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아이폰16 OLED 공급에 쏠리는 눈...삼성·LG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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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조만간 아이폰16 시리즈용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BOE의 공급 계획에도 눈길이 쏠린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것을 의미하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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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 가운데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BOE는 신형 아이폰 두 종에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기술 장벽에 부딪혀 한 종은 실패했다.

올해 BOE가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에 성공적으로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지난해와 비교해 패널 사양이 바뀌는 점이 없다는 이유가 크다. BOE가 아이폰15 기본형·플러스 모델에서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던 만큼 올해는 적기 진입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애플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다변화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길 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4종의 신형 아이폰 모두에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다. 만약 BOE가 두 종의 신형 아이폰에 패널을 넣을 조건을 갖춘다면 애플은 두 회사의 패널 공급가격을 정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지난해 BOE는 아이폰15 기본형·플러스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려고 시도했지만 플러스 모델은 실패로 끝났다. 이 몫은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져갔다.

아이폰15 시리즈 모두에 다이나믹 아일랜드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기술 난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알약 모양을 유지하다가 특정 동작이 실행되면 이에 맞게 모양이 변화하는 기능으로, 이를 위해선 홀(Hole) 디스플레이를 구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 패널 사양은 전작과 달라지는 점이 없기에 올해는 BOE가 패널 공급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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