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카메라보호 필름 제거 방법

아이폰 15 프로 맥스 구매하자마자 부착했던 카메라보호 필름!

붙이고 나니 생각보다 컬러가 너무 튀는 게 거슬려서 다시 떼기로 결정했습니다.

카메라보호필름 제거의 경우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이렇게 기타 피크처럼 생긴 제거 툴이 있었는데요. 문제는 아무리 떼려고 해도 이 툴이 조금씩 깨지고 전혀 빠지지 않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모서리 부분이 부서진 게 보입니다.

부착한지 오래돼서 안 떨어지는 것 아닌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 부착 바로 다음날 카메라보호필름 제거하려고 했지만 그때 이미 이렇게 부서지고 안돼서 포기한 채 한 달 넘게 생활 중이었습니다.

화이트 티타늄의 미니멀한 느낌이 이 필름 때문에 확 죽어버리는 것 같아서 시간이 꽤 지난 지금 떼기로 결정했고요. 모든 스티커, 필름지, 시트지 같은 것을 제거할 때 자주 활용하는 '열'을 이용해서 떼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 드라이기, 커터칼(혹은 비슷하게 얇고 단단한 무언가)

셀프 인테리어 시 시트지 제거를 할 때도 드라이기의 열을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뗄 수 있어서 바로 해보기로 했어요.

드라이기를 기기에 열을 가할 때 가장 따뜻한 온도와 낮은 풍량으로 2~30초 쐬어 주면 됩니다. 날씨가 요즘 춥기 때문에 하나 떼어내고 다시 열 가하는 방식으로 해주시면 되는데요. 최대한 카메라 쪽에만 열기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열기가 어느 정도 닿았다 싶으면 커터칼을 사용해서 아이폰 카메라보호필름과 기기가 부착되어 있는 지점에 살짝 넣고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밀어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긁어내는 느낌이 아니라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해주셔야 기기에 기스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커터칼을 너무 많이 빼서 하시면 칼날이 부서지면서 날아갈 수도 있고, 다칠 수 있으니 반칸에서 한 칸 정도만 빼고 작업해 주세요.

이미 드라이기의 열로 끈적한 느낌이 사라진 상태라 생각보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카메라보호필름 제거가 가능합니다.

손톱으로 하다 손톱이 부러질 수도 있고, 동봉되어 있는 제거툴로 할 때는 과하게 힘만 들어가고 오히려 긁히는 느낌이 컸는데요. 커터칼로 작업하는 게 훨씬 더 빠르고 힘들이 지 않게 흠집 나지 않게 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떼어주고 흠집이 난 곳은 없는지 살펴봤는데, 전혀 나지 않았어요.

기기와 필름 사이를 깊숙하게 칼로 찔러 긁어낸 게 아니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전혀 흠집이 보이지 않죠?ㅎㅎ

큰 요령이 없이도 드라이기의 열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카메라보호필름 제거 가능합니다

사용하다 필름이 파손됐거나 금이 가서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저처럼 조금 거슬려서 없애고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렇게 작업하시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