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겸 거치대 후기

공중부양 스타일의 아이폰 맥세이프 충전기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 사용하게 된(내돈내산)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겸 거치대다. 3in1 스타일의 공중부양 방식이 편한 점도 있긴 하지만, 너무 전자기기 같기도 하고(아날로그 감성이 없다) 케이블을 늘 연결해두어야 하니 신경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검색 끝에 이 제품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구성은 케이블 하나로 단순하고, 본체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둥글둥글 귀여운 편이다. 검색하다 보니 이보다 얇은 5000mAh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도 있던데, 옆면이 좀 뚱뚱해 보이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이 제품을 선택했다.

함께 들어있는 케이블은 길이가 짧고 CtoC 타입이라 컴퓨터 본체에 연결해두곤 한다.

거치대는 아이패드에서 많이 사용하던 커버 케이스와 비슷한 방식이다. 아래 방향으로 접으면서 마그네틱으로 착 하고 붙이면 되는데, 가끔 가운데 부분이 한 번에 안 접힐 때가 있어 손이 가곤 한다. 그리고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좀 아쉽게 느껴지는데, 차라리 전체를 붙은 형태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진다.

맥세이프 자력은 상당하다. 굳이 뭐 들고 흔들고 하는 영상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붙어있으며 떼어낼 때 힘을 줘야 하는 정도다. 물론 아이폰 13 미니라 좀 더 가볍기도 하고, 떼어낼 때 손이 닿는 부분이 작아 더 힘이 들어갈 수도 있겠다. (나중에 아이폰 14 프로 맥스로 확인해 보니 큰 차이는 없었다)

뒷면의 자력을 이용해 철로 된 물체에 붙여두기도 한다. 철판이 두껍고 타공이 없을수록 더 잘 붙어있는 편인데, PC의 전면 같은 경우엔 타공이 많아 스르륵 내려가곤 한다. 그래서 맥세이프 카드 케이스 하나 밑에 두니 제법 안정적이다.

아이폰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겸 거치대의

장점

집 밖에서도 유용하다

공중부양 방식보다 감성이 있다

금속에 부착도 가능

단점

아이폰 13 미니에는 약간 큰 느낌

눈높이가 낮아지는 부분

100%가 넘어도 계속 작동되는 보조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