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다크모드 이전에 알아야 할 설정 (트루톤, 나이트쉬프트)

아이폰의 다크모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시력보호 때문이죠. 하지만 시력보호를 위한 다크 모드는 라이트와 다크라는 상대적인 색감으로 반전의 의미를 갖죠. 예를 들면 라이트 모드에서 검은색 글씨가 다크 모드에서는 흰색 글씨가 되는 거죠. 즉 다크 모드는 전체적인 색감의 반전 형태이기 때문에 시력보호 측면에서 부담은 줄지만 글자 색 때문에 아쉽긴 해요.

밝기 조절

걱정할 것도 많네! 아이폰 다크모드 상태에서 밝기 조절을 최저로 맞추면 전체적인 밝기가 낮아지니 아무리 흰 글씨라도 시각적으로 부담이 덜되니 충분하지 뭐 어떠냐 싶죠. 맞습니다. 밝기 조절을 통해 시력 보호를 해줄 수 있죠. 문제는 그래도 더 최선이 있다는 거죠.

True Tone

아이폰에 대해 좀 더 아시는 분들은 이 시점에 "True Tone"기능을 언급합니다. 트루톤은 아이폰이 디스플레이를 주변광에 맞춰 색상이 다른 환경에서도 일관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활성화해두면 주변 광량에 따라 톤을 비슷하게 맞춰주어 톤 레벨링이 맞아 상대적으로 눈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죠.

Night Shift

시력 보호의 끝판왕은 바로 Night Shift ('나이트 쉬프트')입니다. 이는 차갑게, 따뜻하게라는 표현으로 화면의 톤을 바꿔버리는데요. 파랗게 하거나 노랗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쉽습니다. 따뜻하게로 설정한 디스플레이 설정은 광량을 많이 줄여주어 잠들기 이전에 잠시 사용할 때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내 눈도 최대한 보호해주는 설정입니다.

설정하는 옵션도 2가지로 가능합니다. '일몰부터 일출까지', '사용자 시간 지정'입니다. 이 기능을 다크 모드, True Tone과 함께 사용하면 아이폰을 볼 때 시력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입니다.

실 사용 후기

저는 시력보호를 위한 3가지 설정 중에 다크 모드와 True Tone은 나를 위해, Night Shift는 주변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2개의 설정을 통해 잠들기 이전에 시력을 보호하기에 충분하거든요. 밝기 조절을 통해서 최대한 낮추면 주변에도 덜 피해가 가고요.

그런데 여기에 Night Shift는 옆에서 보더라도 옆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어둡게 만들기 때문에 시력보호와 함께 주변 사람까지 생각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중독과 같이 항상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목도 그렇고 시력도 걱정되는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극단적으로 편의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과한 것이 아니라 당연히 찾아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늘 사용하는 컴퓨터의 모니터에도 시력보호라는 기능이 항상 있듯 늘 보는 스마트폰에도 시력보호에 대한 설정에 관심을 갖고 항시 내 패턴에 맞는 설정으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나 이 설정 방법은 아이패드나 맥북에서도 가능하며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유사한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어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디바이스 기기들에서도 설정을 찾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다만 조금 아쉬운 건 이 나이트 쉬프트라는 기능이 제어센터를 통해서 쉽게 ON/OFF 할 수 있도록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크 모드는 제공하지만 트루톤이나 나이트 시프트는 보조 옵션 정도로 생각하고 기능을 제공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어센터에서 밝기 조절을 길게 눌러 켜고 끄고는 가능하다. 하지만 단계가 몇 번을 더 거쳐 번거롭다.)

유용한 기능으로 개발하여 적용되었지만 사용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접근에 대한 편의성이 부족한 기능이라 아쉽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를 아이폰 단축어로 설정해서라도 홈 화면에 빼놓고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축어 설정 고수분이 계시다면 꼭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