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나 항공사 파산 때문에 비행기 취소당함 / 아이폰 3층에서 떨군썰
2023.02.11
모기에 뜯기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는데
이메일을 확인하라는 국제발신 문자,,
아니 항공편 취소요?
? 사실 안믿음
그래서 그냥 냅다 잤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검색을 해봤거덩?
근데 뭐? 기술적 파산? 아니 3500 백만 페소를 체납하셨단다
이 Aeromar 아가님이
아침부터 마이트립에 전화를 92647번 돌렸어요
아니 무슨 예약번호 말할 때 L is for London~ T for Tailand~ 막 이럼서 진짜 같은말을 수십번 반복을 해보아요
우리 원래 아바나가는거 30만원짜리 직항이었음
무려 13:45 시간도 딱 좋은
이거 때문에 멕시티 인 칸쿤 아웃 한건데 ㅋㅋ
그래도 쿠바는 가야하니까 비행기표 다시 찾는데
다시 멕시티로 가라고 그러네? 무려 2시간 거리의 멕시티를,, 시차가 1시간 차이가 나요,, 근데 직항이 없어 80만원 말이 안되잖아? 그래도 10만원 돌려준다니까 그럴 수 있징? 이럼서 예약함
근데 결국 환불 아예 못받음
ㅋㅋ? 칸쿤에서 쿠바가는데 45만원 쓴사람 ㄹㅈㄷ
인천공항에서 일본가는데 제주도 경유해서 45만원 쓴 격
새벽비행기라니,,
뭐 암튼 빨래를 맡기러 가여
첫번째 간 빨래방은 오늘 못찾는대
근데 저 차 굴러는 가는거야? 움직이는 집 그런거냐고
비오면 우짬
두번째 집
진짜 개 빌어서 오늘 해준다함 근데 개비싸 무슨
칸쿤 온 날 봐둔 중국집왔음
맛있옹
저 아가 나 밥 다 먹을 동안 저만큼 먹음
개귀엽다
집에 오니 비가 겁나게 와버립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블로그씀
착물&쿠쿨칸 세노떼 또 가고싶다,, 앙헬리따,,
아니 그 나 블랙펜서2 얼마전에 봤는데
그 발에 날개달린 애 쿠쿨칸인거 보고 너무 놀라구 막 멕시코나와서 너무 그리웠오,,
배고프니까 소윤언니 맛집 왔는데 영업종료
현금없어서 나머지 가게들도 못갔오 ㅠ
퀘사디아랑 타코 먹고 싶었는데ㅜ
미친 비 도로가 잠김
쿠바에서 먹을 핵불닭사고~~
마요네즈도 하나 챙겼음
존나큰 쥐
저기 뒤에 뽀요 써잇는거 보여 ? 여기 현지 라면인지는 모르겠다만
뽀요가 젤루 맛있음 새우들어간 건 너무 별루야
이거임 Marychan
근데 나 쌍꺼풀 왜 죽어도 안돌아와?
밤을 새어보아요
04:45인가 버스거덩요
여기 지나가는데 쪼끔 무서웠어
왜냐면 남자 셋이 있었는데 저 멀리서부터 막 엄청 소리를 지르는거야 살짝봤는데 한명 누워있고 한명은 올라타있는거 같고 한명은 중재하는 느낌이었음
소리를 아주 고래고래거래? 지르는데 막 죽여버릴거야!!!! 이런소리도 들렸음
2023.02.12
버스에서 좀 잘라했더니 25분?만에 도착해버린 공항
뭔 큐알 들어가서 정보 입력하라는데
하다가 말았음
식당 ?????????? 비싸
햄버거가 2만원쯤 ㄷ
스타벅스 샌드위치가 제일 싼게 말이됩니까?
스벅에 줄 다 서있음 ㅋㅋ
살짝쿵 늦었으니 뛰어요
그래도 눕코노미 개꿀 ㅇ~
경유시간이 1시간 15분인가였거덩
이륙을 늦게하서 약간 쫄렸음 근데 착륙하니까 이미 보딩타임인거?
해탈해서 그냥 눈감고 있었움
알고보니 시차때문에 ㅎㅎ
근데 우리 비자 받아야해요
존나뛰어
받았어요
탑승구까지 또 뛰어
비상구로 자리 옮겨씀 ㅋㅋ
뭐야 구름 신기해
오렌지맛 나는 과자 맛있넹,,
오랜만에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보는데
나도 아틀란티스 가고시퍼
모험하고싶다
쿠바 도착
뭔데 빨개
공항직원들 조금 불친절하시네여
아니 우리 저 위에서 큐알하고 뭔 종이 뽑았어야했나봐
준비서류 그런거 몰라요 우리빼고 다 종이 들고 있어,,
냅다 비행기타고 와서
〣(ºΔº)〣 ? 없는데요 시전
종이에 이름써가고 입국 시켜줬다
감사링
근데 석진이오빠는 종이 없다고 돈뜯겼대
아바나 시내까지 가는거 1인 25달러였는데
합승하고 할인받음 20으로
올드카다 올드카~~
오 체게바라
예뿌징
근데 뭔가 생각보다
건물들이 좀 그러네,,?
