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맥북에서 볼 수 있는 자석으로 무선충전 가능한 맥세이프(MagSafe)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테크트리입니다.

오늘은 iPhone 과 MacBook 에서 볼 수 있는 MagSafe 에 대해서

왜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지, 각각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께요.

What is MagSafe

MacSafe = X, Magnetic Safe -> MagSafe = YES

본래 MagSafe는 2006년에 출시된 자기부착형식으로 만들어진 MacBook 전용 전원 커넥터입니다.

MacBook Pro에서 최초로 도입하였고, 자기력으로 고정되어 결합과 분리의 편안함을 강조하였지요.

이 기술은 노트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았던 2010년 이전까지 MacBook 만의 엄청난 경쟁력 중 하였던 기술입니다.

2010년 이전의 노트북은 대부분이 배터리 지속시간 짧아 사실상 임시 배터리 수준이였고,

이로 인해 원할한 작업을 위해서는 전원 연결이 강제되는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상시 콘센트에 연결한 채로 사용하다 보면, 지나가던 사람의 발이 충전 선에 걸려 넘어지거나, 심하면 역으로 노트북에 선에 끌려서

책상 밑으로 추락하는 경우도 발생하였지요.

이와 달리, 자기력을 통해 부착되는 MagSafe 는 선이 걸리는 경우 쉽게 분리되어 노트북과 지나가는 사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추락 및 넘어짐 방지라는 장점과 맞물려, 비교적 부주의한 아이를 위한 첫 PC나 예산이 제법 되는 학교에서는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였으며,

노트북을 꺼낼 일이 많은 대학생, 기자, 교육계 종사자에게도 엄청난 매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MagSafe는 삽입 되는 방식이 아니라 자석으로 부착되는 방식으로서 케이블 단자 안쪽에 있는 핀(접점)을 용수철로 밀어내어

노트북 쪽 접점에 닿는 방식으로 연결됩니다.

2006년 최초 출시 이후 2012년에는 MagSafe 2가 출시되어 플러그의 크기가 많이 축소되었고 여러 개선점이 있었습니다만,

2016년 이후 배터리 사용시간의 증가와 USB-C PD 보급으로 완전히 대체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MagSafe for iPhone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그런데, 2020년 10월 "Hi, Speed" 애플 특별 이벤트에서 아이폰 12 시리즈와 함께 무선 충전 및 액세서리 생태계를 포함하는

"MagSafe" 를 새로이 출시합니다.

iPhone의 MagSafe 와 기존의 MagSafe는 각각 무선 충전과 유선 충전으로 서로 다른 방식이나,

자석으로 부착되어 전력 공급을 한다는 결론만 보면, 일맥상통 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MagSafe 생태계는 QI 표준을 사용하고, 부착 시 MagSafe Attach 라고 하는 자석을 사용하여 무선 충전부를 자동으로 정렬하여

안정적인 충전을 보장합니다.

최대 충전 전력은 15W로서 아이폰에서 일반 기기의 무선 충전이 7.5~9W 로 제한되는 점을 생각한다면 제법 쓸만한 출력입니다.

더불어, 2023년 무선전력컨소시엄(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정한 Qi2 표준이 MagSafe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외에도 MagSafe 액세서리 중 DockKit 을 지원하는 독의 경우에는

iPhone의 순정 카메라를 켜면 DockKit 을 통하여 MagSafe 독과 iPhone이 소통하여 피사체를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DockKit 매커니즘

#물론 MagSafe 액세서리 중에서는 무선 충전 부분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자석 부착형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USB-C to MagSafe

MagSafe 3

iPhone 12 와 함께 출시한 MagSafe 이후,

그렇게 MacBook 에서 iPhone으로 대체되는 듯 하였으나 2021년 10월 MacBook Pro 14/16 공개와 함께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2021년 최대 240W까지 지원하는 USB-PD 3.1 Extended Power Range(EPR) 규격이 공개되어

최대 140W에 이르는 신형 MacBook Pro 역시 USB-C 규격을 이용한 MagSafe로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USB-PD 3.1 규격을 통하여 최대 140W 까지 공급하고, 30분만에 5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2년 M2 칩이 탑재된 MacBook Air에서도 MagSafe 포트가 채택되어 MacBook의 모든 라인업이 MagSafe로 회귀하였습니다.

충전도 빨라졌으며, 기존과 동일하게 안전하고 편리한 MagSafe 덕분에

MacBook 사용자는 카페, 회의실, 강의실 등에서 이동하며 작업할 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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