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앱 모두닫기 기능이 없는 이유 및 방법

아이폰 앱 모두닫기 기능이

없는 이유 및 방법

갤럭시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아이폰으로 막 넘어온 사용자들이 굉장히 당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사용했던 앱들을 전부 꺼내서 한번에 종료하고 싶은데 그런 기능이 없거든요. 일일히 손으로 밀어서 하나씩 강제종료를 해야 합니다. 아니, 이렇게 기본적인 기능이 없을리가 없어! 하고 찾아보아도 정말 없다는 결론뿐이죠. 왜 없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앱 모두닫기 기능

아이폰 화면을 맨 아래에서 위로

살짝 슬라이드하면 여태까지 사용한

모든 어플들의 기록이 나타납니다.

이때, 이미지와 같이 '모두닫기' 버튼이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없죠...

이에 대한 애플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그냥 모두닫기 하지마라!

애플은 방법을 알려주기는커녕

그냥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위로 슬라이드해 어플을 닫는 방식에 대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설명입니다.

'앱이 멈췄을 때에만' 닫으라네요.

그렇지 않으면 끄지 말라고 합니다.

원문으로 찾아봐도 마찬가지고요.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데리기가

'IOS 백그라운드 앱을 종료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치냐' 는

고객의 질문에 아니라는 답변을 보내기도 했죠.

왜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앱을 완전히 종료하는 것보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고 있는 것이 배터리를 아끼는 데 더 도움이 되거든요. 이는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 설계에 기인합니다.

멀티태스킹 상태에서 백그라운드 앱은 일시 정지 상태에 들어갑니다. RAM에서 매우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CPU 점유율도 사실상 0에 가깝죠. 사용자가 앱을 다시 사용하려고 할 때까지요. 이 과정은 굉장히 효율적이어서, 앱을 닫고 새로 여는 것이 배터리 소모가 더 큽니다. 배터리를 아끼려고 중간중간 켜진 앱을 닫아주는 습관이, 오히려 배터리 소모를 빠르게 하는 셈이죠.

그래도 다 끄고 싶어요.

배터리를 아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그냥 앱들이 저렇게 남아 있는게 싫어서

다 끄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두손가락 세손가락을 사용하면서

일일히 수동으로 꺼주시면 됩니다.

세손가락 쓰면 세 개씩 종료되거든요.

정리

아이폰 앱 모두닫기 기능이 없는 이유 및 방법

정리하자면, iOS 환경에서 백그라운드에 켜져 있는 앱들을 전부 종료하는 것은 배터리를 아끼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배터리 소모를 더 빠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저전력 모드를 쓰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소모를 줄이고 싶다면 앱을 종료하는 대신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 기능을 끄시는 걸 권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이상으로 아이폰 앱 모두닫기 기능이 없는 이유 및 방법에 대한 설명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