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에어팟 설정 바꿔보니 놀랍게 달라져

예전에 티비에서 월드컵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든 생각이 있다. 국가대표가 신기록을 낼 때 조금만 더 좋았다면, 더 나은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 그런 심리로 it 기기를 쓸 때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조금만 향상되면 더 좋을 텐데, 또렷하게 듣을 수 없을까. 누구나 그렇게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간단하지만 바꾸면 드라마틱 하게 변화되는 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한번 써보면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다. 왜 이런 걸 몰랐을까 싶기도 하더라. 내 마음대로 사용자 설정도 해볼 수 있고. 기존 옵션 3가지에서 고를 수도 있다. 최근에 들은 hype boy를 더 생생하게 듣고 싶었는데, 이걸로 해결되었다.

귀찮아서 안 했다고, 해보면 신세계야

며칠 전 에어팟을 놓고 와서, 다른 기기의 제품을 들고 간 적이 있다. '그래, 갈아탈 때도 됐지, 다른 것도 써보자' 써보니깐, 나에겐 콩나물이 편하고 듣기 좋더라. 그래서인지, 더 나온 기기가 나와도 쓰던 것을 쓰게 되더라. 나처럼 애플끼리의 조합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더욱 꿀팁이다. 얼른 하는 법을 알아보자.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톱니바퀴 모양인 설정으로 들어가서 손쉬운 사용을 누른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시리를 조정해 볼 수 있고, 앱별로도 바꿀 수 있더라. 또한 사용법 유도도 해볼 수 있다. 대부분 옵션이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더라. 그중에서 듣기 지원> 오디오/시각효과를 클릭한다. 한 번도 안 들어가 보본 사람은 생소할 옵션이다.

그중 맨 처음에 있는 오디오 조정으로 들어가자. 헤드폰의 오디오를 사용자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 보통의 경우라면 off 상태. 나도 들어가 보니 끔으로 되어있다. >를 클릭해서 활성화를 시켜볼까.

오디오 조정을 옆으로 밀어 on으로 시켜주면, 상세하게 펼쳐진다. 튜닝에서는 균형 있는 톤, 음역, 선명도를 조정할 수 있다.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잠깐 설명하자면, 균형은 주파수의 범위를 높여준다. 두 번째 음역은 중간 주파수를 강화시키고, 마지막으로 선명도는 고주파를 강화시킨다. 개인적으로는 평범하게 듣고 싶다면 첫 번째를, 조금 더 귀에 딱 꽂히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마지막을 고르는 편이 좋다. 세기도 약간, 보통, 매우로 조정할 수 있고, 샘플 재생도 지원되니 본인에게 맞는 걸로 고르면 된다. 나의 선택은 위의 화면이다. 생각보다 나는 가사 전달력이 확실한 게 좋더라고.

사용자화해봤어, 내 입맛대로 맞춰봐

그럼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거 말고, 내 입맛대로 맞출 수 있을까. 그럴 때는 사용자화를 누르면 된다. 전화 통화, 영화 및 음악, 청력도를 조정할 수 있다. 전화는 음량을 높이지 않고 말소리를 선명하게, 영화 및 음악은 대화 및 노랫소리를 더 세부적으로. 청력은 건강 앱을 통해 해볼 수 있다.

청력도를 추가해 볼 수 있고, 좀 더 세부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내 입맛에 맞춰서 해볼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더라.

조사 내용은 이렇다.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지, 어떤 음향이 좋은지 고를 수 있더라. 몇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되면 권장하는 음을 말해준다. 둘 다 같다면 첫 번째 버전을 선택하면 된다.

사용자의 선택을 기반으로 균형 있는 톤을 약간 강화했다고 한다. 아이폰 에어팟 설정, 표준과 비교해서 맘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되더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내 귀에 캔디처럼 달콤하고 신나는 노래를 듣고 싶어졌다. 남녀가 부르는 음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해 주거든. 나의 손은 앱으로 돌아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로 향했다. 어떤 걸로 하루를 시작해 볼까. 듣기 전부터 신나는 기분이다. 최근 top100를 들어보니, 새로운 이어폰을 산듯한 기분이 들더라.

직접 해보니 확실히 다르긴 다르더라. 주변 지인에게도 해줬더니 이런 기능이 있었냐면서 놀라워했다. 같은 폰을 쓰는 내 친구는 진작 알았다면 더 귀가 호강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도 자신의 귀에 딱 맞게 조정하니 음악을 더 듣게 된다고 하더라. 몇 명에게 알려줬는데, 좋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궁금했다면 바로 들어가서 해보시길. 해보면 후회는 없으실 거다. 몇 초만 투자하면 되니, 시간도 오래 잡아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