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아이폰스냅] 10분만에 결정한 유앤미(UNME) 계약 후기
오늘은 미뤄왔던 결혼 준비를 몰아서 했는데
결정한 것 중 하나가 아이폰 스냅이다.
아이폰 스냅, 과연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오래 고민했으나
결론은 하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결혼식 당일은 나와 친구들 모두 정신이 없을 것 같아
제 3자의 눈으로 식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알고 싶었고,
최대한 빠르게 그 여운을 느끼고 싶을 것 같기도 했다.
음식 하나 고르는데도 정~말 오래 걸리는 성격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빨리 고를 수 있었다.
우선 나의 베뉴인 더베일리하우스 계정이 태그된 이미지를 쭉 보았고
딱 내 눈에 들어온 사진이 있었으니 바로 이 사진이다.
??????????
대체 뭘 보고 골랐냐고 물으실 수 있겠습니다만..
내가 원하는 요소 요소가 정확하게 들어있었다.
드레스의 유려한 흐름, 단정하고 깊은 색감,
의식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순간 등을 잘 담아내신다고 생각했다.
아래 부분의 이미지 전부 베뉴가 더 베일리 하우스다.
네, 작가님 계정은 바로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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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베이직 30만원, 프리미엄 35만원이다.
나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이 충분하다고 느껴져서 추가 옵션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았다.
난 아무래도 행복한 통통이 신부(?)가 될 것 같기도 해서 라인 보정이 되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
아이폰 스냅의 전반적인 가격대는
신생 업체 등은 10~20만원 대, 중간 업체는 30만원대,
꽤나 유명한 곳은 50만원 이상이라고 했다.
사람 심리가 또 가운데를 선택하게 하잖아요..
레퍼런스가 없는 곳은 불안하고 비싼 곳은 분수에 맞지 않는 것 같고..
(난 이미 스튜디오에서 무리를 했기 때문에.. 자중함..)
본식 작가님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해서 웨딩홀 측에 문의를 했고,
아이폰 스냅은 상관 없으며, 본식전 최종 미팅 때 한번 더 말해달라고 하셨다.
확인 후 바로 예약 들어갔습니다.
선금은 10만원 납부하고, 식 일주일 전 최종 상담하면서 잔금을 치르면 된다고 한다.
후.. 이제 나만 살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