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pro 직구 준비(장단점,기프트카드)
안녕하세요.
내일 드디어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2시에 애플 신제품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애플 홈페이지
매년 스마트폰을 바꿔왔는데, 이제는 자주 바꾸지 않아도 될 만큼 업데이트가 적어진 거 같아서 아이폰 15 pro를 직구하여 애플케어를 들고 오래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 있지만 추천드리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되는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직구를 하게되면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고, 직구방법에 대해 기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직구 장점
1. 카메라 무음
아이폰 직구 중 카메라 무음 때문에 구매를 한다고 할 정도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불법적인 용도를 사용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카메라에 무음을 금지시켰습니다. 물론 앱 등을 통해서 무음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전용 앱을 사용한다거나 설정을 하기 귀찮기 때문에 카메라 무음이 기본값이면 장점으로 충분한 거 같습니다. 물론 한국이나 일본에서 산 아이폰도 해외로 나가게 되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무음 기능이 설정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사진은 업무 용도로 만 사용하는데, 사무실에서 카메라 소리가 나게 되면 조금 거슬려 하는 편이라 조용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직구 폰을 추천드립니다.
2. 저렴하게 직구 가능(공홈 기준)
2번 같은 경우는 지금은 조금 내용이 퇴색된 내용이지만 이전까지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일본에 아이폰 사러 가면 항공권 값은 나온다고 할 정도로 저렴했지만 요즘은 환율도 많이 오른 편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출시할 때 카드사 할인과 비교한다면 오히려 비싸게 주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율
오늘 환율로 계산해 보면 1달러당 1,327.2원입니다. 여기서 아이폰 14pro의 한국 가격은 155만 원, 미국의 가격은 오늘 환율로 계산 시 132만 5천 원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저렴해 보이지만 한국으로 반입 시 부가세 10%를 추가로 내야 되기 때문에 132.5 x 1.1 = 145만 7천 원 정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배대지 비용과 해외 수수료 등을 더하면 148만 원 정도 나올 거 같습니다. 공홈 기준으로 보게 되면 7만 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쿠팡 등에서 카드사 할인을 하게 되면 155만 원 *0.92 = 142만 6천 원 정도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5만 원 이상 돈을 더 주고 구매를 한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홈 기준보다는 저렴하지만 카드사 할인을 받으면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국내에서 조금 빠르게 이용
미국은 1차 출시국이기 때문에 아마 내일 발표 후 바로 15일(금)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갈 예정이고, 그다음 주 22(금)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배송이 빠른 곳을 이용하면 한국의 추석 전까지 반입이 되어 배송까지 될 테고 배송이 많이 밀리면 추석 연휴가 끝이 난 10월 초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출시는 10월 초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실제 배송까지 하면 빨라야 중순은 돼야 받아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급하게 아이폰이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은 딱히 필요 없는 장점이 될 거 같습니다.
4. 애플케어플러스 구독형
제가 아이폰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직구를 구매하는 이유입니다. 애플케어플러스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폰 14pro 기준 2년에 329,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애플케어 가격
하지만 미국은 199달러에 2년이 사용이 가능하며, 이것 역시 오늘 환율로 계산을 해보면 26만 원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한국 가격보다 6만 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아까 말했던 쿠팡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가격이 비싼 걸 메꿀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미국 애플케어플러스 가격
하지만 진짜 직구 아이폰을 구매하는 이유는 바로 구독형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구독형은 1달에 미국을 포함해서 몇 개국에서만 제공되는 애플케어 플러스입니다. 분실까지 포함해서 가능한 비싼 버전도 있지만 이건 한국은 해당이 안 되니 가장 저렴한 구독형 애플케어는 1달에 9.99달러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통 2년짜리 애플케어를 사용한 후에 2년이 지나고 구독형으로 전환을 해서 사용을 한다고 하는데, 이게 직구 폰에서만 가능하고 국내 아이폰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구독형 애플케어를 사용해 보기 위해서 저는 직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직구의 장점만 얘기하면 당연하게 직구 폰이 좋아 보이겠지만 단점이 너무 크게 있습니다.
아이폰 직구 단점
1. 직구 분실 위험
이건 발생하면 안 되는 일이지만 간혹가다가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해외에서 직구를 하게 되면 배송 대행지(배대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끔가다 아이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하게 됩니다. 도난과 분실 발생 시 말만 잘하면 다시 보내준다던가 돈을 환불해 준다고 하지만 어쨌든 해외에서 발생되는 일이니 절차가 좀 귀찮은 그런 불편함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배송이 잘 온다고 하니 걱정되시는 분들은 추가 옵션을 넣어서 더 안전하게 배송하는 방법 등을 선택하면 해결된다고 합니다.
