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단축어 활용하여 편한가계부 문자알림 자동등록하는 방법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오신 분들이라면 아실 것이다. 나는 갤럭시의 골수 유저라는 사실을.

주식은 애플을 들고 있으면서도 아이폰을 단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진성 안드로이드 및 갤럭시 유저가 어울리지 않게 아이폰 15를 구입하게 되면서 요즘 아이폰 홀릭이다.

일단 어마어마하게 이쁘다

진성 갤럭시 유저가 아이패드를 쓰게 되면서 ‘iOS’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편리한 점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아이폰 15를 질렀다.

말로만 듣던 애플 생태계 달성

아이폰15, 진성 갤럭시 유저가 써보니 정말 좋긴 한데 한 가지 문제점이 생겼다.

내가 쓰고 있는 편한가계부의 문자, 어플 자동등록이 아이폰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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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가계부 어플의 핵심은 수시로 일어나는 생활비 지출 등을 하나하나 기록할 필요가 없이 어플 알림만 오면 다 기록이 되는 편리함인데 아이폰 iOS환경에서는 이를 누릴 수가 없다고 하니 크나큰 좌절이었다. 그러나 다 방법을 찾아 해결하면 되는 법, 아이폰에서도 일정 부분 자동화가 가능하다. 바로 아이폰 단축어를 사용해서 등록하는 방법이다.

아이폰 단축어의 편리함

우선 아이폰 단축어 기능이 있긴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추구하는 나에게 아이폰 단축어는 굉장히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하여 꽤 이것 저것을 단축어로 사용중이다.

내가 사용하는 단축어는 아래와 같다.

1. 기상 시 자동화(날씨 읽어주기, 노래 틀어주기, 시리에게 뉴스 브리핑받기)

2. 아이 등원 시 남편에게 잘 도착했다고 자동으로 카톡 보내기(ㅋㅋㅋ)

3. 등원 시 출석체크 어플 자동으로 켜지게 하기

4. 자동차 블루투스 연결 시 자동으로 특정 플레이리스트 노래 나오게 하기

5. 와이파이 아이패드를 위해 아이폰에서 블로그 앱 열면 자동으로 핫스팟 켜지게 하기

6. 특정 시간에 핫스팟 꺼지게 하기

이런 기본 단축어 중에서도 역시 가장 편리하게 이용중인 것은 아까 말씀드린 편한 가계부의 자동등록 불가에 대한 한계를 어느정도 단축어 기능으로 극복한다는 점이다.

우선 아이폰 단축어 어플 > 맨 밑 가운데 ‘자동화’를 클릭한다.

그 뒤에 내가 쓰는 카드사의 문자 번호를 확인한 뒤 보낸사람에 카드사 번호를 등록한다.

메시지 포함 내용에는 광고 문구는 제외하기 위해 ‘체크승인’ 이나 ‘신용승인‘ 등의 문구를 등록한다. 나는 체크카드만 100% 사용 중이기 때문에 신용승인은 제외하고 체크승인만 등록해주었다.

그 후에 ‘즉시 실행’을 누르고 실행 시 확인 토글을 해제해주면 우선 1차 조건문은 완성이다.

그 다음에 메세지를 받을 때 ‘앱‘을 누른 뒤 메세지를 편한 가계부에 입력하기 라는 주문장을 완성해주면 끝이다. 이렇게 해두면 내가 쓰는 카드사의 문자가 올 때마다 그 내용을 편한가계부에 입력한다는 자동조건문을 완성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아이폰 자동화의 위엄이다.

그 외에 내가 쓰는 여러가지 아이폰 단축어 기능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1. 기상 시 현재 날씨를 자동으로 읽어주고

날씨 브리핑 후 좋아하는 노래 틀어주기

우선 이 작업을 위해서는 아이폰의 ‘건강’ 어플에서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을 먼저 설정해줘야 한다. 그 작업을 선행한 뒤에 자동화 추가에 들어가 조건에 ‘기상할 때’를 클릭한다. 자동화는 즉시실행을 선택해주고 동작 구문을 완성해준다.

동작구문에는 ‘날씨’라고 치면 현재 위치의 현재 기상상태 가져오기가 있다. 기상상태를 가져온 후 텍스트에서 날씨를 읽어줄 스크립트를 짜준다. 스크립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아래의 괄호는 전부 해당 토글을 선택해주면 자동 입력된다.

좋은아침이에요 **님, 오늘은 (날짜)이고 현재 시각은 (시간)입니다. 오늘 기온은 (기온)이고, 체감온도는

(체감온도)입니다.

그 뒤에 텍스트 말하기 동작을 눌러주면 해당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준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뮤직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주면 아침 루틴은 끝난다.

이 외에 화장을 하면서 팟캐스트 경제뉴스를 듣는 것도 아이폰 단축어 기능으로 자동화를 해 두었는데 화장하는 시간에 맞춰서 자동으로 팟캐스트가 틀어지니 강제로 경제 현안을 알게 되는 편리함도 있다.

2.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도착 시

원하는 사람에게 카카오톡 메세지를 자동으로 발송하기

아침에 등하원을 담당하시는 워킹맘파파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정신없다. 출근준비에 아이챙기고 등원을 시키다보면 진이 다 빠지는데 그럴 때 상대 배우자에게 아이가 잘 등원했다라는 것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단축어를 쓰면 매우 편리하다.

우선 조건문에 내가 (특정 시간) 에 (특정 장소)에 도착할 때 라고 입력해준다. 장소는 gps를 참조하기 때문에 장소 검색을 통해 조건문을 완성해야 한다.

동작에는 앱의 카카오톡을 클릭한 후 (배우자) 에게 (원하는 문구)를 보내기 로 완성하면 된다.

나같은 경우는 출근을 완료한 후 ’나 도착했슈‘ 라고 보내도록 설정해보았다.

늘 잘 도착했다는 걸 자동으로 알려주는 단축어

3. n잡러에게 유용한 개인용 핫스팟 on/off 자동화 단축어

나는 n잡러이다보니 아이패드로 블로그 포스팅을 쓰거나 다른 업체로부터 원고를 받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럴 떄 사실 필요한 것이 데이터인데 안타깝게도 내 아이패드 모델은 와이파이 모델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아이폰 단축어의 개인용 핫스팟 온오프 자동화이다.

우선 내 아이폰에서 블로그 앱이 열리면 내 개인용 핫스팟이 켜지도록 설정해두었다. 티스토리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 앱이 열려도 핫스팟이 켜지도록 설정했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어플을 키는 행위 한 번을로 핫스팟을 아이패드에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용 핫스팟(테더링)을 계속 켜두면 배터리 소모가 크다. 그래서 내가 매일 평일 점심시간에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이 끝나는 시간을 설정해서 개인용 핫스팟(테더링)을 끄는 자동화 명령도 해 두었다. 이렇게 해두면 업무시간에는 핫스팟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고, 점심 때 블로그 포스팅 등을 하는 동안에는 테더링을 켜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아이폰은 안드로이드보다 폐쇄적인 정책 때문에 불편한 것들이 종종 발생한다. 편한가계부의 자동입력 불가 등이 바로 그런 점이다. 그러나 불편하면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100%는 아니더라도 70% 문제 해결은 가능하다. 나와 같은 불편을 겪으시는 분들이 아이폰 단축어를 통해 가계부 작성을 자동화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