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중 피렌체에서 아이폰 고장, 액정 수리하기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상상해 본적은 없지만

일어났기에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봐

남기는 후기.

피렌체에서 떨어뜨렸고

액정만 파손(고장)

다행인지 애플 스토어가 있었다.

우리나라처럼 대행을 맡기지 않고 직접 수리해준다.

일단 애플케어 앱을 깐다.

어플로 a/s 예약을 한다.

보증만료는 유상서비스다.

예상 금액도 알 수 있다.

예약을 하고 혹시모를 초기화에 대비해 백업을 한다.

icloud 또는 my box로 했다.

전화번호는 주소록.

피렌체 레푸블리카 광장 안에 애플스토어가 있다.

Piazza della Repubblica,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여기서 해결됐으면 참 좋았겠지만

상담결과

단종된 아이폰 7은 부품이 없어서

고장 수리하려면 일주일 기다려야 한다.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피렌체 근처 매장을 알아봐줬다.

1시간정도 거리.

직원이 apple I Gigli 애플 스토어 예약도 해줬다.

시간은 내일 아무때나 가라고.(?)

I Gigli, Via San Quirico, 165, 50013 Campi Bisenzio FI, 이탈리아

문제는 어디서 타고 뭘 타느냐.

가는 길은 2가지 정도로 압축.

아래방법은 차타는 위치가 시외터미널 같은 곳이어서 직접 가봤는데, 여긴 아니고 기차역쪽으로 가라고 해서 알길이 없어서 바로 포기.

위에 시내버스 환승을 하는 방법으로 갔다.

환승을 해야하는 데 시간공백이 좀 있었고

버스는 연착이 됐으며

중요한건

저 파란 Linea CF 버스가

당최 뭔지 모르겠더라.

결론은 파란색 버스는 맞고 내가 가려는 방향의 종점의 위치를 버스 전면에 표기하고 있어서 그걸 알고 타야한다.

여긴 어디?

다행히 파란색 버스 표지판 아래에 종착역과 해당 정류장에 진입하는 시간표가 붙여져 있었다.

다만, 대부분 연착이니까 구글과 다르다고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

이탈리아 버스 어플을 활용해도 좋을듯.

털뭉치 같은 댕댕이도 마음껏 탈수 있는

이탈리아 버스. 어렵지만 가는 길은 행복했다.

드디어 도착.

생각보다 크고 넓은 대형 쇼핑몰이었다.

애플 직원들은 친절하니 안내대로 하면된다.

일단 연두색 옷 입은 직원에게

10분후로 예약했고

상담 후 3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나는 여행왔고 외국인이고

피렌체행 막차가 8시에요!

그랬더니 2시간 안에 하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한다. maybe...

푸드코트, 마트, 패션 쇼핑몰 등을 보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드디어 완료됐고 무사히 받았고

환승은 번거로웠지만 피렌체 집에 잘 도착했다.

아, 금액은 185 유로.

피렌체 외곽지역에서 버스타고 서있었더니

한국인 여행객 두분이

현지에 사냐고 묻는다.

나도 여기까지 올줄 몰랐지...

참, 친절하신 이탈리아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부탁도 안했는데

메일로 수리내역과 금액이 적힌 서류를 보내줬다.

안그래도 보험 청구할 서류 깜박해서

낼 처리할 생각에 쬐금 귀찮았는데.

so sweet! good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