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애플 뮤직 무손실 음원 듣는 방법과 준비물

아이폰으로 애플 뮤직에서 무손실 음원 듣는 법을 알아보려고 해요.

먼저 무손실 오디오란 무엇일까요?

예전에 음악은 테이프나 CD로 발매가 되어 주로 CD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MP3가 나오면서, CD의 음원을 MP3 파일로 압축 변환 후 저장하여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CD 음원에서 MP3로 변환을 하는 과정에서 제작자가 만든 음원의 일부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무손실 음원은 제작자가 만든 음원의 모든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압축하는 방식으로 음악에 대한 제작자의 원래 의도와 느낌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MP3를 다운로드해 듣는 시대를 넘어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가 되었어요. 편리함을 위해서 음질에 대한 많은 양보가 있었으나, 이제 4G를 넘어 5G 시대에 발맞춰 많은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제공하면서 무손실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트리밍 업체별로 무손실 음원을 듣는 방법과 요금이 다른데요, 저는 추가 금액 없이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애플 뮤직을 선택하였어요. 이제 애플 뮤직에서 무손실 음원을 듣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애플 뮤직 무손실 음원 듣기 위한 준비물

*아이폰

무손실 음원을 듣기 위해선 유선 연결을 통해서만 가능해요. 아이폰에서는 Lightning-3.5mm 헤드폰 잭 어댑터가 있으시다면 최대 24비트/48kHz의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해요(고음질 무손실 미지원).

아쉽게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가 없어요. AirpodPro와 AirpodMax에는 무손실 음원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향후에 SW 업데이트로 지원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유선 Carplay를 사용하신다면 별도의 준비물 없이 무손실 음원을 들으실 수 있어요.

2. 애플 뮤직 무손실 설정

먼저 설정에 들어가서, 음악을 선택해 주세요.

음악에서 오디오 음질을 선택해 주세요.

무손실 오디오를 켜면 음악을 듣는 상황에 따라 음질을 선택할 수 있어요. 셀룰러 스트리밍, Wi-Fi 스트리밍, 다운로드 각각에 대해서 음질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음질별 데이터 소비량

음질 설정에 들어가면, 각 음질이 사용하는 데이터에 대하여 설명이 되어있어요.

3분 길이 노래에 소비되는 데이터는 제일 낮은 음질인 고효율 음질은 1.5MB를 소비합니다.

음질이 좋아질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고효율 대비 고품질은 4배의 데이터를 사용,

무손실은 고품질 대비 6배의 데이터를 사용,

고해상도 무손실은 무손실 대비 4배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제일 낮은 음질 대비 제일 높은 음질인 고효율 -> 고해상도 무손실은 약 97배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어마어마하죠?

데이터 무제한이 아니실 경우에는 무손실 음원을 들으실 때 Wi-Fi 환경이나, 다운로드를 통해 들으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그리고 고해상도 무손실을 선택하게 되시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뜨게 됩니다. 외장 디지털 변환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인데요. 흔히 DAC라고 부르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Digitalanalog Converter의 약자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DAC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분

음질

외장 DAC 필요 유무

무손실

16비트 44 kHz

X

무손실

24비트 48 kHz

X

고음질 무손실

24비트 96 kHz

O

입문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저렴한 꼬다리DAC를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좋아요. DAC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손실로 음원이 재생되고 있다면 음악 앱에 고해상도 무손실이라고 표시가 됩니다. 고해상도 무손실 글자를 누르면, 음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음질 설정으로 바로 갈 수도 있어요.

3. 마무리

무손실 음원으로 들으면 음질의 차이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올랐었는데요. 귀가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직접 들어보니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동일한 음악을 유튜브 뮤직과 애플 뮤직 무손실 음원으로 비교하면서 들어보니 체감이 되더라고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유선 이어폰이 있다면 한번 무손실 음원 듣기에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예전에 번들로 주었던 라이트닝 케이블로 들을 수 있는 애플 이어폰 또한 무손실 음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있으신 분은 꺼내어서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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