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아이폰 피싱에 당하다
나는 지금 내 머리를 쥐어 박고 있다. 이건 오늘 일어난 일이다.
뭔가 웹을 검색하다가 창이 하나 떴는데, 어떤 루트로 떴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간단한 아마존 쇼핑관련 설문조사에 답을 하면 아이폰14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추첨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었고, 그 설문이란게 너무 간단해 답을 했더니 화면에 상자그림을 쭉 보여주고 그중 하나를 클릭하면 당첨여부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처음 클릭한건 꽝~~. 그런데 클릭기회가 3번이 주어진다. 두번째 클릭한것에서 아이폰14가 당첨되었다.

그리고 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을 영문으로 작성하고 배송비 2,885원(USD 2)를 지불하면 아이폰14를 보내준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멈췄어야 했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사람심리를 자극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브라우저에는 남은 시간이 얼마라고 표시되면서 그 시간내에 입력하지 않으면 무효가 된다는 메시지가 떠 있고, 하필 그때 급하게 나를 호출하는 연락이 와서 자리를 이석해야 했다.
자리 이석전에 시간내 입력이 가능한지라 따다다다 입력을 하고 다녀왔는데, 그사이 휴대폰에서는 해외결제 USD 2.00이 승인이 났다고 메세지가 왔다.
사실 처음에도 찜찜했는데, 이게 시간에 쫓기다보니 나도 모르게 얼마되지 않은 금액인지라 결제를 하게 되었는데 이상해서 찾아보니 이건 아주 유명한 피싱이었다. 어쌨거나 내 개인정보를 멍청하게도 그대로 입력을 해서 보내주었으니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슨 수작을 할지 폭탄을 안고 살게 되었다.
결제한 카드는 바로 해외결제 승인차단을 했고(기 지불한 2달러는 어쩔수 없음), 앞으로는 내 정보를 이용해 뭔가 접근하는 모든 메세지들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살아가야 하는 팔자가 되버렸다.
오늘로써 또 한가지 절절이 깨닫는 교훈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것이다. 사실 휴대폰기기가 추가로 필요하기도 한 상황인지라 이 유혹에 쉽게 걸려들었지만 어쨋든 이런 매력적인 공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