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og. 2024 0419 : 맑음 늦잠 회전근개 운동 한의원 아이폰 수신거부 당근 양배추 라페 홍익병원 간장 돼지갈비찜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 일일 로그 챌린지 D-50

■ 체중 감량 챌린지 D-50

체중 감량

D-0

D-21 (1차 성공)

D-42 (2차 목표)

D-56(3차 목표)

몸무게(Kg)

76.7

74.5 (1차 성공)

73.0 (2차 성공)

체중 유지

■ 듀오링고 영어학습 챌린지 D-187

■ 인문고전 50선 챌린지 D-33(5/50)

06:00

기분 좋은, 꿈인가?-

평소, 알람이 없어도 5:30 경에는 눈이 떠지는 편이다.

알람 리 … 람 …

피곤했던가? 꿈을 꾸었던가?

아마도 꿈 쪽인가 보다.

여리게 뜬 눈으로 알람 소리를 분명하게 들었는데 아주 태연하게 몸을 뒤척이며 베개를 고쳐 베고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까지 지으며 가볍게 눈을 감는다.

08:30

하루의 시작!

그렇게 뒤늦은

4월의 열아홉 번째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의 날씨 / 맑음

그림처럼 맑은 하늘에 황사도 없고 야외 활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하루다.

바람이 다소 강해 보이지만 오히려 더위를 식혀 줄 봄바람이라면 환영이다.

듀오링고 연속 학습

듀오링고 연속 학습은 187일째 순항 중이다.

리그 성적도 생각해서 레전드 레벨 학습도 한다.

어깨가 편해지는, 회전근개 운동-

버피를 하면서 팔굽혀펴기나 두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 옆까지 올리는 것 자체에서 불편을 느낀다.

오늘도 유튜브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자세요정님의 "어깨가 마법같이 편해집니다" 영상을 보게 되었다.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 팔이 안 올라갈 경우에 어깨의 회전근개 강화 운동을 통한 기능 개선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별 기대 없이 설명에 따라 팔을 들고 내리기를 단지 4번 했을 뿐인데...

영상 제목처럼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응! ... 와~ 사기...

"우두둑" 소리가 "둑"으로, 팔을 움직이면 승모근까지 묵직하게 불편을 주던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이거 매일 해야겠다.

10:00

성기호 한의원-

어제는 오후에 간 덕분에 대기시간이 길어서 오늘은 오전에 일찍 다녀와야겠다.

예상대로 대기 없이 바로 진료를 받는다.

성기호 한의원

오늘도 어깨 뭉침 해소와 양쪽 엄지발가락의 혈액 순환(?)을 돕는 시술을 받는다.

어깨는 -부항이 효과가 있었던 듯- 좀 부드러워진 반면에 발가락 쪽은... 원장님이 며칠 꾸준히 시술을 받는 게 좋겠다고 한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모래내로 352-3 은석빌딩 1층

11:00

아이폰 수신거부 설정-

원치 않는 광고나 설문조사 전화에 시달리다 보면 나름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아이폰 / 수신차단, 발신자 차단

기본적으로 아이폰은 원치 않는 번호에 대해 수신차단 설정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특정 번호의 수신 차단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뛰어난 검색 기능에도 수신 차단 번호는 검색이 되지 않아서 번호를 하나하나 확인해서 찾아야 한다.

만약 모바일 결제를 위한 인증번호가 수신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번호의 스팸 여부를 확인하고 해제해야 하는 데 검색이 되지 않아서 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아이폰 / 수신거부

쓰니는 아이폰에 "수신거부"이라는 연락처를 만들어 두고 불필요한 번호를 수신차단 설정하고 이 연락처에 업데이트해 둔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변경하고 싶은 번호를 검색해서 처리할 수 있다. 만약 수신차단 설정 없이 "수신거부"연락처에 업데이트만 해 두면 해당 번호에서 전화가 오면 "수신거부"라고 뜨기 때문에 전원 버튼을 눌러 수신 거절을 할 수도 있다.

연락처의 수신거부 앞에 "ㄱ"을 붙여 두면 연락처 제일 앞에 노출이 되어 더 빠르고 정확한 작업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ㄱ수신거부"에 쌓인 번호들은 생각날 때마다 -1년에서 2년에- 한 번씩 지워주는 데,

오늘이 그날이다.

13:00

당근 양배추 라페 준비-

오랜만에 양배추를 샀다.

당근과 양배추를 씻고 물기를 빼서 채 썰어 둔다.

당근은 흔한 레시피로 라페를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을 하고 양배추는 채 썬 상태로 냉장 보관하다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당근 라페와 섞어 먹거나 필요에 따라 다른 요리에 사용한다.

