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달력 어플 - minical
오늘 소개할 어플은 바로 달력 어플인 'minical.'
생각보다 후기가 적어서 놀랐던 그리고 아주 유용해서 19,000원인가 내고 Pro로 업그레이드한 그런 달력 어플
달력 어플 구매 배경
나는 파워 J인간이라 매주 일요일 한주의 삶을 미리 계획하고 달력에 기록해야한다.
(계획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시간을 다 날리는 아주 게으른 J형의 인간)
아날로그가 편했던 시절엔 다이어리 달력에 일정을 꼬박꼬박 기록해두었는데 이제는 다이어리보단 핸드폰 보면서 일정 체크를 하기에
달력 어플을 자주 사용해왔다.
주로 아이폰 기본 달력을 사용해왔으나 일정의 유형이 다채로워지며 '점' 하나로 일정 유/무 정도만 구분되는것이 조금 불편해
안드로이드 달력처럼 색으로 구분할 수 있는 달력을 다운받자 생각했다!
아이폰 기본 달력,
일정이 있으면 점으로 표시되고 일정의 자세한 내용은 날짜를 눌러봐야 하단에 나타나는 형식
minical 어플의 장점
일정의 색 구분 및 설명이 달력에 함께 표시된다
이런 식으로 달력 어플을 켜면 각 날짜에 내가 무엇을 계획했는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엔 일정의 종류를 색으로 구분해두었는데
분홍 - 내 개인 약속
노랑 - 회사 관련
보라 - 나의 자기 계발 (?) 일정
파랑 - 남자친구 일정
연두 - 데이트
이렇게 표시를 해두었다.
이렇게 색으로 일차 구분이 되니 대략 내가 한달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해서 좋았다.
(사실 내가 남자친구랑 일주일에 몇번이나 보는지 기록하는게 주된 목적이였는데 - 어제봐도 자꾸 보고싶어서 만나자고 조르는것 좀 자제하려고 - 연두색만 카운트하면 아주 직관적으로 내가 얼마나 자주 보는지 확인이 돼서 굉장히 좋았다.)
위젯 설정이 다양하게 가능하다
이 어플의 또다른 장점은 메인 홈 화면에 위젯으로 설치하여 달력에 들어가지 않아도 내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다시피 내 일정엔 '독서', '필라테스' 등 절대 지켜야하는 일정들도 포함되어있는데 홈 화면에 이런 일정들이 딱 표시가 되니
계획을 좀더 잘 지키게 된다.
(자꾸 눈으로 일정을 확인해야..약간의 강박을 갖고 계획한걸 지키게 됨...)
위젯은 3일/ 1주/ 2주/ 3주 / 4주 식으로도 설정 가능하고,
이벤트에 대한 표시 없이 날짜만 있는 위젯 혹은 날짜 없이 이벤트만 나열되어있는 형식으로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메인 홈 화면 말고 아이폰 위젯페이지에도 위젯을 넣어놓을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홈 화면에는 2주 달력 그리고 위젯화면은 4주 달력을 넣어놓아 한달 일정이 보고싶을땐 위젯 페이지,
앞으로 2주간의 일정이 궁금할땐 홈 화면을 통해 확인한다.
아이폰 기본 달력과 연동이 가능하다
맥북 기본 달력의 경우 아이폰과 다르게 설명과 색이 날짜와 같이 표시가 된다.
그리고 minical어플이 아이폰 기본달력과 연동이 되기에 맥북 기본 달력에도 연동이 된다.
고로 내 현 일정을 맥북으로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그런데 굳이 맥북 기본 달력으로 일정을 확인해야하나? minical을 맥북에도 받아서 확인하는건 불가능한가?
--> 불가능하다. 연동이 안됨. 심지어 프로로 업그레이드한 기록도 안남아있어서 미니컬 다운받는건 큰 쓸모가 없다.
이게 최선이었다.
후기를 마무리 하며,
이 어플을 약 한달간 사용하였는데 직관적으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유용한것 같다.
맥북/아이폰 어디에서든 일원화된 내 일정을 보고 체크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였고 색으로 직관적으로 구분 가능한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Pro를 꼭 구매해야하나?
라고 물어본다면... 귀찮은거 잘 참는 사람들은 굳이 구매 안해도 될것 같다.
Pro는 캘린더를 내 입맛에 맞게 꾸밀수 있는데 - 레이아웃이라던가 서체라던가 - 난 이런것 보다는 일정 복붙이 가능한게 제일 좋았다 ^^
데이트 일정, 재택 일정 등 반복되는 일정은 그냥 꾹 눌러서 복붙하면 되는데 이게 Pro에서만 지원 가능한 기능이다.
나는 일정을 항상 '하루종일' '알람 없음' '색구분' 세가지를 꼭 설정하는 편이라 반복되는 일정에 매번 이렇게 설정하기가 매우 귀찮았고
(데이트 경우 주3~4회인데 매번 넣기가 좀...)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사실 마음에 든다.
금액은 19,000 원이라 좀.. 비싼데 그래도 광고 없고 편리함을 주고 One-time fee니까 나름 구매할만 하다 ^^
뭐, 달력 어플 한달만에 바꿀것도 아니고 ...
(근데 폰 바꾸면 어떡하징..? 돈을 또 내야하나..!! 맥북 연동 안되는거 보면 그럴것 같기도한데...)
아무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