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누가사? 아이폰 정품 가죽슬리브 리뷰

내가 샀습니다.

솔직히 브라운이면 나름대로 끄덕끄덕 했을 것 같은데, 제 손에 있는것은 바로 레드.

그것도 엄청난 컬러의 레드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할게요

아이폰 애플정품 가죽슬리브란?

정가 (무려)17만 9천원

구매가 (무려)약 2만원대

모쪼록 이해가 되지 않는 할인률이지만, 이 제품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는 바로 그 상품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12시리즈에 맥세이프(자석)를 탑재하면서 이런 이상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저는 아이폰 13 프로맥스 사용자로서 솔직히 아주 꼭 맞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가격을 보고선 안살 수 없더라고요.

이미 한바탕 소문이 난 터라 남아있는 컬러는 레드와 핑크 두가지였는데요, 개인적으로 핑크를 먼저 구매했는데 카드포인트 사용 실패로 결제가 거절되고 핑크가 돌연 품절상태가 되어버렸답니다..

'품절'이 두 글자를 보니 마음이 조급해져 되는대로 레드를 구매.

그럼 일단 사진으로 보실게요.

※ 실물과 같은 컬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

믿을 수 없는 컬러감입니다.

마치 발광(發光)하는 듯 한 레드컬러예요.

이게 12시리즈 때의 레드와 컬러톤이 맞추어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2 미니 레드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가죽 슬리브는 크기도 그렇고 일단은 조금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용물은 요렇고요.

카드를 넣을 수도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역시 정품답게 마감 하나는 끝내주는 모습입니다. 가죽의 질도 솔직히 좋아보여요.

애플이 100% 비건가죽으로 바꿔주면 참 좋겠지만 그럴일은 없겠죠

사용해보기 위해 케이스를 벗겨줍니다.

저는 이렇게 벨킨 울트라인비지 강화유리를 쓰고있는데요, 안그래도 13시리즈가 12보다 두꺼운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저 얇은 틈에 도무지 들어갈 것 같지 않은 모습 ㅋㅋㅋㅋㅋ

그래도 13프로맥스도 들어간다는 해외 유저의 정보를 확인 후 구매한거라 믿고 넣어보겠습니다.

찢어지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넣었는데

조마조마하니까 안들어가더라고요^^

힘줘서 넣어봅니다.

예쁘게 들어간 모습이죠?

솔직히 레드와 골드의 조합, 좋습니다.

부자 느낌이랄까요.

돈이 막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에요!

판판했던 모서리부분이 알맞게 접혔습니다.

원래 12시리즈라면 슬리브와 같은 컬러의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알맞은 크기로 시계가 나오는데요, 저는 13시리즈라 그런지 나오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는 시계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사실!

놀라운 컬러톤 때문에 제 케이스와 비교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어디가서 잃어버릴 일은 없겠네요 ㅎㅎ

이거 보이시나요? 혹시 유리가 밀리면 어떡하지 걱정될 정도로 뻑뻑하게 들어가더니만

역시나 유리의 윗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들떴습니다.

생폰으로만 사용해야겠어요.

마감 하나는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고리 걸어보자

솔직히 말해서 이 제품, 제작비용만 해도 2만원이 훨씬 넘게 들었을 겁니다. 워낙 제로에 가까운 사용성 때문에 이러한 결말을 맞이했지만요.

아무튼 고리도 전체 가죽으로 되어있고 걸이는 스테인리스입니다.

그냥 보면 솔직히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밑으로 이렇게 어렵지 않게 걸 수 있습니다.

체결부위의 안정성도 상당하기 때문에 제 무거운 폰을 넣어놓은 상태로 돌돌 돌리고 해봐도 고리가 빠지지 않더라고요.

정말로 안빠집니다.

가죽 사이로 설핏 보이는 골드 스테인리스가 영롱합니다.

시간은 볼 수 없지만요!

보통은 이런 느낌으로 착용하라고 만든거겠지요.

쓰는 사람을 본 적은 없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노래를 틀어봤떠니 이렇게 꼭 맞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어? 이거 되나?

우연이었을 뿐입니다.

여기서 잠시 이 제품의 입이 떡 벌어지는 사용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휴대폰을 케이스에 넣어놓았을 때 할 수 있는것은 시간 확인과 통화 확인 뿐입니다.

그마저도 12시리즈에 국한되어 있지만요.

정말 말이 많았던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전화가 걸려오면 누군지 확인은 가능하지만 받을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아니 그럴거면 수화부에 구멍은 왜 뚫어놓냐고;;

그래서 정보를 조금 찾아보니 몇몇 구매자분들은 이런식으로 휴대폰을 올려놓을 때 사용하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저같은 경우는 곱게 다시 포장지에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1만원대에 올려도 팔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뭐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데

정말 저같은 앱등이가 아니라면 1만원도 아까운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아무쪼록,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더 뒤집어지는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요

역시 카드결제 실패로 품절된 분홍색 제품 물량이 정상처리되어 제가 구매했답니다! ㅎㅎ

원래 사고싶었던건 분홍색이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핑크 슬리브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레드로 이미 이 사용성을 뼈저리게 알게되었기 때문에 한 번 열어보고는 다시 박스에 넣어두었답니다.

근데 이거

맥세이프 충전은 됩니다

그럼 오늘 아이폰 애플정품 가죽슬리브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지금도 사실 잘 찾아보면 꽤 괜찮은 가격에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ㅋㅋ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보시기를!

구매까지는 차마 추천하지 못하겠습니다.

근데 2만원에 이정도 퀄리티의 제품.

어디서 못구하는것도 맞는 말이죠.

아무튼, 설 연휴네요.

아직 이틀이나 남았으니 모두들 해피 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