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면 거리 아이폰으로 담는 창녕 흔한 레트로 풍경
안녕하세요.
서기자 트립 입니다.
처음부터 카메라를 차에두고
5년을 넘긴 아이폰 하나만 들고 걸었습니다.
카메라로 담는 것 보다
눈으로 담으면서 걷는 게 좋았던 이방면.
( 끝내 폰은 놓을 수 없답니다. )
이 한적한 시골 마을로 한 달 살기를 오며
커피 종이 필터를 사겠다고 나오다니..
비료와 농약은 잔뜩 있지만
흔한 종이 필터는 구할 수 없답니다.
기대하고 들렸지만 당연히 없는 이방 농협을 지나
아쉬운 마음에 이방면 동내를 구경합니다.
( 꽃 그림 안 넣으면 안 팔리나요? )
멕시카나 치킨이 평소에는 안 보였었는지
여기서 보니까 가장 세련 된 음식점입니다.
아빠네 시장 통닭은 글씨까지 정감가네요.
LPG 가스통 너무 위험해 보이지만
흔한 시골 jpg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기름을 채우는 어르신
( 나보다 힘 좋은신 거 부러워요. )
꽃 다방 글 밑에는 죽어 고개숙인 꽃 화분
영화 속에서 본듯한 미용실까지
처음 오는 곳에 호기심을 가지고 걷다 보면
정감가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애정하게 됩니다.)
주변의 옛스런 모습 사이에 세븐 일레븐은
예전 교토애서 보았던 마을 풍경도 생각이 나네요.
카메라 없이 두 손 가볍게 아침 산택을 하고
이방시장 장날에 맞춰서 방문할 계획으로
이방면 동내 탐방을 마쳤습니다.
경남에서 유명한 음식이지만
창녕에서 꼭 맛봐야 한다는 수구레 국밥
백년가게 현수막까지 걸린 이방식당 수구레.
이건 이방시장 장날에 첫 시식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