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구글 사이트로 접속하여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를 하면 14500원,
유튜브 앱에서 직접 결제하면 19500원이고,
KT의 애플 앱스토어 컨텐츠 구입 할인 3000원을 받으면 16500원이라서, 할인을 받아도 구글에서 직접 결제하는 것 보다 비싸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하려면 브라우저에서 구글로 접속하여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를 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싸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2023년 12월까지 10450원이었던 요금이
2023년 1월에는 14900원이 되었다는 건데,
요금이 1천원 올라도 많이 올랐다고 생각될텐데,
무려 4000원이 오른 겁니다.
결제 방법에 따라 체감되는 요금은 매우 다르겠디만 실질적으로 느끼는 체감은 50% 인상이 되겠구요.
구글에서 이렇게 하니 사람들이 자꾸 다른 방법을 찾게 되는 겁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유튜브 밴스드를 설치하려고 하고
PC에서는 광고 차단 프러그인을 설치하고
아이폰에서는 아이폰용 유튜브 밴스드를 설치하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꼼수를 찾는 겁니다.
꼼수를 찾는 이유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가뜩이나 요즘 어려운데 급격하게 유튜브 구독료를 올리면 결국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트위터에는 간혹 보이는 밈이 있습니다.
전염병이 유행하던 시기에는 불법 컨텐츠를 주로 다운로드 받는데 사용하던 토렌트 트래픽이 줄어들고 넷플릭스 가입자가 늘었는데 넷플릭스, 디즈니, HBO, 유튜브 등에서 구독료를 급격하게 올리고 나니 다시 토렌트 이용율을 올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아이러니하지만, 구글에서 검색하면 유튜브를 정상적인 구독이 아닌 꼼수를 사용하는 방법이 매우 많이 나옵니다.
또는 저렴하게 구독하는 방법, 그러니까 카드 할인을 받거나 통신사 할인 등을 받는 방법에 대해서 검색을 하기 위해 알아보려고 해도 주로 나오는 방법이 아예 요금을 내지 않거나 다른 국가의 계정으로 구독을 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주로 검색 결과로 나온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할인을 받을 생각으로 가입을 하려고 검색을 했지만 대부분의 결과물이 아예 광고 차단을 하거나 아예 패치된 유튜브 앱을 설치하는 방법이 주로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남들은 요금도 안내고 사용한다고 하는데, 나만 요금을 내는 것 같기도 하고, 나만 호구가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구글이, 유튜브가, 그리고 넷플릭스가 각 나라마다의 사정과 여건을 감안하여 요금 책정을 하고 있겠지만, 2024년 1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이런식이면 곤란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