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프로 어반 소피스티케이션 케이스 후기

작년에 아이폰 15 프로 모델로 바꾸면서 케이스도 하나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발견했던 어반 소피스티케이션 케이스

너무 늦게 찾아서 배송일까지 생각하면 바로 착용이 안될 것 같아서 못 시켰는데 이번에 사용하던 케이스가 지겨워져서 한번 구매해 보기로 했음

사는 김에 친구도 꼬드겨서 같이 구매했음

이건 친구가 선택한 케이스인데 저걸 구매할 때까지는 몰랐음

바로 밑에 내가 구매한 것과 똑같은 검은색 케이스인데 왜 비싼 거 인지..

이건 내가 선택한 블랙

원래 새로 나온 것처럼 보이는 곰귀 달린 케이스로 하고 싶었는데 15 프로 모델은 구매가 안되길래 또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블랙으로 구매했음

뭐 할인코드니 뭐니 있었다는데 나는 그냥 쿨하게 결제함... 찾아볼걸...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글이 많아서 나도 오래 걸리겠지 했는데 이거 뭐 구매하고 다음날부터 배송이 뭐 어쩌고 메일 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한 번도 해외 직구가 오래 걸린 적이 없어서 이것도 뭐 일주일이면 오겠지 하면서 기다렸음

아니 근데 4월 첫째 주가 지나가고 둘째 주가 되었는데 케이스가 세상 저 상태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그 이상 어떤 배송 업데이트도 진행되지 않는 거임

전화를 해야 하나 메일로 문의를 해야 하나 별생각을 다했다가 다들 오래 걸리기도 했다고 하고 친구도 그냥 기다리면 오겠지라길래 또 하염없이 기다려봤음

무려 2주하고도 하루가 더 지나서 배송이 드디어 업데이트가 되었음

??

갑자기 내 케이스 독일로 갔음

나도 못한 세계여행을 지혼자 처하고 있음

그래도 움직였다는 건 천천히 오기라도 하고 있다, 내 케이스가 중간에 분실되지는 않았다 생각하면서 또 혹시 몰라서 배송 추적을 해봄

정말로 혼자 독일 여행 중이었음

우리나라의 곤지암 hub 같은 곳인가 하면서 또 하염없이 기다렸음

배송 3주 차, 드디어 또 움직임

무려 한국에 도착했다고 함

그럼 못해도 이번 주 안에는 받겠지, 아니 한국이니까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받겠지 싶어서 또 오매불망 기다림

하지만 결국 일요일이 되어서도 못 받음

우체통에 두고 간다길래 매일매일 퇴근하면서 우체통도 열어보고 했는데 없음

월요일에 결국 문의를 하려고 했다가 진짜 딱 하루만 더 기다려보자고 하고 기다렸음

도착

비록 구겨진 상자가 미웠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음

그리고 받자마자 한 가지 의문점

블랙 두 개를 주문한 것 같은데 왜 한 상자는 흰색이지? 였음

아 역시 순탄하지 않구나 하나는 잘못 배송이 되었구나 하면서 열어봤음

???

한 개는 완전히 투명이었음

다시 한번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자세히 보니 투명이었음..

이름도 무려 에어였음..

하지만 친구는 지금 아이폰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투명이어서 더 좋다면서 겟 했음

습습후후

실제로 받아보니 뭔가 더 예뻤음

둘 다 내추럴 티타늄 색상이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투명이 훨씬 잘 어울리긴 함..

하지만 블랙도 실제로 보면 괜찮음

쿠션감이 두 개가 조금 달랐는데 투명은 되게 딴딴해서 송곳으로 찔러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 플라스틱 느낌이었고

블랙은 정말 튜브처럼 몰랑몰랑 했음

아 무게도 투명보다 블랙이 조금 더 무거웠음

그래서 가벼운 아이폰 15 프로였는데 마치 프로맥스가 된 것처럼 확 무거워졌음..

참고하시길..

그리고 하단 부분도 투명은 구멍만 제외하고 막혀있는데 블랙은 아이폰 정품 투명 케이스처럼 하단이 오픈되어 있음

참고하시길.. 2

혼자 세계여행하고 온 케이스가 조금 얄미웠지만 그래도 케이스는 살짝 무거워진 것 빼곤 매우 만족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