우리집인데요 ?????????? 계단이 개높아요
3층까지 올라가
나중에 여기 옥상에서 폰 떨굼
필름 하나도 안붙어있는데 ㄷ
아이폰 성능테스트 했잖녀
오 이뿐데
일단 심카드 사야하는데
환전을 조금 해보아요
$20 145에 해서 2900쿱
요즘 환율 160쯤이래요
170까지도 봄 근데 못믿겟승
에텍사 문닫기전에 찾으러 다닙니다
4시전까지 가야해서 허리업이요~
심카드나 와이파드카드 없으면 와이파이도 못씀 ㄷ
그래도 예전에 광장에 모여서 폰하던 시절은 지났어요
근데 오히려 인터넷 안돼도 나는 좋았을수도?
흐려요
여기는 에텍사라는 곳이 통신사 독점임
에텍사 죽어도 못찾는중
길가다 만난 커플에게 에텍사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와이파이카드 주심 ㅠ̑̈ㅠ̑̈ 1시간 와이파이 쌉가능이야 이제
그러다가 겨우겨우 찾아왔는데
일요일이라 영업을 안한다네요?
그럼 출근 왜 하셨어요 ㄷ
우리 호스텔 뷰
산호세마켓 문닫기 전에 호다닥
가는 길에 환전을 더 해요
근데 그 유명한 잉글라테라? 호텔에 물어봤는데
140부르는거 200에 145해달라해서 함
환전 다 하고 요즘 160인거 깨달았지 뭐야
안그래도 달러 덜가져왔는데 손해야 손해~~~
숨겨진 비밀의 방 들어가서 함
여기부터 이제 사진구경하세여
여기는 헤밍웨이 단골술집
가서 다이끼리 먹을거랴
낮에도 바글바글
뽑뽀
음 여깅 괜찮은데
빈민가?는 진짜 개 레전드임
3초마다 hola~ 치나치나 ?? 이러고 만져 존나 개열받게
막 따라오고
이게 한두번이면 ~~하고 가는데 무슨 만나는 사람마다 그래
쿠바갬성이여요
산호세마켓 문닫기 3분 전에 도착해서 못들어갔음
ㄷ
사람임
여기 오기전에 에어비앤비 예약했는데
와이파이오류 때문에 잘못 승인했다고
취소당함
그래서 돈받으러 옴
왔다가 와이파이카드 두개 주셨다 헉
이건 뭔 컨셉이야
쿠바사진 다시보니까 개이뿌다
귀여운 초록붕붕이
리셉션 아저씨 추천 맛집
밥먹으러옴
피나콜라타 개맛있네
근데 저 쿠바리브레 존ㅁ노맛 우웻
그래서 상그리아시킴
개존맛!!!!!
뭔 치즈 스프였던 듯
아 맛있다
쿠바치고 개비쌌는데
쌉노맛
총 4435 나옴 3만원?
방들어옴
걸려있는게 많네요
옥상뷰?
옥상에서 떨군 내 폰 저 핑크 나무 아래 쭉 아래로 떨어짐
이사진이 뭐냐고요
제가 옥상 의자에 누워서 노래를 띵가띵가 들으면서 감성에 취해있었어요
무려 북두칠성이랑 감사 무한반복 ,, 아맞다 사랑하는 당신께도 반복,,, 그러다가 깜빡 잠이 들었지 뭡니까
그래서 들어가서 자야겠다 해서
방 문을 열쇠로 따는 순간 핸드폰이 주머니에서 쏙 빠지더니
이어폰이랑 연결이 뚝 끊기더니
박살나는 소리를 내며 저 밑으로 떨어지더군요
이 쇠를 쿠달탕탕쿵탕하면서 저 밑으로 떨궈짐
저기는 호스텔이 아닌데 진짜 개 ㅈ됐다 싶었지
폰 개박살났을 거란 생각에 잠이 안깰수가 있나
진짜 개 빨리 뛰어내려감
리셉션에서 자기도 그 소리를 들었다면서 뭐냐고 ㅋㅋ
ㅠㅠㅠㅠㅠㅠ 1층으로 개뛰어감
근데 1층 우리 호스텔 문앞에는 아침부터 무서운 형아들이 죽치고있단 말이죠 ㅠㅠㅠ 그런거 생각할 새도 없이 거기 있는 사람한테 내 폰 저기로 떨어졌다고 꺼내달라고 찡찡댐
그래서 막 도와줄라고 하는데 자물쇠 열쇠가 없는거지
거기가 물이 흐르고 있어서
와 ,,진짜 안된다ㅜ 물에 안빠졌기를 기도함
그러다가 안열려서 다시 호스텔 올라가는데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윗도리를 입으면서 내려오시는거 ㅠ
그분이 열쇠 가지고 오셔서 자물쇠 열어주심
근데 진짜진짜 그 장소가 개 무서움,, 살면서 처음가보는 그런 지하 던전 입구 느낌
근데 그저 너무 감사했다 도와주신 형아랑 아저씨랑 구경하던 분들도,,
ㅠㅠㅠㅠㅠㅠㅠ̑̈ㅠ̑̈ 폰 봤는데 액정이랑 카메라 멀쩡해서 진짜 너무 다행이었음 ㅠ 케이스 찢어지고 옆에 조금 찌그러진거 빼고 멀쩡 !
신난 나
감사합ㄴ니다ㅜㅜㅠㅠㅠㅠㅠ̑̈ㅠ̑̈
메모장에 이 스페타클 썰 휘갈ㄹ기고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