 기본 탑 드레스 변형으로 먼저 촬영을 하다가 볼레로 빼고 찍은 사진

이런 사진 남겨준 것도 너무 좋아!

웨딩촬영 때 아이폰 스냅 보조로 친구를 꼭 데려가야 하는 이유라구 (ง •_•)ง

셀렉부터 고민이 많았던 누벨드블랑 오프숄더 드레스

역시나 보정이 필요해.. 너무 옷걸이 같은 나의 어깨

근데 오프숄더로 제일 오래 촬영한 거 같다..

두근두근 12월 겨울 야외 웨딩 촬영

일주일 전만해도 날씨가 무쟈게 좋았거든여..?

항상 내가 할 땐 추워지는 마법

나 나름 날씨 요정인데.. (´・ω・`)?

패딩 입고 옥상으로 올라갈 준비

이렇게 잔머리 이쁘게 하고 올라간 머리가...

날씨 때문에 난리가 났다 🤦🏻‍♀️

야외 촬영은 옥상에서 10분정도 진행됐다

나는 오프숄더 드레스에 단독 사진도 찍었는데 긴팔 입은 오빠가 더 추워했던 기억 ㅋㅋㅋㅋ

“신랑님 코가 점점 빨개져요” 아직도 생각난다

생각보다 순조로웠던 겨울 야외 웨딩 촬영

하지만... 결과물은 순조롭지 못했지 (˘・_・˘)

바람이 많이 불고 역광에 눈이 부셔서 눈을 찡그려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왼쪽: 스튜디오 보정본 / 오른쪽: 내가 추가 보정

날씨 탓에 이뻤던 머리에 죄다 삔을 꽂아서 아쉬웠다

삔 꽂은 거 보정본에도 다 나오고 역광으로 찡그린 얼굴 보정도 안되는데 머리까지 난리 나서 속상 그 잡채..

전반적인 분위기와 햇살이 좋아서 이 사진을 메인 액자로 쓰고 싶었는데 보정에 기대를 너무 했던 건지

추가 보정도 포기하고 액자 사진까지 변경해버렸다

앨범 나왔는데 왼쪽 상태로 나왔음 ㅋㅋ

헤어스타일 정돈 후 실내 촬영을 이어갔다

올림머리가 잘 어울렸던 드레스

누벨드블랑 촬영 드레스 너무 이뻐🫶🏻

오프숄더처럼 살짝 변형해서 꽃밭에서도 촬영했다

꽃밭 사진이 너무 이뻐서 해밀스튜디오를 선택했는데

역시나 이쁘긴 한 듯!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다

제일 기대했던 누벨드블랑 블랙 드레스 촬영

근데 이걸 말도 없이 몇 장 빼고 죄다 흑백으로 찍어버려서 진짜 속상했다... ≧ ﹏ ≦

실제로 모바일 청첩장 받은 친구들이 사진 너무 이쁜데 흑백이라 너무 아쉽다는 후기를 남겨줬다..

친구가 아이폰 스냅 보조로 와준 게 너무너무 고마웠음

컬러로 찍은 건 흑백화할 수 있지만 애초에 흑백으로 찍으면 컬러화를 어떻게 하냐구요ㅠ

흑백이 싫다면 무조건 꼭 미리 말씀드리기!!!

아래는 아이폰 스냅 보조로 친구가 찍어준 사진

해밀스튜디오 촬영 후기에 대해 아쉬운 부분을 솔직하게 적다 보니 굉장히 별로인 웨딩 촬영 같아 보이지만

막상 촬영은 너무 즐거웠고 기분 좋게 촬영을 했다

결과가 굉장히 아쉬울 뿐... 날씨 탓도 컸지

우리 담당 해밀스튜디오 작가님도 엄청 친절하셨고 포즈도 직접 보여주시면서 많이 노력해 주셨다

누벨드블랑 이모님도 너무 잘 만나서 촬영 후 저녁을 먹을 때도 오늘 만난 분들 칭찬하기 바빴다

누벨드블랑 헬퍼비가 25만 원인데 안 아까웠달까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우리의 표정과 포즈가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이다 🥲

친구가 아이폰 스냅 보조 촬영을 해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 작가님의 차이인 듯

- 정면 보세요, 서로 쳐다보세요, 한 분만 앞에 보세요

- 활짝 웃으세요, 치아 안 보이게 웃어주세요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어 보니 더 아쉽게 느껴졌다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웨딩 사진을 원했는데 정적이고 비슷한 표정과 각도뿐이었음...😂

너무 TMI가 되어버렸지만 좋게좋게 추억해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