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정품 맥세이프 실리콘 케이스 블랙 리뷰 및 사용 후기 (아이폰15 프로 화이트)

아이폰을 구매하면 항상 케이스를 뭘 살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정품에 좀 진심인 나는 보통 투명케이스와 정품케이스를 하나씩 사서 번갈아 끼는걸 좋아한다.

투명케이스의 경우 크게 pc소재와 tpu소재가 있는데 특징과 장단점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특징

장점

단점

tpu 소재

고무처럼 말랑말랑함

충격 보호에 유리

변색이 빠르게 됨

(황변현상)

가격이 비교적 비쌈

pc 소재

플라스틱처럼 단단함

변색이 거의 되지 않음

가격이 저렴함

충격 보호에 비교적 불리

pc소재와 tpu소재의 장단점을 모두 보완하기 위해 요즘은 두 소재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제품이 실사용상 가장 좋은 것 같다.보통 후면의 경우 pc소재를 사용해서 변색이 오지 않게끔 하고 측면에만 tpu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충격 보호를 용이하게 하여 두 소재의 중간 타협점(?)을 찾은 느낌이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신지모루사의 에어클로 케이스를 9천원대에 구매하여 한 3주째 사용중인데 변색도 아직 없고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투명케이스를 샀으면 정품케이스도 하나 사주는게 인지상정.

나는 원래 아이폰을 구매하면 항상 검정색 정품가죽케이스 사용했다. 이게 가격은 비싼데 2-3년을 써도 더러워지지 않고 변색도 없고 가죽이 에이징도 되서 고급스럽기도 하고 가격을 빼면 단점이 없다시피한 케이스였다. 투명케이스 만원주고 몇개월마다 교체해서 쓰느니 그냥 가죽케이스 하나 사서 몇년 쓰면 그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난 아이폰 11프로를 사용하면서 15프로로 바꿀때까지 거의 정품가죽케이스만 끼고 살았다.

아 참고로 블랙 이외의 색상은 비추다. 오염에 취약하고 에이징이 되면 낡은 티가 많이나서 1년 넘게 쓰긴 힘들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환경 개선이니 동물 윤리니 하면서 가죽케이스를 단종시키고 요상한 천 재질로 된 파인우븐 케이스라는걸 출시했다.

문제의 제품... 천으로 만들어놓고 가격은 가죽케이스랑 비슷하다.

이게 소재가 천이라 그런지 오염에 굉장히 취약하고 스크래치도 잘나고 내구성도 약하고 장점하나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란 말이 많았다. 천이라는 소재의 한계는 명확히 존재하기 때문에 가죽케이스를 대체할 수는 없는 제품인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심지어 애플워치 에르메스 가죽스트랩도 모두 친환경 소재로 바꼈다. 환경을 생각하는거? 윤리적으로도 옳고 너무 좋은 일인거 다 안다. 근데 요즘 친환경을 핑계(?)로 기이한 횡보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썩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다.

아무튼 가죽케이스는 사라지고 파인우븐케이스는 별로 사고 싶지 않고 남은건 정품투명케이스나 실리콘케이스 뿐이었다. 투명케이스는 그냥 저렴한거 하나 사면 되기 때문에 실리콘케이스를 쿠팡을 통해 구매했다.

정품투명케이스도 써본적이 있는데 내가 느낀 바로는 유격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케이스 끼고 빼는데 너무 힘들었다. 정품투명케이스는 전부 pc소재로 된 걸로 알고 있는데 황변현상이 거의 없긴 하지만 경험상 아예 없지는 않다. 스크래치나 오염 등에 의해서 반년정도 쓰면 좀 뿌옇게 변한다. 투명케이스는 그냥 적당한 가격으로 사서 더러워지면 새로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구매한 색상은 블랙. 전에 밝은 색도 써본 기억이 있는데 손이 많이 않갔던 기억이 있어서 가장 무난한 색인 검정으로 구매를 했다.

실리콘케이스도 비싸다...

다이소 맥세이프 투명케이스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아이폰15시리즈 용은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게 어딜봐서 블랙입니까?

처음에 딱 받고 색상이 잘못 온 줄 알았다. 분명 블랙을 구매했고 사진에서도 완전 진한 검정이었는데 받아보니깐 진한 네이비 색상이 도착했다. 옛날에 미드나이트 네이비 실리콘케이스가 있었는데 그거랑 색이 똑같다고 보면 된다.

놀랍게도 같은 제품이다.

참고로 새로 출시한 클레이 색상도 화면이랑 실제랑 색감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니 구매후기를 잘 보고 사도록 하자.

케이스를 끼울 때 마다 이렇게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뜬다. 비싸서 그렇지 이런 디테일은 참 좋긴 하다.

이맛에 정품 구매한다.

케이스를 끼울 때 마다 이렇게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뜬다. 비싸서 그렇지 이런 디테일은 참 좋긴 하다.

아이폰15프로 화이트 + 애플정품실리콘 케이스 블랙 조합

일단 이쁘다.

아이폰과 일체감이 일단 아주 좋고 그립감도 좋다. 무게도 가볍고 어두운 색상이라 더러워져도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뭐가 묻어도 다이소에서 파는 알콜스왑 같은걸로 한번 쓱 닦아주면 된다. 쉽게 말해 관리하기 무척 쉽다.

실리콘케이스의 단점이라면 떨궜을때 실리콘이 까진다는 거다. 이게 좀 보기 싫다. 처음엔 조금 까지더라도 손에 살 까지듯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벌어진다. 핸드폰을 자주 떨구는 사람이라면 구매를 조금 고민해보자.

측면 및 밑면

버튼감도 아주 훌륭하다. 퀄리티로 정품케이스 따라올만한 케이스는 없는 것 같다.

이상으로 애플정품실리콘 케이스 블랙(?)색상 리뷰를 마치도록 한다.

찐한 블랙을 원했지만 실제로는 네이비 색상이라 좀 아쉬운거 빼곤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사실 가격도 좀 아쉽긴하다.