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더 커지고 캡처 버튼 추가된 ‘아이폰 16’...새로운 컬러·모형·케이스 유출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6 시리즈의 출시까지 약 6개월이 남았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16의 디자인을 마무리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케이스 제조사들이 아이폰 16 케이스를 제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한 더미 유닛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좌) 아이폰 16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더미 유닛, (우) 아이폰 15와 아이폰 16 더미 유닛 / X 'MajinBuOfficial'

지난 26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리커 만진 부(Manjin Bu)는 X(옛 트위터) 계정의 아이폰 16 더미 유닛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폰 16와 전작인 아이폰 15의 차이점이 극명히 드러났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크기 차이다. 아이폰 16 프로는 아이폰 15 프로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이폰 15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아이폰 16 프로는 6.1인치에서 6.3인치로,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6.7인치에서 6.9인치로 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아이폰 16 프로에 적용된 액션 버튼은 아이폰 15 프로보다 크다.

아이폰 16 시리즈에는 아이폰 15 프로 라인에만 적용됐던 액션 버튼이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플러스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아이폰 16의 후면 카메라는 대각선이 아닌 수직으로 배열이 바뀌었다.

카메라 레이아웃이 바뀌면서 아이폰 16 시리즈에는 공간 비디오 녹화 기능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 버튼 아래에는 '캡처 버튼'이 적용됐다.

IT 팁스터 소니 딕슨(Sonny Dickson)이 X 계정에 공개한 아이폰 16 프로 케이스 사진에도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캡처 버튼은 디지털카메라 2단계 버튼처럼 압력에 반응해 사진 촬영 외에도 카메라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확대·축소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 16 프로에 적용되는 색상도 공개됐다.

한 웨이보 유저에 따르면 아이폰 16 프로는 스페이스 블랙, 화이트, 그레이, 로즈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블루 티타늄이 사라지고 로즈 티타늄이 추가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새로운 정보를 기반으로 X 계정 'Apple Hub'는 아이폰 16 프로 렌더링 이미지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