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건강앱, 샤오미 체중계와 연동시키기

체질량 측정 기능이 있는 샤오미 미 스케일 2입니다.

예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체중은 물론, BMI나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등의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어서 건강 정보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쓰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발바닥 쪽에 위치한 저 전극을 통해 하체를 통하는 저항? 을 측정하고 그 값을 통해 위의 정보들을 계산한다고 하더라고요.

헬스장에서 사용하는 인바디 같은 장비처럼 아주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하나의 장비로 계속 측정하면서 변화하는 신체값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성 갤럭시에서는 상성 헬스 앱과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서, 별도의 앱(유료였던 걸로 기억해요)을 설치해서 구글 헬스를 통해 연동시키는 방법으로 삼성 헬스로 미스케일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가져왔었는데요.

아이폰에서는 특별한 설정이랄 게 없이 뭐 그냥 뚝딱하니까 자동으로 아이폰 건강앱이랑 연동이 되더라고요.

일단은 미 스케일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앱인 Zepp Life를 설치해 주고, 로그인해 줍니다.

그리고 아이폰 건강앱에서 오른쪽 위의 동그란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개인정보 보호에서 앱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Zepp Life(즉 샤오미 미스케일에서 측정된 데이터)에서 어떤 것을 건강 앱에 연동시킬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애플워치가 있어서 걸음, 수면, 심박수는 이미 측정이 가능하니, 이걸 제외한 체중계로 잴 수 있는 4가지 항목만 선택해 줍니다.

밑에 Zepp Life의 데이터를 클릭하면 이전에 측정했던 데이터들을 볼 수 있고 모두 삭제도 가능해요.

체중은 비밀?

그리고 아이폰을 가까이에 두고 미스케일에 올라가 체중을 재면 자동으로 측정 결과가 연동이 됩니다.

삼성 갤럭시를 쓸 때는 Zepp life를 켜둔 채로 측정을 해야 연동이 됐었는데, 아이폰은 그런 거 없이 그냥 재도 연동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측정되면 이런 식으로 건강 앱 화면에 바로 나타납니다.

미 스케일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 + 애플워치로 측정된 데이터, 추가적으로 계산되어 생성된 데이터 등이 합쳐져서 굉장히 많은 건강 데이터 등이 보여지게 되죠.

스크롤을 내려가며 총 6장을 찍어야 할 정도로 방대한 양이에요.. ㅎㄷㄷ

정말 이 모든 데이터가 필요할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운동하고 건강 관리하기에는 뭐 없어서 아쉬운 것보다야 낫고요. 신기한 정보들도 많습니다.

아이폰 수면분석이야 뭐 당연히 기본적인 기능이고, 혈중 산소 농도부터 손목 온도, 보행 비대칭성, 심박수나 심지어는 소음에 노출된 정도, 보행속도 이런 것까지 알려주더군요.

손목 온도는 독감이나 코로나바이러스 같은것에 감염되어 체온이 급격히 올라갔을 때 감지해낼 수 있는 지표로 응용할 수도 있고요.

심박 변이(HRV)를 통해 내몸의 자율신경계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겠죠.

애플워치의 수면측정, 심박 변이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