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사당] 애플스토어 강남 - 아이폰 리퍼&수리 시 eSIM 주의 사항

솔직히 깨진게 더 이쁘다.

아이폰14pro 천둥번개 에디션

아이폰 11. 아직도 멀쩡하게 사용 중

산지 일주일도 안돼서 깨졌던 아이폰11 생각하면 그래도 1년 6개월동안 오래 버텼다.

(그땐 애케플 가입하기 귀찮아서 3년 동안 그냥 썼다.)

애플스토어 강남

거의 10번은 가본 것 같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464 비제바노

그나마 고민하다가 가입했던 애플케어플러스가 아직 좀 남았기에,

저녁 약속 전에 잠깐 애플스토어에 가서 상담만 받고 가기로 했다.

걱정되는 부분이 몇가지 있었는데...

1) 수리 거부

애플 정책이 바뀌면서 애케플서비스 가격으로 수리받을 수 있는 횟수가 2번에서 무제한으로 변경되었는데,

이 때문인지 파손이 있더라도 기능상의 문제가 없거나, 사용 시 안전문제가 있는 정도가 아니다 등의 사유로

수리 거부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나보다 심한 파손인 분의 글을 보았는데 사용상 기능&안전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 당했다고 한다.

내 경우도 파손은 명확히 보이나 금이 만져지거나 하지 않아서 위 사유로 거부될까봐 걱정 됐다.

2-1) 부분 수리 불가

사실 이게 내가 상담'만' 받고 온 원인이었는데, 아이폰14pro의 경우 후면 유리만 부분 교체가 불가하다.

(아이폰14 일반 라인은 가능하다고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 화면 손상 및 불량 ▶ 화면만 교체 가능

- 후면 유리 손상 ▶ 프레임 + 배터리 + 후면 유리 전부 교체 (진정한 삼위일체)

위 세가지가 물리적으로 따로따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세가지 전부 교체해야 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여기에 메인보드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부 교체해주면 오히려 좋은게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사실 교체해주는 부품은 사실상 새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반품된 제품에서 회수된 멀쩡한 부품이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애플입장에서는 부품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아무튼 프레임 찍힘도 있고,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배터리도 함께 교체해준다고 하니 어찌보면 이득이긴 하다.

(재활용 메인보드가 사용될 수도 있다는 찝찝한 점만 빼면)

2-2) 메인보드 교체 ▶데이터 초기화 ( eSIM 날라감 )

이걸 몰랐으면 큰 일 날뻔 했다.

어찌됐든 메인보드도 교체해야 하는데 메인보드를 교체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휴대폰 데이터가 모두 초기화 된다.

그래서 어떤 수리를 받든 데이터가 날라갈 수 있으니, 데이터를 꼭 백업하고 서비스를 받으라고 권장하는데...

문득 여행에서 쓸 eSIM을 까먹을까봐 미리 설치해 놓은게 생각났다.

거기에 대충 읽어보았던 주의사항까지.

" 일단 eSIM을 설치하면 환불도 안해줄거고, 실수로 지우졌다해서 재설지도 안되고 다시 안보내 줄거니까, 한번 설치하면 절대 지우지 마라"

절대 지우면 안된다해서 다행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불현듯이 여행용 eSIM도 함께 백업이 되나? 메인보드 교체하면 아예 날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수리 상담 시 해외여행용 eSIM을 미리 설치해 놓은게 있는데 혹시 함께 초기화 되는건지 여쭤봤다.

답변은 '그럴 (eSIM 날라갈)가능성이 크다'였다 ㅋㅋ

사실 말이 가능성이 큰 거지, 무조건 날아 갈거라고 작은소리로 소곤소곤 말해주셨다.

뭣 모르고 수리했으면, eSIM 날아간거 모르고 해외가서 와이파이나 찾아다닐뻔 했다.

어찌됐든, 수리 후 여행기간 동안 문제발생 우려도 있고, 결정적으로 거의 무조건 eSIM을 재구매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대로 수리는 여행 다녀온 뒤에 하는걸 추천해 주셨다.

그래도 애플케어 적용 가능한 상태의 파손이라 40,000원에 수리가능하다 확답도 받았고,

결정적으로 eSIM(=치킨 1마리) 날릴뻔한거 미리 알게 돼서 다행이었다.

겨우 볼 일 다 보고 밥먹으러 갔다.

폰 박살나고 이거저거 알아보고 애플스토어까지 가느라 힘 다빠져서 사진찍을 맘 없었는데

블로그 사진 왜 안찍냐고 뭐라해서 대충 찍었다.

사이집 사당본점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9길 10 1층

예약까지 했는데 웨이팅은 없었다. 1등으로 입장. 깨끗하고 조용하고 좋았음.

숯불을 쓴다. 상추무침(?)도 주는데 맛있다.

오쎄(OSSE)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32 1&2층 카페, 테라스 카페

2층에 포토존도 있다.

근데 노트북하기 딱이다.

공부 금지.

감사하게도 친구 3명 이상 인증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