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아이폰 재난문자 알림 끄기 설정 쉽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니 하루에도 몇 번씩 비상상태 경보라는 이름의 문자가 수신되더라. 그리고 요즘에는 행안부에서 발송하는 것 외에도 경찰에서 실종 신고 이후 골든타임 안에 실종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보를 유도하기 위한 실종경보 문자까지 포함되어 있어 잦은 알림에 난감할 때가 종종 발생한다. 다시 설정하는 김에 스마트폰에서 재난문자 알림 끄기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설정 메뉴 경로만 알면 3초 안에 처리할 수 있다.

종류

유형

알림 소리

수신거부

위급재난

공습경보 / 경계경보 / 화생방경보 / 경보해제

60dB ↑

X

긴급재난

테러, 방사성물질 누출 예상

40dB ↑

O

안전안내

위급·긴급재난을 제외한 재난경보 및 주의보

일반 문자 수신 설정 값과 동일

O

먼저 갤럭시 재난문자 관련 설정을 알아보기 전에 재난의 위급 정도에 따라 수신 거부가 불가능한 종류가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전쟁 발발 시 미사일, 화생방 공격이 시작됐음을 알리거나 상황이 종료됐음을 전달하는 위급재난 문자는 본문에서 공유할 방법을 사용해도 강제로 전송된다. 그 외 긴급재난과 안전안내 2가지는 스마트폰 설정을 통해 차단할 수 있다.

Galaxy 스마트폰 상단 바를 터치한 채로 손가락을 화면 아래로 쭉 내려보자. 그럼 톱니바퀴 아이콘(설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터치하자. 앱 서랍 검색창에 설정을 입력해 실행해도 되지만, 이 방법이 훨씬 빠르다. 아무튼 설정 메뉴에서 [안전 및 긴급] 탭을 찾아 선택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경보 허용] 탭 부분을 한 번 터치하면 자동으로 재난문자 끄기 관련 모든 설정이 자동으로 비활성화 상태로 바뀐다. 이게 전부다. 쉽다. 반대로 원상태로 변경 그러니까 수신을 원할 경우에는 다시 한번 똑같은 부분을 터치하면 된다.

그러나 무작정 비활성화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코로나 이슈가 유효하고 점점 한반도에 가까워지고 있는 역대급 태풍이라고 불리는 '힌남노'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문자 알림의 방해를 받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만 해당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또는 해당 설정 페이지 하단에 있는 진동 알림 부분만 비활성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이폰 재난문자 알림 끄기 방법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관련 설정이 어디에 있는지 메뉴 위치만 알면 3초 컷이다.

[설정 → 알림]으로 이동하자.

화면 스크롤을 끝까지 내리면 위 사진처럼 [재난문자 수신 설정] 항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차단하길 원하는 타입을 비활성화 상태로 만들면 된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이 잦은 알림에 피로감을 느끼고 일상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무작정 해당 기능을 막아놓는 것은 위험하다. iPhone에서도 앞서 갤럭시 재난문자 알림에서처럼 진동이 울리지 않도록 설정한 것 가능할까? 부분적으로 가능하다.

메시지 수신음을 '없음'으로 설정해야 한다. [설정 → 사운드 및 햅틱 → 메시지 수신음]으로 이동해 알림 소리 설정값을 '없음'으로 변경하면 된다. 참고로 iphone에 수신되는 모든 메시지가 대상이 되므로 카톡 대신 문자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용자에게는 큰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동은 앞서 소개한 설정 페이지에서 비활성화할 수 없고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에서 처리해야 한다. Galaxy보다 아이폰 재난 문자 설정이 확실히 덜 친절하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아이폰 재난문자 알림 끄기에만 해당하지 않아 사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간에 있는 [진동] 항목을 끄면 된다. 이 스위치를 끄면 지진, 해일 및 기타 긴급재난문자를 포함한 iPhone의 모든 진동이 비활성화된다는 안내 메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른 모바일 앱 알림까지 진동이 울리지 않아 사실상 실사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또 다른 방법을 준비했다.

갤럭시, 아이폰 재난문자 알림 끄기 방법 중 가장 만족스러운 설루션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안전디딤돌'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것이다. 알림을 받길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운드, 진동 등 알림 타입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재난문자 알림 끄기 관련 거의 모든 정보를 공유했다. 무작정 차단하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내용의 재난문자까지 수신되지 않아 위험하다. 따라서 스마트폰 자체 설정은 꺼놓되 대신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해 지역 범위를 줄이고 알림이 거슬리지 않도록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부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