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패닉풀 현상 해결 후기

목요일부터 내 아이폰이 패닉풀 현상을 겪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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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1시간마다 폰이 화면이 멈추면서 재부팅되는 현상이다. 목요일 하루 동안 17번의 재부팅이 일어났음;;

애플 디바이스의 고질적인 원인 불명의 문제라고 한다...아니..대기업이면서..왜..이런 문제가..?

암튼 초기화를 하면 해결될 수도 있다기에 금요일에 초기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부팅이 자꾸 되기 때문에 백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금요일에 새로 산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연동시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모든 사진이 다 아이패드로 옮겨진 줄 알았다. 그리고 의심 없이 아이폰 초기화를 진행함.

초기화를 하고 나니 패닉풀 현상이 해결되었다.

토요일까지는 정말 기뻤는데 오늘 아이패드 갤러리를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함...

2020년부터 2021년 여름까지의 사진, 2023년 2월 말~현재의 사진만 남아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추억이 다 사라짐..! 고등학교 사진은 어차피 ptsd를 유발하기 때문에 없어도 괜찮다 해도

2월 초에 간 도쿄 여행 사진이 다 날아간 것은 충격이 매우 크다.

도쿄 여행 가서 사진을 300장 넘게 찍었는데 ㅋㅋㅋㅋ아 울고 싶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여행 다녀온 후 블로그에 글을 임시저장해놔서 약간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 3박 4일의 여행 중 2일차 글만 써 놓았음 ㅋㅋㅋ 어이 無 )

결론은 !! 폰 초기화를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