(좌) 당근 라페 / (우) 양배추 채

▶ 요즘은 가족들도 당근 라페에 빠져서 만들어 놓으면 잘 챙겨 먹는다.

단, 양배추와 섞은 건 나만 먹어서 결국에는 당근 라페를 여유 있게 만들어 놓고, 쓰니가 먹는 것이나 샌드위치에 넣을 경우에 양배추를 추가해서 샐러드를 즉석으로 만들어 먹는다.//

14:00

홍익병원 진료 : 어머니 손목 골절, 골다공증 주사-

작년 11월을 마지막으로 대략 5개월 만에 병원 방문이다.

(좌) 금속 보정 시술 / (우) 2층 주사실

어머니가 손목이 아직도 불편하다고 해서 X-ray도 한 번 찍어 본다. 다행히 차트 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아마도 손을 자주 쓰지 않다 보니 오히려 관절통과 근육통이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오늘 골다공증 주사를 맞고 6개월 후에 다시 주사를 맞기로 한다. 담당의 소견으로는 연세에 비해 골다공증 상태가 상당히 양호해서 다음에는 주사를 안 맞을 수도 있다고 한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로 225 홍익병원본관

다름 진료 때까지 드실 칼륨 보완과 관절통 관련 약을 처방받고 어머니를 댁으로 모셔다드린다.

모처럼 부모님 댁에 온 거지만, 둘째 학원 시간이 촉박해서 급하게 집을 나선다.

부모님 댁을 떠나면서 집에 미리 전화를 해 둔다.

냉장고에 돼지갈비... 찬물에 담가 주셈... //

16:30

간장 돼지갈비찜 1-

시간이 없다!

둘째를 학원에 데려다주려면 최대한 빠르게 조리해야 한다.

돼지갈비찜 재료 손질

돼지갈비를 불에 올리고 갈비찜 양념을 준비한다. 오늘의 비밀 무기(?)는 맛있는 콜라다.

재료 손질에 특별히 신경 쓸 거라면... 없다!

심지어 쓰니는 당근이나 감자를 "돌려깍기"도 하지 않는다. 조리할 때 특별히 뒤적거리는 일도 없기 때문에 지금껏 돌려깍기를 안 했다고 손해 본 일도 없다.

■ 돼지(소)고기와 콜라

▶ 고기를 콜라에 재워 두면 연육 작용과 함께 냄새를 잡아준다.

▶ 고기를 볶거나 찜을 할 때 콜라를 사용하면 고기에 맛깔스러운 색감을 주고 냄새를 잡아 준다.

초벌은 물이 끓으면 돼지갈비를 넣어 준다. 이때 소주를 한 컵 더하면 고기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벌 한 돼지갈비는 찬물에서 깨끗하게 씻어 준다.

돼지갈비찜 양념장

재벌은 넉넉한 팬이나 냄비에 양념장과 돼지갈비를 넣고 끓인다. 양념에 콜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설탕이나 물의 양을 적절히 줄여서 양념장을 만든다. 갈비가 끓는 동안 곁들일 야채들을 손질해서 넣고 중약불에서 조리듯 끓여 준다.

전체 조리시간은 대략 1시간 반 내 외면 성공적이다.

▶ 조리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갈비찜을 끓이는 시간이다.

재료

돼지갈비(1.5kg), 당근, 무, 감자, 대파, 청양고추, 홍청양, 표고버섯, 통마늘, 쌀떡(생략), 생강(초벌, 고기 냄새 제거)

양념장

믹서 양념(마늘 5, 양파 1/2, 물 200ml), 진간장 5, 액젓 4, 설탕 2, 콜라 2~300ml(생략)

© momoraang

▶ 돼지갈비를 기준으로 모든 재료는 사용하는 팬이나 냄비의 용량을 고려해서 취향껏 조절한다.

▶ 콜라를 생략할 경우에는 설탕 4, 물 2~300ml 정도로 늘린다.

18:00

인문고전 50선 :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오늘은 금요일, 둘째를 학원에 데려다주는 날이다.

수업이 끝날 때까지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를 읽어 줄 거다.

『유토피아는 16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정치사상...

토마스 모어의 정치적 공상을 담은 이야기 형식의 책으로 F. 베이컨은 토마스 모어를 "유토피아 문학"의 창시자라고 칭했다.』

유토피아가 정치사상으로 평가되다니 새삼스럽다.//

21:30

간장 돼지갈비찜 2-

간장 돼지갈비찜

학원을 마치고 오늘도 늦은 저녁을 먹는다.

학원에 가기 전에 급하게나마 갈비찜을 준비해 둔 덕분에 쌀떡만 추가해서 한번 끓여 주면 된다.

!!! ~무 맛있어요~~

다행히 가족 모두 만족스러워해서 오늘 저녁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즐거운 저녁 식사

오늘도,

멋진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