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탁상시계처럼? iOS17 스탠바이 기능 이용해 보니
iOS17로 업데이트되면서
새롭게 생긴 기능으로 스탠바이가 있는데요.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스탠바이는
아이폰을 충전 시 가로로 놓으면
탁상 거치 형식에 맞는
큰 화면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마치 구글 네스트 허브처럼요.
그래서 기능 이용을 해봤는데요.
처음엔 맥세이프 충전 거치대가 없으면
이용이 불가능한 줄 알았는데,
그냥 유선 충전이나 일반 무선 충전이라 하더라도
폰을 가로로만 돌려놓으면
스탠바이 기능이 활성화되더군요.
유선 충전과 일반 무선 충전도 이용 가능
스탠바이 상태에서 좌우로 스크롤 하니
크게 3가지 모드가 나타나더군요.
그 3가지는 위젯 모드, 사진 모드, 탁상시계 모드인데요.
각각의 내용들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젯 모드
위젯 모드는 자신이 선호하는 위젯 2개를
다음과 같이 좌우로 배치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위젯을 위아래로 스크롤 하면
설정된 다른 위젯으로 바꿀 수도 있고요.
위젯을 길게 누르고 + 버튼을 누르면
다음처럼 위젯을 추가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2. 사진 모드
이건 사진 앱에 있는 사진을
액자식으로 보여주는 모드인데요.
여기서도 화면을 길게 누르고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자신이 선호하는 앨범을
스탠바이 액자 사진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3. 탁상시계 모드
스탠바이 상태에서
제일 오른쪽으로 스크롤 하면
다음과 같이 탁상시계가 나오는데요.
이것도 위아래로 스크롤 하면
다양한 종류의 시계로 바뀝니다.
그리고 화면을 길게 누르면
시계의 종류를 더 빨리 스크롤 해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한편, 위의 3가지 모드는
야간이나 어두운 조명 아래에선
다음과 같이 변하기도 합니다.
하긴 침대 옆에 거치해 뒀는데
눈 아프게 밝은 화면을 제공하면 곤란하겠죠?
스탠바이 기능을 사용해 보니
폰이 색다른 기기가 된 것 같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구글 네스트 허브 같은
화면 달린 AI 스피커를 쓰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음악이 재생될 때 제공되는 화면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맥세이프 거치대가 없으니
스탠바이 기능 이용하기가 좀 불편하더군요.
세로형 무선 충전기에
억지로 폰을 가로로 맞추다 보니
충전 상태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네요. --;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맥세이프 충전기와 거치대 사러
당장 다이소로 출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