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프로 국내·일본·미국·홍콩·대만 출시일, 해외 직구 가격과 AS 비교

'홀수의 저주'는 없었다. 중국 내 '금지령'으로 큰 부진이 예상되던 '아이폰 15'가 예약 판매 시작 1분여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은 1차 출시국 중 전체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하는 빅마켓으로 당초 큰 폭의 판매 부진이 예상되던 곳이다.

'화웨이'의 굴기도 막지 못한 기세는 미국, 일본, 홍콩, 영국,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1차 출시국에서 이어졌다. 지난 15일, 미국에서는 최고 사양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주문이 몰려 배송 기간이 한 달여 이상 미루어진 상태다. 국내 출시일 결정 후 품귀 현상까지 예상되는 이유다.

목차

1. 아이폰15 국내 출시일 10월 초 유력

2. 1차 출시국 일본 미국 홍콩 대만 판매 일정

3. 아이폰15 직구 가격 비교

4. 아이폰15 AS 절반 줄어도 필요하다면

#1. 아이폰 15 국내 출시일 10월 초, 통신사 4분기 실적 지표 싹 갈아엎을 듯

당초 3차 출시국에도 속하지 못해 '코리안 패싱' 논란이 일었던 아이폰 15. 하지만, 일각에서는 통신사의 4분기 실적 증대를 위해 고의적으로 일정을 미루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도 그럴 게 3분기는 '삼성전자'의 주력 플래그십을 전면에 내세우는 바 스케줄을 세우는 데 있어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각 주력 상품을 분기별 나누어 담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도 비용 대비 효용성을 높일 방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국내 출시일은 현재 10월 초, 정확히는 10월 13일이 유력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10월 04일 전후로 사전 예약에 돌입, 각 통신사들의 보조금 살포와 프로모션이 앞다투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혁신 없다는 혹평 받은 새 모델이지만, '패션'처럼 다루어지는 현 상황에서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주요 부품 수급의 난항으로 생산량이 부족하다는 현재의 상황을 보건대 국내 정식 출시일을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몇 가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글로벌 버전 수급에 나설 것인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2. 1차 출시국 판매 일정 살펴보니

1차 출시국은 미국, 영국, 포르투갈,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벨시에,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룩셈부르크, 핀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호주,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40여 개 국가다.

그리고 이들 나라에서는 지난 15일 새벽 사전예약을 시작해 오는 22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악재'가 '호재'로 탈바꿈했다. 서두에 밝혔듯 가장 큰 하락세를 예상했던 중국 시장에서 약 30분 만에 전 기종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해당 기록은 일본, 미국,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단 몇 시간 내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바 다가오는 2차 출시국 일정에서도 더욱 거센 분위기를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 17개 국가가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3차 출시국으로 분류가 유력한 상태다. 다만, 올해 연말까지의 생산량이 당초 8,300만 대 이상에서 7,300만 대 수준으로 수치가 크게 줄어든 바 국내 판매 간 '짠 물 보조금'으로 동결된 가격 내에서 마진을 높이려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3. 환율 1,400원대 적용 문제 있어, 아이폰 15 해외 직구 비교

심지어 국내 환율은 달러당 1,400원을 적용한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출고가를 '동결'하는 큰 결단을 내렸으나, 한국 시장에서는 되려 실구매가가 오르는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 오늘 자 환율은 1,326원 50전으로 이미 달러 당 70여 원을 손해 보고 있어서다.

여기에 '품귀'를 명분으로 프로모션 축소, 보조금 축소, 갖은 끼워팔기식 상술이 더해질 경우 상황은 보다 심각해진다. 따라서, 현명한 소비자라면 해외 시장으로 일찌감치 눈 돌리는 이들이 많다. 물론, 앞서 소개 드린 것처럼 주요 국가에서의 사전 판매는 사실상 모두 종료된 상태다.

물론, 마냥 유리한 것은 아니다. 출고가가 낮지 않다 보니 '관세'와 '부가세'가 발생해서다. 또한, 각 국가별 직구 가격을 비교하건대 모델 별 상위 5개 국가에서의 구매가 아니고서는 큰 메리트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예컨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이 전 세계에서 상대적 가장 저렴하게 아이폰을 살 수 있다. 예컨대 최고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프로맥스 1TB'의 경우 미국에서 2,123,784원에 살 수 있는 것에 반해 국내에서는 2,500,000원으로 값이 정해진 상태다. 참고로 한국은 전 세계 11번째로 저렴한 국가로 랭크됐다.

iPhone 15 Pro 해외 가격 비교

128GB

256GB

512GB

1TB

1

1,326,867원

(미국)

1,459,686원

(미국)

1,725,325원

(미국)

1,990,964원

(미국)

2

1,442,645원

(일본)

1,578,062원

(일본)

1,848,897원

(일본)

2,119,731원

(일본)

3

1,458,861원

(홍콩)

1,594,585원

(홍콩)

1,882,998원

(홍콩)

2,171,411원

(홍콩)

4

1,459,912원

(중국)

1,627,550원

(영국)

1,923,738원

(영국)

2,219,925원

(영국)

5

1,479,456원

(영국)

1,642,424원

(중국)

1,959,306원

(캐나다)

2,263,888원

(대만)

한국

1,550,000원

1,700,000원

2,000,000원

2,300,000원

iPhone 15 Pro Max 해외 가격 비교

256GB

512GB

1TB

1

1,592,506원

(미국)

1,858,145원

(미국)

2,123,784원

(미국)

2

1,713,480원

(일본)

1,984,314원

(일본)

2,255,149원

(일본)

3

1,730,309원

(홍콩)

2,018,722원

(홍콩)

2,307,135원

(홍콩)

4

1,775,644원

(영국)

2,071,831원

(영국)

2,368,019원

(영국)

5

1,804,543원

(캐나다)

2,114,070원

(캐나다)

2,410,984원

(말레이시아)

한국

1,900,000원

2,200,000원

2,500,000원

반면, 최다 선택이 예상되는 '아이폰 15 프로' 가격은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있는 512GB에서 미국이 1,725,325원, 일본이 1,848,897원, 홍콩이 1,882,998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한국은 2,000,000원이 책정, 세계에서 여덟 번째 저렴한 국가로 기록됐다.

#4. 아이폰15 해외 직구 시 AS는 1년 그럼에도

자, 이렇게 되면 관세를 물고도 무조건 해외에서의 구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 국내에서는 '품귀'를 빌미로 통신사들이 앞다투어 혜택을 줄이는 '꼼수'를 선보일 가능성이 농후해서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해외 직구 시 관세도 문제거니와 배송료, 그리고 AS에 관한 불이익도 발생한다. 예컨대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제품은 2년 동안 액정과 머더보드에 대한 보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에 반해 해외 모델은 미국, 홍콩, 일본 할 것 없이 국내에서의 AS는 그에 절반인 1년간에 한 해 보장받는 식이다. 따라서, 십여 만 원가량 예상되는 '관세'와 '부가세'를 물기에는 여러모로 고민할 여지가 생긴다.

물론, 일부 유명 마켓에서는 '관부가세'와 '배송료'를 포함하더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더러 있다는 거. 다만, '배송 기간'에 대한 판단까지 고려한다면, 어설픈 직구보다는 국내 정발을 기다렸다가 쟁취하는 편이 비용적 측면에서 보다 합리적일 수 있다. 관련해서는 후속 포스팅으로 정리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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