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중국에서 아이폰에 이어 출하량 곤두박질 이유는?

애플, 중국 시장에서 고전으로 위기 심화

최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이폰 출하량 감소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애플 아이패드, 출하량 감소와 점유율 하락

애플 아이패드 프로 | 출처 : Apple

애플에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33% 하락한 가운데, 아이패드도 판매량이 하락했습니다.

2023년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패드 출하량은 899만 5천 대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32%전년 대비 5%P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격하는 화웨이와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화웨이, '애국 소비' 열풍에 힘입어 2위 성장

화웨이 미디어패드 T3 10 | 출처 : Huiwei

반면 '애국 소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화웨이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646만 대의 태블릿PC를 출하하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15%에 불과했던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23%로 8%P 상승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적인 소비 성향과 더불어

화웨이 제품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위기, 샤오미, 아너, 레노버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

애플 아이패드 | 출처 : Apple

2023년 중국시장 테블릿 PC 판매량 3~5위는 샤오미, 아너, 레노버가 차지했습니다.

샤오미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1,183만 대를 출하했지만,

아너는 26% 증가한 589만 대, 레노버는 3% 증가한 476만 대를 출하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너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캐널리스는 2024년과 2025년 중국 태블릿PC 시장 성장률이 4%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애플과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9%P 차이로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며,

올해의 성장 및 하락 추이에 따라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각 & 마무리

중국에 방문한 팀 쿡 애플 CEO | 출처 : TIM COOK WEIBO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중국 시장에서의 하락세는 애플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은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중국 시장에서의 위기는 애플의 전체적인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애플 팀쿡 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하여 협력업체와 정계 관계자 등을 만나고,

매장도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유럽과 미국에서 반독점혐의로 몰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다시 발돋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디터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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