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것도 문제구먼....

아이패드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평생 사용해왔던 갤럭시 휴대폰과의 연결성이 아쉽고, 그래서 아이폰으로 갈아타야 할까?라는 고민을 자연스레 하게 된지 오랜지....

너무 평생을 갤럭시만 사용했던 1인은, 새 기종의 장점보다 사용하던 기종의 장점을 잃게 되는 것에 거부감이 먼저 든다.

장점이 단점을 매우!! 크게!! 이겨버려야 갈아타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므로, 내 기준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탈 때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

<아이폰 장점>

1. 카메라 화질 - 아이폰의 고급진 화질을 갤럭시가 못 좇아가는것은 사실이다.

2. 아이패드와 연동

<아이폰 단점>

1. 삼성페이 불가 - 카드지갑 소지 or 카드슬롯 붙여야;;

2. 사진 편집기능 미흡(스크롤 스샷 불가, gif파일 생산 불가, 동영상 편집기능 불편)

3. 펜슬 사용 X (노트 기종 사용중이므로 비교됨)

4. 지문 인식 로그인(뱅킹 부터 기타 여러 앱) - 페이스 인식 등 다른 간편한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면 되겠으나...... 지문이 나는 편함.

그외, 넘덜이 많이 지적하는 '통화중 녹음' 따위 나는 그닥 필요 없는 기능이라 패스다.

단점 중 특히 3번, '펜슬'기능 없다는 것은 정말 불편하다. 갤럭시 노트 나온 이후로 노트만 사용했던 1인이라, 펜슬을 불러내서 사용할 간단 메뉴에 너무 길들여져 있다. 특히 좋은 펜슬의 기능은, 사진을 편집할 때 항상 펜슬을 빼서 사용하는데,

펜슬 불러내서 GIF 파일 만들기 기능이 정말 편하다.

이렇게 나오는 메뉴들에 많은 의존을 했기 때문에 이런 기능들을 사용하지 못한다니 답답하다. 게다가 노트의 가장 큰 장점 '꺼진화면 메모'가 안 되는 것도 답답..... (패드 기능에서는 가능하지만 바깥에서 급하게 주로 사용하게 되는 기능이라 휴대폰에 이 기능이 있어야 하는게 맞다)

방법은 있긴 하다. 그동안 새 기종을 살때 사용하고 있던 휴대폰을 보상판매 했었는데, 아이폰에 완전히 적응하기 전까지 내가 사용하고 있던 노트를 그냥 가지고 있으면 된다. 아이폰에서 안 되는 기능을 갤럭시로 옮겨서 하면 되니께 ㅡ,.ㅡ 근데 이런식이면 카톡으로 열라 파일을 전송할텐데,

갤폰에 있는 사진을 아이패드로 카톡전송하고 있는 지금과 다를게 뭐냐

ㅡ.,ㅡ

물론 일일이 갤럭시에 있는 모든 사진과 파일을 패드로 옮겨야 하는 횟수 보다는 줄어들고, 훨씬 좋은 화질의 사진을 아이폰으로 얻을 수 있긴 하겠다만.......

카톡 이동의 번거로움이 아이폰으로 갈아타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즉, 장점으로 꼽은 '연동성'이 그닥 큰 장점의 역할을 못한다는것임.

갤럭시를 포기하면 없어지는 기능들은, 그 기능을 수행하는 비슷한 앱을 찾아서 깔면 어느정도 되겠지만...... 그런 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기능이 좋은 것을 찾는것도 문제......

사용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판단해보자니, 어느정도 불편한지, 정말 개짜증 수준인지 적응 가능한 수준일지, 너무 불분명하구먼.

결국 정리하다 보니까, 장점이 단점을 크게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아이폰 프로14 기능이 너무 좋게 나왔대서, 미미하게 바뀐 수준으로 바뀐 13 나왔을때 보다 미혹되기는 하지만, 약정 다 끝나서 알뜰하게 사용하며 기능에도 매우 만족중인 노트10+를 포기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약정 끝난 착한 갤럭시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도 언젠가 노트10이 고장나는 시점에 무엇이라도 새폰을 사야 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아이폰은 가격적인 혜택이 갤럭시 사는것만 못한것도 불만이다. 특히나 아이폰14가 나온 이 시점에는 환율도 너무 올랐기 때문에(거의 1400원 수준 ㅡ.,ㅡ;;;) 구태여 환율 극악일때 사야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존(중하며) 버(티기)가 답인 것인가.....

그래도 가격 계산은 함 해봤다. 근데, 뭔가 이상하더라. 아무리 계산해도 통신사 끼고 할부하는게 왜 더 싸게 나오는거냐 ㅡ,.ㅡ;;; 중요 항목을 고려하지 않고 이상한 계산을 한 것 아닌가?

뭐냐하면, 현재 내가 사려고 눈찜한 아이폰 프로14 256G 가격이 170만원이다.

2022년 9월9일 애플 공홈 가격

아이폰은 공폰 사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라는 말이 너무 많은데,

현재 내 경우 위의 요금 명세서에 보이듯, 패밀리 할인과 카드결합 혜택을 모두 받으면 통신비는 8천원 좀 넘게 나오고 있어서(나머지 12,638원은 애플 클라우드와 유튜브 구독료다), 요 가격 기준으로 보자면, 1년에 98,904원만 내고 skt를 사용중인거다.

2년 skt 약정으로 아이폰을 사는 경우와 비교해야 하므로 통신비도 2년치로 계산 한다면,

1. 2년 통신비

98,904원x2(년) = 197,808원

2. 아이폰 프로14 256기가

170만원

=> 1+2 = 1,897,808

반면, skt 2년 약정으로 패밀리 할인과 카드 결합 할인까지 적용한 월 사용가격은 (2022년 9월8일 기준, 근처 skt 매장에서 상담한 가격),

1. 최초 4개월 동안 104,000원 의무 요금제 = 416,000원

2. 나머지 20개월동안 현재의 요금제로 사용 62,000원/1개월 = 1,240,000원

=> 1+2 = 1,656,000

어떻게 241,808원이나 애플에서 공기계 사는 경우가 더 비싸게 나오냐;;

여튼, 이 계산이 맞다면 통신사 할부 끼고 사는게 이득이다. 9월중에 예약 받고 10월7일에 폰을 개통할 수 있다니까, 고민해볼 여유는 아직 있다. 시간 될 때 상담 받았던 동네 skt대리점에 다시 내 계산이 맞는건지 다시 체크 해봐야겠다는.

기다렸다가 노트10이 수명을 다 한 시점에 바꿔도 상관 없지 싶지만, 지금 당장 안 사더라도 가격은 정확히 알아야 속 시원한 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