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 실버 일주일 후기

아이폰 6S는 내 기억이 맞다면 2017년에 사서 2021년까지 썼던 나의 첫 아이폰.

2021년엔 첫 에어팟과 첫 맥북을 사고, 2022년에 첫 아이패드를 사며 그렇게 앱등이가 되었다.

뭐 많은 한국인들은 새로운 아이폰이 나올때 마다 모델을 바꾸는데 사실 그때는 나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지금은 전혀 이해가 안된다. 폰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내가 썼던 아이폰 6s 는 점점 배터리도 문제가 되었지만 가장 큰 건, 용량이 32기가 였다. 허허. 앱에 대한 욕심은 없었지만 필수 앱 몇개 다운 받고 사진 찍고 스크린 캡쳐 하다보면 용량 부족 창이 떴다.

그렇게 불편함을 온 몸으로 느끼고 256기가 아이폰 XS 로 갈아탔다. ㅎㅎ

첫 맥북도 저렴하게 중고로, XS도 지인의 지인에게 리퍼폰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다.

프랑스는 파리의 럭셔리, 명품 이미지로 뭔가 사람들이 다 때깔나고 부티날거라는 착각을 ...음 아직도 그런 착각을 하시나 ? 이젠 프랑스 여행을 많이 다녀와서 그건 완전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것을 알것이다. 자동차 창문이 부셔지면 테이프로 붙이고 다니는건 놀랍지 않고, 몇십년 된 옷들을 입고 좀 옛날 것들을 잘 버리지 않고 새로 잘 구입은 안하는 그런 스타일이다.

그래서 내 친구들이나 교수님들 보면 핸드폰이 아이폰 5이나 6 , 그 버튼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나도 그때의 감성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학교 시험으로 스트레스 받다가 그냥 갑자기 이 무거운 쇳덩이 아이폰 XS 에 싫증이 나버렸다. 그리고 그 갬성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요즘 핸드폰 개무거워. 카툭튀도 너무 싫고.

가뜩이나 노트북 많이 해서 오른쪽 손목 보호 차원으로 버티컬 마우스로 바꿨는데 핸드폰을 한 손에 들면 너무 무거워서 던지고 싶은 마음.

바로 아이폰6S 로 유심을 바꿔 끼우고 정비를 좀 했더니 너무 예쁘고 가벼운 그 아이폰 갬성으로 나타났다. ㅠ

뭐 딱 이때, 이어폰 꼬다리 잭이 고장나서 한번 바꿔보지~ 하고 바꾼건데 사실 너무 만족스러웠다. 너무 가볍고, 심플하고 아이폰 그 자체. 전화, 문자, 음악듣기 등 기본에 딱 충실한 느낌.

그치만, ㅎ 뭐 하거나, 전화 한번 하면 배터리가 쑥쑥 빠지더라. 우선 지금 애플스토어가 프랑스 국가라 음악사이트 앱 다운이 안되고, 매번 충전잭을 가지고 다닐 수는 없어서 다음주 여행을 위해 다시 XS로 돌아왔다. 흑.

영롱한 뒤태. 32기가인 것을 감안하여 한국 가서 배터리 교체를 하던가 해야겠다.

한동안 버튼 누르는 맛과 그 가볍고 예쁜 라인에 빠졌었는데...흑 아쉽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해 XS를 택한 1인. 예전에 Max로 살까 고민했었는데 안사길 정말 잘했다.

그렇게 일주일의 탈출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 핸드폰으로 이 노래를 들었다.

굉장히 좋은 노래다.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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