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미니 구입 후기 - 2023년에 웬 12 mini?

제품 리뷰

지금은 2023년이야! - 하지만 아이폰 12 미니를 구매한 나

아이폰 12 미니의 대한민국 출시일은 2020년 11월 20일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하고도 대충 4개월 전쯤이네요. 2년 4개월의 차이는 IT 세상에서는 어마어마한 시간적 격차입니다. 그 간격 안에 예전엔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지기도 하고, 비약적인 성능 향상으로 예전 모습은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만들어버리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IT 분야에서는 말이죠.

IT 블로거인 제가 2023년에 아이폰 12 미니를 왜 구해왔을까요? 이미 다 아시는 제품인 만큼 후다다닥 살펴보도록 하지요.

제가 구해온 iPhone 12 Mini 색상은 White 제품입니다. 128GB 용량을 지녔고요. 특별히 이 색상과 용량을 선호한 건 아닌데 마침 지인이 합리적인 가격에 처분한다고 해서 냉큼 집어왔죠. 무엇보다 애플페이를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게 첫번째 이유였어요.

2년 여전에 출시된 아이폰 12 미니의 뒷모습을 좀 봅시다. 렌즈가 2개밖에 없는 게 이제는 좀 낯설게 느껴지네요. 측면에 있는 버튼은 앱 설치나 애플 페이 사용 시에 사용되더군요. 아직 아이폰을 찍먹 중인 제게는 좀 낯선 버튼입니다.

좌측에는 볼륨 버튼과 무음 전환 버튼이 있더군요. 갤럭시와는 반대쪽에 볼륨버튼이 있어서 여전히 헷갈리는 편입니다. 덕분에 뜬금포로 애플페이가 실행되곤 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아이폰 12 미니의 가장 큰 단점으로 이 라이트닝 단자를 꼽고 싶네요. C타입 아이폰이 나오면 그때 구매하겠다던 꿈은 접고 일단 서브로 아이폰을 쓰면서 다양한 IT 포스팅을 준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갤럭시 A31에서 유심칩을 빼냅니다. 고생했다기엔 사실 이 친구, 뭐 한게 없습니다. 안되는 것도 많고 느려 터져서 속 꽤나 썩었죠. 이제 아이폰 12 mini가 이 자리를 대체하므로 영원히 서랍장 속으로 보내고 다시는 마주하지 않기로 합니다.

정성껏 포맷을 해서 아이폰 12 미니를 건네준 친구 덕분에 iOS의 환영 인사도 받아봅니다. 갤럭시는 왜 이런 감성을 흉내내지 못할까요?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Face ID도 이번에 처음 사용해봅니다. 마스크를 써도, 안경을 써도 인식되게끔 다각도로 여러번 촬영을 하더군요. 그 뒤로 인식률이 상당히 좋아서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아이폰 12 미니의 첫 화면을 마주합니다.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들이 많은데요. 나중에 싹 정리하고 좀 꾸며야겠습니다.

대충 좀 적응하고 앱 스토어에서 긱벤치 6를 깔아서 갤럭시 S22와 성능 비교도 해봅니다. 아이폰 12 미니 출시일은 20년 11월 / 갤럭시 쪽은 22년 2월입니다. 대략 1년 반 좀 안되는 격차인데 결과가 궁금했습니다.

는 비교도 안되게 아이폰 12 미니가 압살해버렸습니다. 서브폰이지만 메인폰을 압살해버리는 슬픈 일이 일어났어요. 다양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서 이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를 성능으로 압도하는 게 마지막 구매 이유였습니다. 이전에 너무 보급형 폰을 썼더니 이제는 좀 빠른 폰을 쓰고 싶더라고요.

120Hz 주사율은 없지만 성능부터 카메라까지, 이것저것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유튜브 촬영을 하거나, 심지어 메인 폰을 놓고 나와도 이제는 애플 페이도 되니까 걱정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적응되어 버리면 아이폰쪽으로 넘어갈까 고민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저도 사과를 보유하게 됐는데요. 앞으로 iOS / 아이폰 관련 다양한 포스팅을 가지고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뒤늦은 아이폰 12 mini 구매 및 사용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