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가격 동결! 한국에서는 더 비싼 이유 [아이폰14 가격표]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 14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애플은 한국시간 9월 8일 새벽 2시, 현지 시간 오전 10시에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14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많이 관심을 모았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아이폰 14인데요.

아이폰 14는 전작 아이폰 13에서 라인업의 한자리를 차지하던 아이폰 13 미니가 사라지고, 일반 모델보다 한 사이즈 큰 아이폰 14 플러스 모델로 갈음되었습니다. 이제 아이폰의 라인업은 아이폰 일반 모델, 아이폰 플러스,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 맥스로 총 4종에, 크기는 6.1인치와 6.7인치의 두 종류로 압축되었습니다.

6.1인치-6.7인치

아이폰 14의 정보들 중에 가장 인상적인 점은 가격이 동결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이폰 미니가 사라졌고 아이폰 플러스가 등장했지만, 기존의 라인업을 지키고 있던 모델들은 가격이 아이폰 13과 동일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서비스 가격은 차치하고 한국의 가격만 생각하면 아이폰 14는 전작 대비 약 20만 원이 상승하였습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 14 일반 모델은 128GB의 최저 용량이 109만 원에서 125만 원으로, 아이폰 프로는 128GB 최저 용량이 135만 원에서 155만 원으로, 아이폰 프로 맥스는 149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환율 상승이 원인

가격 상승의 대표적인 이유는 환율 상승이 될 것입니다. 아이폰 13의 출시 시점인 1년 전에는 원 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중반을 형성했지만, 현재는 무려 14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약 20% 상승했다고 생각하면, 가격 상승이 얼추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아이폰 14 가격표

용량/모델

아이폰 14

아이폰 14

Pro

아이폰 14

Pro Max

128GB

125만 원

135만 원

175만 원

256GB

140만 원

150만 원

190만 원

512GB

170만 원

180만 원

220만 원

1TB

-

-

250만 원

과연 아이폰 14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대박 행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얼마 전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Z 폴드, 플립 4의 추격을 받으며 주춤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