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아이폰 3GS
아이폰 3GS가 한 대 생겼습니다. 블랙 색상이고 용량은 32GB입니다. 외관은... 흠집도 여러 군데 있고 조금은 허름하지만, 유심 트레이 쪽을 제외하면 깨진 곳은 없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LTE가 서비스되기 이전의 기종이라 3G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심도 풀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어댑터를 사용해서 5G/LTE용 나노심도 넣을 수 있으나 3G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래 링크는 아이폰 3GS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의 포스트입니다.
드디어!! 나도 스마트폰... 그것도 아이폰(iPhone) 유저가 되었다. 패키지는 매우 단순하다. 설명...
blog.korea-iphone.com
아이폰 3GS는 2010년에 쓰기 시작한 저의 첫 스마트폰이기도 합니다. 몇 달 지나지 않아 아이폰 4가 나올 줄은 그때까지 몰랐죠.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왔던 아이폰을 쓴다는 의의는 있었다고 스스로 위안 삼았었습니다.
화면이 낯설지는 않습니다. 현재 아이팟터치 4세대를 갖고 있고, 운영 체제도 iOS 6.1.6으로 동일하니까요. 다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다릅니다. 아이폰 3GS는 320*480(가로*세로)픽셀의 LCD 디스플레이입니다. 따라서 스크린샷의 사이즈도 그에 맞춰지는... ㅋㅋㅋ
운영체제가 워낙 구버전이다 보니 앱 설치 등에 제약사항은 많은데, 그래도 카메라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죠. 전면 카메라는 없으며, 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만 있습니다. 카메라 UI가 참 추억돋습니다.
(TMI)
제 인스타그램 계정 피드의 초반 사진들은 모두 아이폰 3GS로 촬영했던 것들로 채워져 있는데요. 당시만 해도 인스타그램은 아이폰 전용이었으며, 아직 페이스북에 인수되기 전이었습니다.
아이폰 3GS로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 14 Pro를 찍어보았습니다.
손떨림 보정은 지원하지 않고, 조리개는 최대 밝기가 F2.8입니다.
아이팟터치 4세대를 갖고 있는데, 프로세서(아이폰 4와 동일)는 더 좋지만 부족한 RAM 용량(256MB) 때문에 OS 업데이트 지원 여부를 가르는 애플의 정책으로 인하여 아이폰 3GS와 마찬가지로 iOS 6.1.6에서 지원이 끊겼고, 전면 카메라가 있다는 점은 좋지만 후면 카메라가 AF도 지원하지 않아서 너무 별로라.. ㅋㅋ (720p 영상 촬영은 가능, 아이폰 3GS는 AF는 지원하나 640*480 VGA급 영상만 촬영할 수 있음 - 탈옥시 1280*800 사이즈의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고 함)
앞으로 종종 휴대하면서 장난감으로 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