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자들, 이제 윈도우 PC에서도 문자·전화 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또한 윈도우 PC에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MS는 15일(현지시간) "오늘부터 모든 윈도11 사용자가 '폰링크' 앱을 이용해 아이폰과 연동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85개 지역 35개 언어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윈도PC의 '폰링크(한국명 휴대전화 연결)' 앱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의 연동만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 아이폰 사용자들은 PC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것처럼 컴퓨터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그것은 사용하기 쉽다. 블루투스를 통해 이 서비스에 연결하려면 먼저 아이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윈도 링크'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을 실행하고 PC에서 '휴대폰 연결' 탭을 열어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연동된다.
PC와 아이폰의 연결이 완료되면 PC는 아이폰의 문자 메시지와 전화 알람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전화를 받거나 컴퓨터에서 문자 메시지에 답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과 연동할 경우 1:1일 때만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인 단체 채팅이나 단체 통화가 편리한 것과 비교하면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 또 PC의 안드로이드폰처럼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앱을 '미러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CNBC는 "아이폰을 윈도PC와 연동하지 못하는 점이 구매자들이 윈도PC보다 맥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MS가 이런 장벽을 없애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