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여행 2일차 [사리셀카, 사리셀카 숙소, Apartments Rautulampi, 사리셀카 스키 리조트, 썰매장, 오로라, 오로라투어 없이 오로라 보기, 아이폰 오로라]

지구오락실 재방을 보는데 이번 시즌 시작이 핀란드였더라고요! 그거 보니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 미뤄왔던 핀란드 여행 후기 차차 올리려고 합니다 ㅎㅎ

2022.12.14 - 2022.12.15. 여행 비용 아낀다고 예매한 앉아서 가는 기차 .. 13시간 41분 기차 타기 .. 63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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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후기는 ⬆️⬆️⬆️

2022.12.16.

이날의 일정은 유럽에서 제일 긴 썰매장에서 썰매 타기 + 오로라 헌팅 !

아침에 마트에 갔다가 썰매장 갈 준비 끝!

스키장갑과 두꺼운 모자는 필수입니다!

고글도 있으면 좋은데 핀란드에서 사려니 너무 비싸서 그냥 맨눈으로 갔어요 …

Apartments Rautulampi 창고에 썰매가 있어서 따로 돈 낼 필요 없이 챙기기 ! ☺️

사리셀카 내에 위치한 Apartments Rautulampi에서 머물러보세요. 숙소는 산 전망, 무료 Wi-Fi, 무료 전용 주차장 등을 제공합니다. 숙소에는 에어컨, 사우나 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www.booking.com

아기들은 엄마가 끄는 썰매를 타고, 어른들은 스키 장비로 이동하는 모습이에요

제가 간 곳은 사리셀카 리조트에 있는 썰매장이라 셔틀 버스를 타고 올라갔어요

아직은 오픈 시즌이 아니라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는데

Flights Finnair flies from Helsinki to Ivalo all year round daily. www.finnair.com Book your flights to Saariselkä today https://www.kayak.co.uk/flight-routes/United-Kingdom-GB0/Ivalo-IVL Connections Each flight landing in Ivalo has a bus connection to Saariselkä, as well as from Saariselkä to reach...

skisaariselka.com

나중에 요기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버스 1일권 구매해서 9유로 지출했어요

정상에 도착하니 신기한 풍경이었어요!

정상에는 전망대도 있고 간단한 베이커리류도 파는 카페도 있습니다

가로등이 쭉 줄 서있는 저기가 바로 썰매 타는 입구에요! 안전 요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ㅎㅎ

Toboggan slope ! 입구입니다 ㅎㅎ

엄청 높은 언덕인데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평지 구간 + 표지판이 나와서 안전해요 ~

슝 타고 내려오니 영하 15도인 모습 ㅎㅎ

한국분들 후기 보니까 맨 아래 2시간짜리 티켓 많이 끊으시던데 저는 돈 없는 학생이라서 꼼수를 써봅니다(?)

어차피 너무 추워서 3-4번 정도 타면 온몸이 얼어버릴 거 같은 추위 + 피로가 몰려옵니다 ㅎㅎ

(두번째 썰매타기) 저는 우선 맨위 Single Ascent 9€를 끊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리프트 티켓 살 때 직원분께서 직접 안전바를 내려야한다고 신신당부 하셨어요!

안전바가 진짜 꽝꽝 얼어서 한손으로는 도저히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ㅠ

출발해서 붕 떠 있는데 진짜 심장 떨려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썰매 잡느라 손이 부족했거든요..)

다행히 두손으로 힘껏 당기니까 안전바가 내려왔답니다 ?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 …

중간에 급커브 구간 있는데 처음 탈 때 여기서 벽에 박았어요 ㅋㅋㅋㅋㅋ ㅠ

저기 뚫고 나가버리는 줄 알고 식겁했던 ,,

떼굴떼굴 굴렀지만 눈이라서 많이 아프진 않았습니다 ..^^..

아까 탔던 셔틀버스 있죠? 스키패스 파는 사무실(?) 좀 지나면 정류장이 있어서 그거 타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왔어요!

몸도 좀 녹이고 배도 추릴 겸 카페에 들어갔어요

*썰매나 스키 용품은 갖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밖에 거치대에 놓으셔야 해요!

가격이 보이시려낭 ??

핀란드어와 영어로 되어 있는 메뉴판입니다!

햄버거, 비트볼부터 맥주, 커피 등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습니다

베이커리류 모습 !