2. 애플 숙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하는 거기 때문에 자국민들 위주로 팔기 위해서 배대지로 들어온 주문들은 숙청을 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매년 잘하시는 분들은 잘 되는 분도 있고, 안되는 분들은 아이디를 여러 개 만들어서 하거나 배대지를 바꿔서 하고 나 주소를 바꿔서 하는 등 많은 시간을 잡아먹기도 하고, 주문이 늦어지면 국내 출시보다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건 운의 문제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을 거 같습니다.
3. 국내 리퍼 시 국내 폰으로 변경
이건 국내에서 애플케어플러스를 통해 리퍼를 받게 될 경우 위에 있던 카메라 무음이었던 장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애플케어를 안 들고 사용하면 어차피 망가지면 거의 새 폰 갚을 줘야 되기 때문에 차라리 애플케어를 받고 중고로 팔아버리고 다음 새 아이폰을 기다리면 될 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폰은 국내에서는 2년 보증을 해주지만 해외 직구 폰은 1년만 보증을 해줍니다. 물론 애플케어를 들게 되면 해당이 없으니 저는 상관없을 거 같습니다.
4. esim 사용
북미판 아이폰의 경우 유심 트레이가 없이 esim만 사용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esim을 사용 안 하셨던 분들은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유심과 esim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sim이 확실히 유심보다는 조금 불안정한 게 있다고 느낀 게, 유 모바일 esim 사용 중 일주일 정도 잘 됐다가 안됐다가 반복이 돼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니 esim을 바꾸면 된다는 말과 함께 변경 비용 몇천 원을 빼가더니 잘 된 경험이 있습니다. esim 사용한 것도 몇 달 안된 상태에서 전화 한 통에 돈과 함께 빠져나간 후 다시 정상작동되니 조금 별로인 기억이 있었고, 만약 esim 한 개만 사용했었으면 다른 전화 빌려서 고객센터에 연락하거나 하는 방법을 선택을 했었을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만약 esim 사용 시 2가지 통신사를 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 같지만 한 가지만 쓰시는 분들은 먹통이 되는 순간 전화 빌려서 사용하여 해결해야 되는 단점이 생길 거 같습니다.
위와 같은 장단점을 제외하고도 직구를 하려던 이유
사실 위와 같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니더라도 직구를 하려던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존 적금을 통해서 33% 할인받아서 아이폰 15 pro를 구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론상 아이폰 15 pro 가격이 999불로 나올 경우 여기에 부가세 10%를 포함하고, 배송비 10달러 정도 하게 되면 1108.9달러가 나오고 오늘 환율로 계산 시 147만 원이 나오게 됩니다.
147만 원
하지만 더모아로 아마존 적금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마련하게 되면 33% 할인이 되기 때문에 1108.9달러 x 0.67 = 약 743불이 나오고, 오늘 환율로 계산 시 98만 5천 원이 나옵니다.
98만 5천 원
(여기서 부가세와 배송료는 몰테일 적금을 통해서 해결하게 되면 약간의 수수료를 떼고 나면 약 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그냥 한꺼번에 계산했습니다.)
이미 1,000달러 정도 모아놨기 때문에 아이폰을 살 준비는 다 끝이 났으나 재작년, 작년 후기들을 찾아보니 아마존에서 기프트카드를 구매 후 아플 공홈에서 구매 시 구매 자체가 안되는 일들이 발생해서 몇 달을 걸쳐서 구매를 했던 분들도 보고, 아예 결제를 실패하고 그 돈이 묶인 분들도 보았습니다.(물론 그냥 바로 구매가 된 분들도 있어 이것도 복불복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굳이 아이폰을 싸게 사려다가 마음고생할 바엔 그냥 아이폰 15 pro를 직구로 사고, 이걸 가지고 다시 애플케어플러스를 기프트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을 통해 소진을 하고 남은 걸로는 애플워치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 아이패드 프로 7세대로 바꿀 계획으로 변경했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언락 폰만 아플 공홈에서 구매를 해야 되지만 나머지 아이패드 등은 아마존 적금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숙청 걱정 없이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어쨌든 아마존 이외에 직구는 처음이기 때문에 한번 직구하는 과정을 기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