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혼자 여행 1일차(아이폰ver) 도토리키친, 고집돌우럭, 숙취, 제주항공 비상구 좌석

제주도 혼자 여행 1일차?️

(아이폰ver)

도토리키친, 고집돌우럭, 숙취, 제주항공 비상구 좌석

막연하게 생각만 하다가 진짜 질러버린 6박 7일간의 제주 여행!

누군가는 제주를 뭐 하러 그렇게 길게 가냐고 할 수도 있는데, 여러 번 갈수록 갈 곳이 더 많아지는 신비한 곳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했을 때보다 왠지 좀 더 짙은 향을 맡은 느낌이 들던 이번 여행.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로 일자별 일기를 남기고 장소별 포스팅은 따로 해보려 한다.

참고로 난 원래 혼자 있는 걸 누구보다도 심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약속 쿨타임 3개월이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 혼자인 게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힘들진 않았다. 다만 일기 중간에 나올 거지만 갑자기 지인이 조인하기도 했고 마지막 날 술은 제주도 사는 친구랑 같이 마셨다는 점! 그래도 분명 혼자 있을 때의 색다른 재미가 많았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데 마음 편히 사진 찍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아무튼 그럼 스따또

#여자혼자제주여행 #제주도혼자여행 #제주혼자여행

김포공항에서 야무지게

칸디샨으로 시작하는 여행객,,^^

그 이유는

전날 품앗이에서 이렇게 동동주를 때렸기 때문이죠,,,ㅎ

#품앗이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82-25 삼진장

국장님 임채호 그리고 나중에 조인한 김꿈사까지

집에 도착하니까 새벽 4시 실화냐고...

근데 반반전 진짜 맛있긴 했어

이날따라 안주를 너무 안 먹었네

20만 원 쏘신 임 모 씨께 감사 인사 올리며 ..

아무턴간에 이로 인해 여행 시작부터

제정신 아닌 상태로 컨디션부터 때린 것이지요 껄껄 ~ ~~

근데 수속하기 전에 캐리어 무게 재니까

20키로 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보부상으로 유명하긴 해서 애초에 돈 더 내고

수하물 15kg로 업그레이드 하긴 했는데

이게 부족할 줄이야...?

그래도 6박이니까 너른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리며??

국장님 반응 : 아니 짐이 20키로 넘을 일이 왜 있지

꿈사 반응 : 아니 언니 .. 언니 미안한데 유럽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울지 추울지 몰라서 잠옷 2개랑..웅앵,,,

해장으로 김치찌개를 때려줍니다

해외 가기 전후에 김치찌개 꼭 먹는데

이상하게 제주 가기 전에도 김치찌개 먹음

약간 파블로프의 개 같은 거랄까?

비행기 타는 여행의 시작과 끝=김치찌개

대맛도리...근데 이제 숙취 때문에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12

#김포공항맛집 #김포공항소담반상

자리가 무척 넓그든요

무릎 병자라

11,000원 주고 비상구 좌석 앉았그든요

이번 여행 콘셉트가 플렉스그든요

#제주항공 #비상구좌석

토요일 점심 출발인데

비상구 좌석 아무도 없었다 개꿀따리

잘 있어라 서울아

아니 잘 있지 마

숙취 헤드뱅잉을 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

사람들 찰칵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사실 잔 거 같지도 않았다

후회해서 뭐 하겠니~

그래도 술자리는 존잼이었고

2시간쯤 기억이 없는 것 같고 그러네..^^

공항 근처 저렴한 숙소 도착 !

길 이름이 무근성길이던데 무슨 뜻이지

한때 국문학도로서 몹시 궁금하지만

게을러서 찾아보지는 않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무근성길 44

운전 좋아하는 운전러버꾸떡으로서

원래 첫날부터 차 빌리려고 했는데

제주 사는 임 모 씨가 돈 아깝게 뭐더러 빌리냐고 해서

또 그 말 듣고 나니 맞는 말이라 하루 애꼈다

체크인 시간이 안돼서 짐만 두고 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북성로 59 1층

궁금한 음료는 다 시켜봐야 해서 두 잔

음식 먹는 입은 짧은데 음료 마시는 입은 긴 듯

왜냐면 맥주도 끝없이 들어가는 걸 보면...

아니 저 감귤 주스 병 진짜 귀엽지 않냐고요

심지어 맛도 있었다 해장에 쵝옵니다

#청귤소바 #톳유부초밥 #도토리키친

맛있긴 했는데 일단 김치찌개 먹은 지 얼마 안 됐고

예...그것 때문에.....다 못 먹었다

또 먹고 싶네ㅠ

근데 소바라는 음식 자체가 뭐 엄청난 특별함을

느끼기는 힘든 음식 같다. 맛은 있었음!