저는 그중에서 따뜻한 핫초코 한잔이랑 디저트를 시켰는데요,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디저트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클라우드베리 먹어봤냐고 하시면서 요 컵케이크? 를 추천받았습니다!

나름 맛있게 먹었던 것 같네요

자리는 엄~청 많았지만 저는 썰매를 누가 가져가진 않을까 감시하기 위해(?) 창가에 앉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주인 없는 썰매인줄 알고 누가 가져가려는 걸 막았답니다 히힛

Kaunispääntie 260, 99830 Saariselkä, 핀란드

마지막으로 썰매(총 3번)를 타고 다시 버스 타고 숙소로 ~

3번 타고 가려니까 껌껌해서 조금 무섭더라고요ㅎㅎ

지금 생각하면 꽤 무서운 숲(?)을 혼자 내려가는 기분이었는데 그땐 하나도 안 무서웠나봐요

고글도 없이 타느라 눈 공격을 받고(?) 눈밭에 콕 박히기도 해봤지만 난생처음 썰매가 진짜 재밌다고 느꼈어요!

핀란드 액티비티로 강추입니다 ☺️

Kullanhuuhtojantie, 99830 Saariselkä, 핀란드

숙소에 돌아와서는 유럽 로망(?)이었던 벽난로를 켜보기로 했어요 ㅎㅎ

처음에 뭔가를 잘못해서 일산화탄소 중독 ,, 될 뻔 했지만 어찌저찌 잘 환기 시키고 다시 시도해서 이렇게 멋지게 성공했답니다 ?

갑자기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뭐하나 궁금하기도 해서 인스타 라방도 켰어요 ㅎㅂㅎ

불멍을 마치고 불을 끈 다음 환기를 시키고 있는데,,, 옆 건물 제 또래 여자애가 하늘을 찍고 있었어요

이날 눈이 오기도 했고 날이 엄청 흐리다고 해서 오로라는 못 보겠네 하고 체념했는데

하늘에 뭔가 뿌연게 있는 거 같길래 아이폰으로 찍얶더니 !!! 이렇게 오로라가 있는 거였어요!

옆 건물 여자애들이 우루루 나와서 밖을 나서는 것 같길래 저도 ꧁⍤⃝꧂ 장갑을 챙겨서 밖을 나섰습니다

눈밭을 힘겹게 걸어가니 더 선명해진 모습 ..

셀카봉 삼각대를 가져가서 야무지게 혼자 사진도 찍고

하트도 남겨보고 ㅎㅎ

풍경도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옆건물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제게 말을 걸길래 (중국어로 대화하는 걸 듣고서) 중국친구들이구나! 해서 이 얼 싼!(하나둘셋) 하면서 찍어줬더니 중국어로 뭐라뭐라 말을 걸었어요

제가 못 알아듣는 것 같아보이길래 영어로 “중국어 할 수 있어?” 물어보길래 저는 조금밖에 못 한다고 답했죠 ㅎㅎ

그러다가 “오로라 헌팅 가려는데 괜찮으면 너도 같이 갈래?” 해서 그렇게 넷이서 오로라 헌팅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들은 프랑스에서 공부 중인 학생 두 명, 엄청나게 동안이었던 대학원생 언니였어요

단체? 투어 같은 걸 신청해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중 한 명이 K-드라마를 엄청 좋아해서 한국어까지 배웠다고 해서 더 신기했어요!

제 짧은 중국어와 그 친구의 유창한(?) 한국어, 그리고 영어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간 핀란드에서는 한국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슬펐는데 다른 두 사람도 어느정도 아는 한국말이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

넷이서 기념사진 .. ㅎㅎ 갑자기 또 보고 싶은 친구들이네요 .. 벌써 반년도 전이라니

마지막으로 본 오로라 댄싱 ?

아쉽게 저는 바로 다음날 떠날 계획이었고 그들은 제가 다녀왔던 산타마을에 간다고 했어요!

제가 혼자 여행 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없었을 수 있겠죠?

친구들과 굿나잇 굿바이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사우나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핀란드는 모든 집에 이렇게 사우나가 있답니다☺️

다만 이번에 머문 숙소 사우나는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신기하고 신비함 가득했던 둘째날은 끝!

야간열차(VR) 후기와 헬싱키 여행으로 가득찬 셋째날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