톳유부초밥은 소바에 비해 간간한 편이었는데

그래서 둘의 조화가 좋았다

청귤 와그작

나는 청귤 껍질이 좀 쓰게 느껴졌다

뭔가 나처럼 숙소에서 개 가깝다면 갈만한데

차 끌고 오거나 택시 타고 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느낌?

맛있는데 애써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다~ 정도인 듯

근데 또 생각해 보면 소바 전문점이 드물긴 하다

올리브영에서 파는 초 귀여운 #루치펠로 칫솔치약

세일해서 5,900원...^^

걍 기분 좋으려고 산 갬성 칫솔이 맞습니다

왜냐? 플렉스 여행이니까

짐이 20키론데 칫솔치약은 제주공항에서 샀다는 점 참고 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더워서 반팔로 갈아입어야 돼

#커버낫 #커버낫쿨티

임채호랑 커플티 아님 주의

@김꿈사 언제 따라사냐고 !

내 이름 세탁소 아직도 있네

롱타임노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무근성길 20-1

어 뒤에는 내가 뇌피셜로

무조건 맛집이라고 주장하는 '자매네'다

청년 ㄴㄴ 자매 ㅇㅇ

안녕 마릴린 먼로냥

그리고 혼자 여행할랬는데

불청객..아 아니 좋은 칭구칭긔가 찾아와서 날 찍어줌ㅋ

누가 있으면 좋은 이유 : 날 찍어줌

저 남방 다림질까지 싹 한 건데 20kg..

아 아니 15kg 캐리어에서 다 구겨져버림

이런 거 있잖아 다른 지역에서 보면

그 k공무원 갬성으로다가 촌스럽기 마련인데

제주에서는 안 촌스럽다 이거여요

걍 이것도 좋고...다 좋고....나 제주 사랑해

앞머리 저 꼴 난 이유 : 개더움

커플티 아닌 반팔 티 입었는데도 덥다 덥다 하면서 걸었다

오후 3시 반인데 25도였나...

짐 20kg 채워가며 반팔 입길 참 잘했쥬?

그 와중에 화장하고 간 나...근데 얼굴만 동동 뜬 동동꾸

역시 전날 동동주를 마신 탓일까나

그리고 다크서클까지.....ㅎㅎ

제주도 가면 꼭 걷는 탑동

예뻐서 그런 건 아니고 걍 어쩌다 보니

숙소 한 번은 늘 탑동 근처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

나 비행기 좋아하네

아니 여기 분명 국수바다였던 거 같은데 언제 바뀜

식당 이름 한 번 참 진지하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로11길 6 2층 궁서체

제주도 가면 제주온리 마셔줘야 되그든요

근데 아직 아아를 못 때려서

아아도 마셔줘야 되그든요

또 혼자 두 잔 때렸그든요

아무래도 액체 입은 안 짧은 게 분명해

그리고 친구꺼

쑥떡 프라푸치노는 다 좋은데

양이 넘 많아

액체 입이 길다 한들 저거 넘 배불러요

#제주쑥떡크림프라푸치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55

혼자가 아닌 나

불청객이 왔지 그걸 기회로 삼아

혼자는 못 가는, 가고 싶던 맛집으로 ㄱㄱ

나 제법 P 같네 ㅎ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임항로 30

해산물헤이터인 유선하가 추천한 집인데

진짜 대존맛,,,,마감 시간 때문에 남은 거

다 못 먹고 온 게 한일 정도ㅠ

세트 구성도 여러 개고 반찬도 다 괜찮아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우럭조림은 조금 단 편이긴 한데

어쨌든 대존맛임 아 또 가고 싶다

무도 개 맛있고 아

사람 앉으라고 만들어둔 의자에

고영이가 앉아서 쉬는 거 넘 좋아

와 몇 개월을 존버한 #울랄라파자마 #카쇼라

이름은 정하지만 잘 못 정하는 못정하라

예은이한테 이거 살까 이거 살까 시전

근데 술김에 걍 둘 다 삼ㅎㅎ

그리고 유선하가 보내준 나비공주

유선하 화장실만 가면 이렇게 기다리신다고

착해 죽겠어

그리고 짬바가 있는 유보리는

타이밍을 잘 알아서 걍 일케

슥 왔다간 티만 내곤 함

삼색이 두마리 귀여워 죽어

엄마가 내 방 장롱 열자마자 들어간 유보리와

궁금하니까 괜히 지나다니는 유나비로 뜬금 마무리

참고로 그 와중에도 맥주 마시고 잤다

제주도에서 마시려고 그동안 참았그든요

폰 사진은 없지만 그리 넓지 않은 숙소에서

나름 꿀잠 잤다는 거~

2일차 일기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